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8주차 기록 -10km 달리기,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금요일 밤, 잠원한강공원.
오랜만에 퇴근 후 한강에서 치맥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시원한 강바람 느끼면서 야경을 바라보는데 런닝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 또한 최근 런닝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런닝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니 몸이 근질근질해지며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리고 토요일 밤, 안양천
운동을 시작한지 8주차. 하지만, 최근 2개월동안 가장 게을렀던 한주였다. 현충일에도 토요일에도 점심을 먹고나면 그대로 누워서 잠이 들어버렸다. 운동 또한 3일 연속 하지 않았다. 다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지금껏 노력한 결과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 구매한 런닝화,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
뉴발란스 홍대점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매를 하였다.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런닝화도 단계별로 여러종류도 있고 기능, 가격도 모두 달라서 고르는데 한참 시간이 소요되었다. 결국은 물어보고 또 질문하고 런닝 입문자에게 추천한다는 뉴발란스 퓨어셀 프로펠 V4를 구매하였다.
사실 디자인이 더 맘에든 런닝화가 있었지만, 입문자용 런닝화부터 시작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구매 후 첫 런닝을 하였고 10km를 달려보았는데 쿠션감이 상당하다는걸 느꼈다.
다시 일주일만에 10km 달리기를 시도하였는데 지난주와 비교했을때 기록이 5분정도 단축이 되었다. 비슷한 패턴으로 힘을 빼고 달렸는데 기록이 단축되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였다. 런닝화가 큰 역할을 한건가? 아님 체력이 조금 증가한건가?
두번째 10km 달리기 성공, 기록은 1시간 5분 50초.
평균페이스가 7분정도 였는데 6분 35초 정도로 단축되었다. 빨리 달리겠다고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무슨일인가 싶다. 하지만, 아직 1시간 안에 들어오려면 더욱 더 많은 단련이 필요해보인다.
염창나들목 부근을 반환점으로 생각했는데 그 보다 조금 더 달려야 5km가 되더라..
마음은 가양대교까지 달려가고 싶었지만, 10km 초과해서 달리면 뭔가 무리가 올까봐 정확하게 5km에서 끊어주었따. 다음주 역시 10km를 또 달릴 예정인데 여의도를 향해 달려볼 예정이다. 이유는 22일 10km 마라톤을 신청하였고 여의도 한강에서 시작하여 성산대교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시작 구간이었던 1km 기록이 생각보다 빨라서 2km 구간부터 힘을 많이 빼고 뛰었다. 하지만 4km 구간에서 최고 페이스 기록이 나왔던점이 의아하다. 5km, 6km 구간을 상당히 힘들지 않고 편하게 달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페이스 기록이 가장 늦게 나왔던 구간이었다. 역시나..
그리고 런닝을 또 뛰는 회사 동료가 심박수를 물어보던데, 잘 몰라서 이번에 체크를 해봤다. 평균 심박수가 159bmp이 나온다. 그런데 이 수치가 런닝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