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등장!" 라이엇이 설명한 '전략적 팀 전투' 시즌 7
'전략적 팀 전투' 개발진이 직접 안내한 새로운 시즌 정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출처:디스이즈게임/글쓴이:김승주(4랑해요) 2022-05-23 17:01:19
핵심은 신규 특성 '용'이다!
5월 20일, 라이엇 게임즈가 현재 6.5 시즌을 진행 중인 <전략적 팀 전투>(TFT)의 새로운 시즌 <용의 땅>에 대해 소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프레스에서는 스티븐 모티머 (Stephen Mortimer)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 (Matthew Wittrock) 세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콘텐츠 담당,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선임 디자이너가 참여해 직접 <용의 땅>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라이엇이 소개한 <용의 땅> 시즌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왼쪽부터) 스티븐 모티머 (Stephen Mortimer)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 (Matthew Wittrock) 세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콘텐츠 담당,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UX 선임 디자이너
# 무려 10코스트가 필요한 쉬바나! 신규 특성 '용'
<전략적 팀 전투>의 시즌 7은 <용의 땅>으로 불린다. 먼저 이에 맞춰 새로운 꼬마 전설이와 미니 챔피언이 추가된다.
이번 시즌에는 미니 야스오가 추가되는데, 미니 야스오를 신화 등급인 '용술사 야스오'로 진화시키면 '마무리 타격'이라는 새로운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상대를 마무리할 때 특수한 애니메이션이 재생되는 식이다. 외에는 '뿜뿜이', '뽀글이', '배불뚝이 등 신규 전략가 스킨이 추가된다.
배불뚝이, 뽀글이, 뿜뿜이
외에는 시즌 패스를 통해 용술사 오시아와 알 강도깨비, 아가'용' 놀이방과 고대의 안식처라는 새로운 배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은 신규 시스템이다. 4-7에 진행되는 칼날부리 라운드에 '보물 용'이라는 신규 시스템이 추가된다. 보물 용을 통해 다섯 가지의 조합/완성 아이템과 골드를 얻을 수 있으며, 원하는 보상이 없을 경우엔 리롤할 수 있다. 스티븐 모티머는 "이를 통해 조합을 완성시켜 게임 마지막 단계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증강체' 시스템이 유지된다. 다만 약간의 변화가 추가됐다. 이제 증강체는 2-1, 3-2, 4-2 라운드에 등장한다. 그리고 이제 등장한 증강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게임 당 한 번' 증강체를 리롤할 수 있다.
신규 조합 및 특성으로는 '용'이 추가된다. 용은 동일 코스트 챔피언 대비 2배의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하며, 챔피언 슬롯을 2칸 차지한다. 예를 들어 '전설' 등급인 쉬바나는 10골드를 주고 구매해야 한다. 그 대신, 용은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을 세 번 중첩 적용받을 수 있다. 가령 쉬바나가 한 명만 있어도 '분노날개' 특성을 세 개 받는 식이다. 또한 필드에서 600의 체력 보너스를 받는다.
무려 10코스트가 필요한 쉬바나
강력한 효과를 가진 대신, 용 특성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한 마리의 용만 사용해야 한다. 운이 좋다면 2-7 혹은 3-7 라운드에 8코스트를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추가되는 용 기물은 총 7개다. 스티븐 모티머는 원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용 챔피언이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 밖에 없기 때문에 5가지 용 챔피언은 <전략적 팀 전투> 개발 팀이 자체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먼저 '데쟈'는 '신기루' 특성을 받는 용으로 후방에서 강력한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다스'는 탱킹에 특화된 용이며, '쉬오유'는 신규 특성인 '옥'을 가지고 있다. '사이판'은 큰 입으로 상대 기물을 깨물 수 있다. 해당 문단에서 소개한 네 용은 8코스트의 비용을 가진다.
다음으로 10코스트를 지불해야 하는 전설 등급 용이다. '아오 신'은 '폭풍'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에게 번개를 쏟아낸다. '아우렐리온 솔'은 거대한 블랙홀을 소환한다. '쉬바나'는 '분노날개'와 '형상변환자'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신규 특성도 공개됐다. '폭풍', '옥', '쉬머스케일', '길드' 네 가지 신규 특성이 이번 방송에서 공개됐다.
폭풍 특성은 9초마다 전체 적에게 광역 대미지를 입히고 기절시킨다. 그리고 아군 폭풍 특성 영웅의 공격 속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많은 챔피언이 가지고 있는 옥 특성은 일종의 자폭 병기를 추가해 준다. 옥 특성이 많을수록 해당 특성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의 기본 스텟과 공격 속도가 강화되며, 필드에 '허수아비' 처럼 배치할 수 있는 옥 조각상이 추가된다. 옥 조각상이 사망하면 산산조각나며 인접한 적에게 체력 비례 대미지를 입힌다.
