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데이트할곳 정마담 맛집으로 추천하는데요~

점심 먹으러 가기로 한 정마담 식당은 선산 시장과 선산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숨은 맛집입니다. 이곳은 간판도 없지만 번듯한 집을 짓고 성업 중인 곳이며,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여 주차는 골목 적당한 곳에 해야합니다.

이 식당은 매우 깨끗하며, 한 여인의 지혜로운 손맛이 일궈진 곳으로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50년 이상 된 오랜 가게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을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27길 23 1층

메뉴는 단순하지만 맛있습니다. 수육과 비빔밥만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을 보면 둘을 함께 주문하게 되는데요. 우리는 수육 중짜와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식당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며, 방안에 식탁은 없지만 주문하면 상에 음식이 차려져 나옵니다. 상차림은 매우 풍성한데, 작은 종지와 종발에 19가지 반찬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호화판 한정식집의 축소판 같은 밥상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수육은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식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살짝 불맛이 나고 참기름을 바른 듯한 맛이 나는데요. 대구지방 특유의 차가운 수육으로, 잘 썰어서 볼 수 있게끔 예쁘게 차려냅니다.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종지와 종발에 담긴 반찬은 한 젓가락씩 모두 먹어보았는데, 하나하나 세심하게 만들어진 반찬들이었습니다. 수육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반찬들이 대부분이었고, 양파 간장, 장아찌, 야채 등이 맛있었습니다.

밑젓에 담근 마늘도 수육과 잘 어울리며, 가죽나물 장아찌는 무르지 않고 향미를 간직하고 있어 한 종발 더 부탁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다양한 반찬들에는 오랜 세월의 지혜가 묻어있습니다. 구미 선산에서 알아주는 맛집, 정마담 식당이라는 소문에 수긍이 갑니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담백한 비빔밥 한 그릇을 주문합니다. 이 비빔밥은 절밥이나 제삿밥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맛이 마음에 듭니다. 다진 청양고추를 약간 넣어주면 맛이 더욱 생기는데, 이 식당은 다른 곳과는 다른 세월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수육을 먹은 후에는 기름진 느끼함을 지워주는 세월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육회와 고추장을 넣은 전주식 비빔밥보다 한수 위의 비빔밥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구미 선산의 촌부의 지혜로운 맛을 맛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요리에는 만든 사람의 지혜가 묻어나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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