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72.6%↓...'검은사막 모바일' 中 출시 기대
영업이익 430억...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일 확정
정경인 "차세대 자체 엔진 통한 메타버스 사업 계획"
펄어비스가 자사 대표 게임 IP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일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내 정식 출시에 앞서 1분기 내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 [펄어비스 CI]
이날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38억 원, 4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4%, 72.6%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80억 원, 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펄어비스는 “4분기 실적에서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이 8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에 달했다.
▲ 펄어비스 2021년 4분기 실적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일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6월 중국 판호를 받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최근에 세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인 17173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지 퍼블리셔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CBT와 출시 날짜를 확정했다”며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CBT를 1분기 중 실시한 이후 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붉은사막’, ‘도깨비’ 등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신규 IP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 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펄어비스 제공]
또 메타버스 사업 계획도 밝혔다.
정경인 펄어비스 CEO는 이날 “차세대 엔진과 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세대 엔진 성능이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엔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게임 이외의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현재는 신작 개발과 출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은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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