옥 조각상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특성"도 추가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된 '쉬머스케일'(번역명 공개되지 않음)은 해당 특성을 가진 챔피언의 수에 따라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특성합 9에서 최대 5개의 전용 아이템을 얻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RPG에서의 '파티'와 같은 효과를 가진 '길드'다. 길드에 속한 챔피언이 많을수록 해당 챔피언에 맞는 기본 능력치가 강화되는 식이다. 가령 라이즈는 AP가 올라가며, 세주아니는 체력이 상승한다. 탈론은 공격력이 상승하며, 후술할 바드는 마나 리젠 버프를 얻는다. 또한 '길드 상징' 아이템을 활용해 다른 챔피언들도 길드 특성을 가지도록 할 수 있다.
신규 챔피언도 공개됐다.
먼저 10 코스트가 필요한 전설 용인 '쉬바나'는 형상 변환자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킬을 시전하면 용으로 변해 날아오른 다음, 강하해 적 유닛에게 광역 피해를 입힌다.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용의 형상으로 불을 내뿜고 광역 최대 체력 비례 피해를 입힌다.
다음은 5코스트 유닛으로 돌아온 야스오다. 스킬 또한 일부 변경됐는데, 스킬이 발동될 때마다 원작 <롤>의 질풍검-강철 폭풍 콤보를 사용한다. 3회 스킬을 사용할 경우에는 원형을 그리며 타격해 적을 공중으로 띄운다. 만약 3번째 스킬을 사용할 때 적이 한 명만 남았다면 반복적으로 검을 내질러 상대를 마무리한다.
소라카도 5코스트 챔피언으로 재단장한다. 스킬은 '별부름'을 사용해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데, 전용 특성 덕분에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전략가의 체력까지 회복시킨다.
5코스트 챔피언으로 변화한 바드는 '음유시인'이라는 전용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드가 춤을 추고 스킬을 적중시키거나, 아군 유닛이 승리한 후 춤을 추면 음표를 획득한다. 음표가 있다면 더 높은 등급의 챔피언이 상점에 자주 등장하게 된다.
# QnA : "용을 카운터칠 수 있는 시너지도 있다"
다음은 기자들과 진행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새롭게 추가된 마무리 효과는 사용자만 볼 수 있나?
A. 크리스틴 라이 : 모든 당사자가 볼 수 있고, 해당 보드의 전투를 관전하던 사람도 볼 수 있다.
Q. 이전의 <전략적 팀 전투>에도 용과 관련한 시너지가 있었다. 이번에 따로 용 특성을 추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메튜 위트록 : 이번에 내부적으로 시즌 7에 대한 새로운 테마를 검토하면서 100% 용 유닛으로만 구성된 테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신규 마무리 효과를 끄고 킬 수 있는 옵션이 있는가?
A. 크리스틴 라이 : 현재로써는 없다. 다만, 해당 효과는 미니 야스오를 사용할 때만 발동한다. 별도로 사용할 수는 없다.
Q. 같은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도 용이 등장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용이 <전략적 팀 전투>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A. 메튜 위트록 : 아직 없지만, 미래에 사용할 콘텐츠로써 고려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익숙할 챔피언이라면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 정도일 것 같다. 테마와 게임플레이 특성에 맞는 자체 용 챔피언 개발에 집중했다.
Q. 이번 시즌에도 증강체가 등장한다. 해당 시스템을 유지한 이유와, 앞으로의 모든 시즌에 증강체를 도입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일단, 증강체는 <전략적 팀 전투>의 목표에 도움이 된다. 게임에 변동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매 게임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전 시즌에 증강체를 도입했을 때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해 증강체 시스템을 유지했다.
하지만 확실한 답변을 드릴 수는 없다. 이전 시즌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증강체 시스템을 많이 개선했는데, 플레이어가 좋아하고 성과가 좋다면 영구적인 기능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것을 찾아야 할 수 있다. 이는 많은 개발 리소스가 소모되는 일이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스티븐 모티머 리드 게임 디자이너
Q. 람머스는 아직도 <전략적 팀 전투>에 합류하지 못했다. 람머스의 빠른 합류를 기대해 봐도 좋을까?
A. 메튜 위트록, 스티븐 모티머 : (웃음) 우리도 람머스를 합류시키고 싶지만, 적합한 특성을 찾지 못해 아직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매번 새로운 시즌을 계획할 때마다 람머스의 합류를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기대치가 매우 높아서 정말 좋은 성능을 가진 챔피언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시잔 시즌에 최초로 오리지널 챔피언 '실코'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용들이 등장했고. 앞으로도 <전략적 팀 전투>만의 오리지널 챔피언을 볼 수 있을까?
