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모나크' 파워샷게임 매출 최정상권 경쟁 참전
구글 매출 톱 5에 올라 … 신작 흥행에 주가도 호응
웹젠의 신작 ‘뮤 모나크’가 매출 상위권 경쟁에 동참했다. MMORPG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웹젠(대표 김태영)의 모바일 게임 ‘뮤 모나크’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뮤 온라인’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는 작품 출시 전부터 원작의 국내 인지도가 높다며 흥행 기대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론칭 이후 완만한 순위 상승을 보이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근래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론칭 초반 폭발적인 순위 상승을 보인 후 인기 하향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출시 초반 상위권 경쟁을 차지하지 못하면 이후 경쟁에서 힘을 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웹젠 주가변동 현황 일부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거듭하며 기존 대작 MMORPG들과의 최상위권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순위 변동으로는 출시 이틀 후인 21일 구글 매출 63위로 첫 순위 집계가 시작됐다. 이어 22일 26위, 23일 17위, 24일 14위의 변동을 보였다. 25일에는 톱 10(9위)위 진입에 성공했으며 이후 추가로 순위를 올리며 28일 5위를 달성, 이를 이날까지 유지했다. 다른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현재 20위권의 중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을 포함해 앞서 출시된 ‘뮤’ IP 활용작 모두가 구글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뮤’의 IP 인지도가 한층 제고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작품의 흥행을 통해 회사의 하반기 실적개선에도 힘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라그나돌’을 시작으로 이달 ‘뮤 모나크’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을 잇따라 론칭했다. 이러한 작품들의 성과가 4분기 및 이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회사가 근래 서브컬처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존 강점인 MMORPG의 서비스 능력도 여전한 것을 알렸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기존 강점이 유지되는 가운데 장르 다각화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이 작품의 흥행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고 있다. 작품 출시일(19일)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8% 하락한 1만 2720원을 기록했다. 순위가 집계되기전인 20일 3%대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23일부터는 5거래일 중 4번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대작 MMORPG 출시 소식이 없다며 이 작품의 상위권 순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 작품의 대두로 인해 기존 모바일 상위권 작품간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