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 정마담식당 방문 후기

구미에서 보낸 긴 연휴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정마담식당!

(사실 연휴기간동안 여기만 감..)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도 많이 찍어왔다.

맛집탐방 블로그 느낌 제법 내보도록 하겠다.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산중앙로18길 16

지금 보니 간판 아래 메뉴판도 있다

맛집 간판 특) 적당히 낡음 / 살면서 볼 수 없었던 색 조합

구미 선정 맛집이란다

50년 장수 명가에 맛집 타이틀까지 있는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같이 간 친구가 엄청 맛있을거라고 기대감을 올려놨는데

이 현판을 보고 기대감 게이지가 최고치에서 터졌다.

우리 음식 나온줄 알았더니 옆 테이블이라 아쉬웠다. 멀리서 한 컷..

메뉴는 수육 / 비빔밥 / 족발

나랑 친구는 수육 소짜에 비빔밥 2개를 시켰다.

(가격은 상단 사진 참조)

앞으로 나올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음식 세팅이 엄청 정갈하다.

미리 음식을 담아두고 상에 내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수육을 썰고 음식들을 담기 시작하기 때문에

손님이 몰리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우리도 앉아서 한 30분 정도 기다림)

오늘의 주인공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주인공!

평소 내가 먹던 두꺼운 수육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얇고 부드럽고

잡내도 하나 없다.

위에 특수부위들도 조금 있는 것 같다. (맛있음)

주인공을 둘러싼 명품 조연들

쌈으로 먹을 때 곁들이면 훌륭한 조연들도 주인공 옆에 자리잡고 있다.

저기 보이는 고추다대기는 비빔밥에 넣어 비벼 먹었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난다.

다 먹어 봤는데 다 맛있었음!

굳이 꼽자면 새우젓 옆 갈치속젓과 고추다대기가 내 원픽이다.

밑반찬들

1인 가구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식당/배달음식의 자극적인 맛이 버거울 때가 많은데

여긴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한입 한입이 행복하다..

비빔밥도 미쳤읍니다..

헛제삿밥 느낌의 비빔밥이다.

특별한 무언가는 없는 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이런 맛일수록 맛있기가 참 힘든데

이 비빔밥은 그 힘든걸 해냈다.

양은 살짝 아쉽다.

비빔면 1개 끓인 느낌.

2개는 많음.

식당 내부. 저 문을 열면 또 테이블이 있는것 같았다.

식당 전체가 나오도록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식사하시는 분들로 꽉 차있어서 차마 사진은 못찍고

사람들 안나오도록 쭈구리같이 한 컷..

주차는 식당 앞 골목에다 했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주차가 살짝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총평

호불호 없을 듯

음식 세팅에 정성이 보여 한 끼 대접받고 가는 느낌

자극적이지 않은데 훌륭한 맛

30분 넘게 기다려도 후회 없었음!

감사합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