A. 스티븐 모티머 : 매번 오리지널 챔피언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회가 있고, 필요하다 판단되면 등장할 것이다.
Q. 용이라면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하는 원소 드래곤과 장로 드래곤을 빼놓기 섭섭하다. <전략적 팀 전투>에서 이들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A. 메튜 위트록 : 두 용은 이번 시즌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합류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일단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생각했던 것은 개성과 고유함이 분명한 용을 만들자고 판단해서 기존에 봤던 용보단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Q. 밸런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전략적 팀 전투>에서 어떻게 밸런스가 조정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밸런스를 조정할 때는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디자의너의 의도, 플레이어의 인식, 데이터의 현실성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고려되어야만 좋은 밸런스에 도달할 수 있다.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플레이어 피드백을 받은 후 실제 데이터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지 봐야 한다. 시간은 많지 않지만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게임 규모에 비해 밸런스 패치 팀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밸런스를 잘 잡는다는 말은 승리를 위한 여러 가지 빌드 제공을 통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밸런스가 완벽해도 재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는 포기할 수 없는 요소라 생각한다.
Q. 이번 시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너지나 증강체가 있다면?
A. 스티븐 모티머 : 쉬머스케일을 가장 좋아한다. 챔피언 9개를 전부 모으면 정말 기대해도 좋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재미있다.
A. 메튜 위트록 : 저는 증강체를 소개하고 싶다. '판도라의 대리석' 증강체를 가장 좋아하는데, 시즌 6에 등장했던 '판도라의 아이템'과 유사한 개념이다. 대리석에 유닛을 가져다 놓으면 같은 등급의 다른 유닛으로 바뀐다.
A. 크리스틴 라이 : 개인적으로 별 특성이 좋다. 초반 게임에 강하고, 플레이하기 쉽다. 다른 특성으로 옮겨가기도 용이하다.
A. 알리샤 로링 : 나는 레벨 특성(번역 미정)이 좋다. 폭죽을 쏘고 폭발을 좋아하면 좋아하면 이 특성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메튜 위트록 세트 디자이너
Q. 용 챔피언은 상당히 비싸고 강력해 보인다. 모두가 후반에 용 챔피언을 하나씩은 보유할 것 같은데 혹시 의도된 건가? 아니면 용은 덱을 구성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일 뿐, 꼭 용이 없어도 후반에 강력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도록 의도했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용의 땅 시즌을 소개할 때마다 모두가 용을 사용할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 그러나, 저희가 시즌을 제작할 때부터 의도적으로 그렇지 않도록 했다. 용이 없어도 강력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플레이 테스트를 하며 개인적으로 길드 특성을 선호했는데, 외에도 수많은 특성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용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시너지도 있다. 체력 비례 대미지가 있어서 용 챔피언을 카운터치기 좋다.
Q. 이번 시즌 이후에도 용을 컨셉으로 한 시즌이 계획 중인가?
A. 스티븐 모티머 : 아니다. 신규 시즌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려 한다. 이번에도 기계에서 용으로 컨셉이 바뀌지 않았나. 매 시즌마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가 있을 것이다.
Q. 용을 좋아해 이번 시즌을 만들었다 언급했는데, 평소 용의 어떤 면을 좋아했는지 그리고 이런 면을 이번 시즌에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메튜 위트록 : 용은 국가와 문화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귀엽고 굴러다니는 용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쉬바나처럼 날아다니며 불을 뿜는 용도 있다. 아우렐리온 솔은 지혜롭고 마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용을 어떻게 구현할까에 대해 집중했다.
Q. 이번에 추가되는 미니 챔피언은 두 개가 끝인가? 쉬바나도 미니 챔피언으로 적합해 보인다.
A. 크리스틴 라이 : 이번 시즌에는 두 개가 준비되어 있다. 내부적으로 계속 개발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
크리스틴 라이 콘텐츠 담당
Q. 12.9 패치로 등장한 용의 알 시스템도 유지되나?
A. 스티븐 모티머 : 아니다. 이번 시즌의 티저 용도로 활용됐기 때문에 사라질 예정이다.
Q. 매 시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이번 <용의 땅> 시즌에서 타 시즌과 차별화되는 재미 요소는 무엇일까?
A. 메튜 위트록 : 조합이 새로워졌다. 용이라는 신규 특성이나 증강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등 이런 것들을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A. 메튜 위트록 : 개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전략적 팀 전투>가 한국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좋았다. 한국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여러 밈(Meme)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A. 알리샤 로랑 : 한국 플레이어 분들이 많은 지원과 후원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A. 크리스틴 라이 : 한국 플레이어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너무나 좋다. 개인적으로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밈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개발해 보답하겠다.
A. 스티븐 모티머 : 개인적으로 '두둥등장'(머쉬베놈이 제작한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광고 음악)을 아직도 즐기고 있다. 한국 게이머보다 멋진 플레이어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한국 챔피언이 황금 뒤집개를 들어올릴 수 있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