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루트 신청 후기/베타테스터 선정/루트만들기/루트심사중

들어가며

포켓몬고 루트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새로운 길의 탐색 퀘스트도 나왔지요. 그런데 루트가 어디에 있단 말이야? 있어야 퀘스트를 깨지 싶었는데요. 저는 사실 루트 만들기가 있는데 사람들이 왜 안 만들지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는 루트메이커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것이었습니다. 루트시스템은 어제(7/21) 정식으로 나왔으며 아직은 일부 유저만 루트제작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 선택된 유저였다니. 바로 루트 만들어 본 후기입니다.

포켓몬고

GO로켓단점령 일정/그림자 레지아이스

현재 일부 유저 루트작성하기 가능

사실 처음엔 누구나 다 되는줄 알고 첫 화면 캡처를 안 해뒀네요. 지금은 작성한 루트가 있기 때문에 작성한 루트가 뜹니다. 처음에는 루트만들기였나 루트메이커였나 그런 글씨가 떠 있었습니다. 작성한 루트가 있을 경우 리스트로 들어가면 새로운 루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현재 시험 삼아 2개 루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루트도 포켓스탑처럼 심사를 거쳐야 하며 적합하지 않은 루트는 비승인이 나는 듯합니다. 아직 루트의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나와있지 않은 듯합니다.

루트 작성하기, 500m 이상 코스로 제작 필수

루트는 시작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포켓스탑 또는 체육관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자유롭게 걷는 코스를 만들면 되는 듯합니다. 저는 제주에서 포켓몬고를 하고 있고, 지금 이 동네에는 아파트나 상가 등의 건물이 있어 그나마 포켓스탑이 여러 곳 있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는 루트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자주 다니는 길, 포켓스탑 3개, 체육관 2개가 있는 곳을 루트로 지정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조금만 걸어가려고 했는데 루트는 최소 500m를 넘어야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더 걸었네요(밖이 덥습니다).

시작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설정하면 시작 지점으로 가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끝나는 지점을 꼭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루트 기록 중에 끝나는 지점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루트 제출, 승인 내용은 메일로 안내

시작 지점에서 출발하면 삐뚤빼뚤 루트가 그려집니다. 도중에 일시정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루트를 가면서 포켓몬을 잡거나 포켓스탑을 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말로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산책향로를 켜고 기록하고 왔습니다.

캡처가 생략돼 있는데 포켓스탑 신청처럼 간단하게 루트 이름, 루트 설명, 루트 키워드 등을 넣어주면 됩니다. 체육관과 약간의 다른 점은 이것은 루트이기 때문에 시작점과 끝점 중에 배지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지 위의 색깔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배지 모두 파란색으로 선택해 제출습니다.

다시 나 > 작성한 루트 > 리스트 화면으로 넘어옵니다. 심사 중이 떠 있는 루트 배지를 누르면 내가 제출한 루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루트 미리보기 맵도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표시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저는 방금 신청했으므로 현재 [조사 중 루트]라고 나옵니다. 내용을 보면 신청할 때 작성했던 루트 이름, 루트 상세, 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중 루트, 루트 심사중

루트 심사까지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루트 승인이 완료돼 루트 승인 또는 비승인된다면 댓글에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루트가 비승인된다면, 좀 더 자연적인 가치가 있는 다른 코스를 짜볼까 생각 중입니다. 루트베타테스터로 선정된 만큼(?) 모두에게 풀리는 그날까지 제주에 루트를 많이 제작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사족으로, 하필 이렇게 더울 때 서비스를 런칭하다니)

루트제작 유저 선정 기준도 미지수

끝으로, 루트제작 유저 선정 기준도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없는 듯합니다. 다만, 저는 최근에도 포켓스탑을 만들었고 포켓스탑을 심사했습니다. 또한, 캠프파이어 공식 런칭 전에 레딧에 들어가 승인을 받았던 적은 있습니다. 다른 글을 읽어보니 아마도 포켓스탑 신청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