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TVA 11화 - 원작 붕괴의 향연
선생은 아로나로 호시노가 잡힌 장소를 찾으려하지만 특정할 만한 곳이 없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호시노가 남긴 편지에 대놓고 카이저에 스카웃 제의를 받아서 그리로 간다고 적혀있기에 선생이 카이저 본사나 박민철 기지 두개로 짐작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싯딤의 상자에서 나온 후, 업무 중에 누군가 반대편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고 나갔더니 창가에 검은 양복의 초대장이 있었고 초대장에 나온 지도를 따라 검은 양복이 있는 장소로 향하는 선생.
그곳에서 원작의 검은 양복 테마인 'Black Suit'의 병맛버전과 함께 검은 양복과 드디어 첫 대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원작 파괴가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검은 양복이 호시노는 이미 아비도스를 자퇴했다고 하지만 선생이 최종결정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며 여기서 위기의 순간에 역전을 이루는 '어른의 카드'를 꺼내자 검은 양복은 선생의 귀중한 삶과 시간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지적하지만 자기 제자를 구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건 선생을 더는 설득하기엔 무의미하고 그렇다고 자신의 계획을 계속 진행했다가는 카드의 힘에 압살당할 것이라 계산하고 순순히 물러나는거죠.
근데 여기서는 어른의 카드? 그딴 거 없습니다! 선생이 쓸데없이 긴 이상론과 함께 설교를 늘어놓자 선생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 느끼고 그냥 호시노가 있는 곳을 순순히 알려주기에 개연성 씹창입니다!
아무튼 검은 양복에게서 호시노의 위치를 안 선생은 호시노를 구출하기위한 지원군을 얻고자 대책위원회 모두를 데리고 예전에 수영복 복면단으로 함께 활동한 히후미가 다니는 트리니티 종합학원에 갑니다.
여기서 대사는 없지만 히후미의 보충수업부 동료로 야한 책 보는 코하루, 방독면 쓰고 나무 위를 정찰하는 아즈사, 그냥 분수대에서 책을 보는 하나코의 모습이 나왔죠.
트리니티 학생회인 티파티의 일원 키리후지 나기사도 대사와 함께 나오는데 히후미가 대책위원회에 지원을 부탁하지만 나기사는 중요한 에덴조약이 목전이라 그 일은 보류하기로.
트리니티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대책위원회는 게헨나 선도부를 찾아갔습니다.
드디어 그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에서 선생이 이오리의 도발에 발을 햝았지만 여기서는 입에 발가락을 넣고 빠는 걸로 각색했죠...-_-;
히나도 어이없어하는 반응.
길거리로 나온 흥신소는 공터 한복판에 놀이터 안을 간이 사무실로 마련했습니다.
수영복 복면단이 블랙마켓을 털 때 얻은 1억엔의 가방을 잠시 맡아둔 흥신소가 그걸 시바사키 라멘 피해 보상금으로 던져놓은 덕분에 시바사키 라멘이 재건할 수 있었죠.
이때 게임개발부의 사이바 모모이, 미도리 자매가 라멘을 먹는 모습이 회상으로 지나갔습니다.
8화 수족관 에피에 유우카, 노아가 나온 것도 그렇고 애니 작품성은 똥망인데 특전빨로 BD 팔아제끼고 2기 간보는게 훤히 보이네요.
포장마차로 재건한 시바사키 라멘 앞에서 흥신소랑 마주쳤는데 아루의 표정이 미묘...
누구하나 설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채 결국 자기들끼리라도 호시노 구하러 박민철 기지로 향하는 선생과 대책위원회.
다음화에 보류했던 트리니티와 게헨나도 짠하고 지원군으로 오겠죠.
최종화 유종의 미를 못짓는다면 망퍼스타와 좆딸 3기의 계보를 이을 것입니다.
설마 이딴 퀄리티로 최종화 이후 2기 발표한다면 제 손에 장을 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