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501 - 지맥의 격류, 각종 레진 녹이기 노가다

다음 버전이 뜨기 전 막바지 이벤트로는 지맥의 격류 or 마스터리의 격류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비경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지맥의 격류가 등판했죠.

일일 의뢰와 비경을 들락거리고, 필드를 돌아다니며 지맥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게임 플레이타임 자체는 적으나, 이걸 포스팅하는 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죠.

50레진이 남는다고 해도, 기존 160레진이 차오르던 20시간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농축 레진으로 바꾸지 않고 하루를 건너뛸 수가 있기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60레진을 녹였을 뿐인데, 2개를 농축 레진으로 변환시키고 50개의 퓨어 레진이 남았죠. 160레진이 최대이던 시절을 생각하면, 딱히 레진 손실이 일어나지는 않을 듯...

이미 모아놓은 5개의 농축 레진과 200개의 퓨어 레진을 적절히 태워봤습니다. 농축 레진은 축성 비경에, 그리고 60개의 퓨어 레진은 역시나 지맥에 녹였죠.

요즘 게임 할 맛이 안 나고 있습니다. 성유물 비경을 아무리 많이 돌아도 캐릭터 하나 제대로 종결내지 못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파티 하나 짜는 것도 너무 자비가 없습니다...

성유물 가방을 아무리 비워도 항상 터지기 직전입니다. 특히 절연 성유물이 500개 넘게 쌓였는데, 이건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 아주 큽니다.

성유물 파밍 난이도는 꽃과 깃털이 제일 쉽습니다. 그다음 중간 단계가 성배이며, 나머지 왕관과 시계가 가장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죠. 도저히 종결이 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종종 농축 레진을 만드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지맥의 격류 이벤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은 비경에 들어가기 귀찮아서 지맥에만 레진을 전부 다 녹였죠.

원래라면 농축 레진이 2-3개씩 남아서 반드시 축성 비경에 들리는 루트를 타지만, 요즘 성유물도 잘 안뜨고 가방도 터질 것만 같아서, 그냥 지맥에 녹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죠.

요즘 이벤트는 1주일에 한번씩 갈아치우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게임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죠.

1주일째 거의 같은 패턴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으나, 버전의 끝물이기 때문에 사실 할게 없는 게 현실이죠. 새로운 버전이 등판하면, 다시 한번 더 컨텐츠가 넘치기 시작합니다.

지금 거의 1주일 가까이 지맥을 돌면서 레진을 녹였는데, 곧 다음 5.0 버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인지라 4.8버전은 찬밥 신세가 되고 만 상황입니다.

요즘 보스전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수메르까지는 할만했는데, 폰타인에서부터 살살 어려워지기 시작하네요. 이러다 나타가 등판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