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UI/UX 리뷰 #1]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Zenonia: Chronobrake)

개발/유통

플랫폼

윈도우,안드로이드,ios

장르

MMORPG,리니지라이크

출시일

2023년 6월 27일

심의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공식pv

https://youtu.be/24Jz-v--BRU

2008년 피쳐폰에서 시작했던 '제노니아'의 8번째 작품이 2023년 6월 드디어,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풀 네임은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입니다. '크로노'는 그리스어로 '시간'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공식 시네마틱과 인게임의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입니다.

캐릭터도 남,여성 캐릭터를 2명씩 고를 수 있습니다. 고른 후에도 다시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적용하여 아름답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스토리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웠는데, 이전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멋진 캐릭터에 비해 천마 대전이라는 고전 소재,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라는 지나치게 자주 사용된 내용 때문에 자주 보던 흔한 RPG 게임이라는 감상이 남았습니다.

메인 스토리 진행 방식은 퀘스트, 스토리, 시네마틱 정도로 평범했습니다. 퀘스트는 간단한 심부름이나 몹을 잡아오는 종류가 많았고, 중간중간 시네마틱을 전부 시청하면 소소하게 보상을 줍니다. 새로운 지역에 처음 진입할 때 시네마틱으로 전경을 보여주는 방식은 마치 PC 게임인 마비노기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제노니아가 pc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모바일 환경에서 더 많이 이용하는 만큼 자세히 볼 일이 잘 없는 배경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UI/UX

게임을 시작하고 드디어 마을에 진입한 모습. 한눈에 보기에도 작은 화면 가득 여러 가지 메뉴들이 보입니다.

화면 상단 왼쪽에는 캐릭터 레벨과 상태창 미니맵 오른쪽에는 메뉴와 진행 중인 퀘스트, 화면 하단 왼쪽에는 파티, 배터리 표시, 뷰 선택 아이콘이 있는데 3가지로 자동 조절을 해주어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리저리 바뀌는 시점을 직접 돌려 조절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하단 오른쪽에는 아이템 창과 스킬창이 있습니다. 이 스킬창은 마을에서는 NPC 메뉴창으로 변하는데 따로 알려주지 않아서 처음에는 서브 퀘스트로 나온 npc와의 교류가 어려웠지만, 알고 나니 모바일에서 보기 힘들었던 NPC 위치로 자동으로 이동해 주고 근처라면 바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게 느껴졌습니다.

메인 퀘스트는 전부 자동으로 진행이 가능하고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퀘스트 목록을 누르면 진행됩니다. 또 목록 오른쪽 아이콘을 누르면 소량의 게임머니를 지불하고 퀘스트 지역으로 워프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뛰어갔지만 거리가 멀어지면서 너무 느린 캐릭터 속도를 참지 못하고 점점 워프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퀘스트는 자동 진행이 불가하고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대부분 게임 진행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튜토리얼 대신 넣어둔 느낌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튜토리얼 대신 필요한 때에 익힐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서브 퀘스트는 퀘스트 목록에 직접 들어가 받아야 하고, 진행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하면 스토리 이해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퀘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할 때만 펼쳐서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미니맵에서는 대략적인 위치 외에는 지명 퀘스트, NPC 명 등 자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고 개인적으로 메뉴의 몇몇 아이콘을 제외한 아이콘들이 직관적이지 않게 느껴지고, 세부 메뉴들이 너무 많아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으로서는 파악이 불편했고, 미니맵도 대략적인 위치 외에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여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UI에는 단색과 심플한 라인으로만 이루어진 디자인이 주로 눈에 띄었는데 깔끔하지만 이 게임만의 특징이 잘 보이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아 이 부분도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퀘스트 보상으로 스킬북을 주는 부분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스킬북인지도 알 수 없었고 무기를 주는 줄 착각하여 다른 무기의 스킬을 받아 게임 진행을 하는데 곤란함이 있었습니다.

세부 메뉴들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깔끔한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주어 보기에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모바일 RPG 게임과 크게 차별성이 없고 세계관과 거리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UI를 조금 더 고전 RPG스러운 컨셉츄얼한 느낌의 디자인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에서 강조되는 '날개'를 중심으로 잡아도 좋았을 것 같네요.​

3D 카툰 랜더링을 이용한 그래픽등은 좋았으나, 특색 없는 스토리와 컨셉에 맞지 않는 UI등이 아쉬운 게임이였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1달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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