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4년 3월 12일자: 아임빅의 주관적 생각 / 랭크전 / OTA 패치 전 덱티어 리스트 정리

[1티어]

(1) 타노스덱 부류

록조쓰는 버전은 최근 너프 먹어서 잘 안보이고, 호프서머스를 넣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카이에라를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프로페서 / 비전 / 얼라이오스 등 컨트롤적 요소를 넣기도 한다. 스펙트럼 등 지속카드 강화버전은 요즘 잘 안보이는듯. 스카, 매그니토, 비전, 공룡 이런게 보통 많이 보인다. 너무 유연해갖고 지금 대회에서도 0순위 픽이다. 쉽고 세고 유연하고 마나사기도 치고 ㄷㄷ

(2) 로키덱 부류

'타노스덱' 과 마찬가지로 대회에서 정말 인기 많은 덱테마. 일단 로키 한장으로 각종 콤보덱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상성이 안좋은 매치업의 경우에는 공룡이나 컨트롤 카드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너무 유연하다. 거의 2-3번 정도 너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렇게 0순위로 쓰이는 중이다. 단점을 꼽자면 '어려운 난이도' 정도? 잘 쓰기 생각보다 까다롭다.

[2티어]

(1) 하이 에볼루셔너리덱 부류

1,2 번과 다르게 어떻게 보면 되게 정직한 부류이다. 그냥 순수하게 쉬는 마나로 이득을 보면서 깡스탯으로 승부를 보는 덱테마. 요즘은 뭐 어보미네이션, 맨씽 이런거 쓰는 부류는 별로 없고 픽시, 호프서머스랑 섞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래저래 좀 단순하긴 해갖고 초보자가 하긴 좋은데, 대회에서는 수가 뻔하다는 단점이 있다.

(2) 블랙나이트덱 부류

클래식한 블나버전이 있고 (고스트라이더, 세라 등을 사용), 헬라 혹은 록조까지 섞는 버전도 있다. 이래저래 이 덱테마 역시 생각보다 덱커스텀이 다양한 편. 블나가 버프를 받아서 12파워 이상 카드를 짤라서 에보니소드를 먹는데 성공하면, 한 구역 먹기가 너무 쉽다. 이후에 헬라 혹은 고스트라이더로 부활 스윙이 매우 강력하다. 다만 일종의 연계느낌의 덱이기에 패말림, 플레이말림이 심한 편.

(3) 파괴덱 부류

데드풀, 울버린 키우면서 널/데스각 보는 버전이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피닉스포스, 님로드 계열을 키우는 부류가 있다. 요즘 기준으로는 상위권의 경우 님로드/피닉스포스 쪽이 각광받고 있고 (콤보가 더 까다로운 대신에 고점이 높음) , 그 외에는 그냥 뭐 데드풀 키우기쪽을 보통 하는듯. 고점 괜찮게 뽑히는데 아머, 코스모 등 특정 카드에 카운터 제대로 당하고, 구역빨도 좀 심하게 타고, 패턴이 엄-청 뻔해서 상대가 탈출각 잡기도 좋다는게 단점.

(4) 서퍼덱 부류

좋은 테크 카드들이 대부분 3코스트에 몰려있다. (코스모, 저거넛, 모비m, 킬몽거 등등) 양질의 3풀 카드들을 늘어놓으면서 세바스찬쇼, 브루드,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고점까지 챙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 때는 뭔가 고점이 너무 낮고 테크에 의존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파워 카드들이 추가가 되면서 고점 낮다는 점이 다소 해소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최고점을 뽑아도 그렇게 막 개쩐다급은 아니고 (20점대가 마지노선), 보드판을 거진 다 써야해서 보드 제한이 되어있거나 코스모 등 출현 막히는 거에 치명적이고 3코가 많아서 매그니토 등에도 잘 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5) 무빙덱 부류

예전에는 정말 정직하고 수동적으로 벌쳐+아이언피스트, 멀티플맨에 헐크버스터 바르고 막턴에 헤임달 뭐 이런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이 능동적으로 바뀌었다. 요즘 기준으로는 호프서퍼스나 픽시까지 쓰면서 코스트사기, 마나사기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에어로, 스파이더맨 등 은근히 상대가 까다로워하는 무빙카드들을 쓰면서 파워 계산을 어지럽게 만들면서 필드를 농락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랜덤요소가 있어서 본인도 계산이 망할 수 있다는 점과, 어느정도 템포압박력은 있지만 고점이 높지는 못하며, 구역빨을 좀 많이 파고 패말림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6) 세라 컨트롤, 안티메타덱 부류

유희왕에서 말하는 '메타비트덱'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온갖 컨트롤카드 다 쑤셔넣어서 코스트 줄인 다음에 후공 잡고 난사해서 이기는 타입. 이게 예전에는 컨트롤 카드를 다 쓸 수 있지만, 자체 파워가 되게 낮아서 비숍같은거에 의존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막시무스라든지 글래디에이터라든지 그냥 깡파워 자체가 준수한 지원카드들을 많이 받아갖고 후턴받고 컨트롤카드만 잘 쓰면 꽤 괜찮아졌음. 근데 워낙 또 덱타입이 뻔-해갖고, 상대가 예측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음.

[3티어]

(1) 방해, 정크덱 부류

후드, 센트리, 그린고블린, 홉고블린 같은거 쓰고 어나힐러스로 넘겨버리는게 현재 정형화된 정크덱 타입. 해즈맷+오딘+웡 이런 부류도 일종의 디버프, 톡식 계열이기 때문에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근데 후자의 경우 랭크전에서야 뭐 어찌저찌 쓰겠는데, 대회에서는 패턴이 너무 뻔해서 쓰기 힘들다. 여튼 요즘 정크덱은 어나힐만 쓰는게 아니고, 갤럭투스/얼라이오스도 쓰기 때문에 은근히 상대한테 압박 넣기 좋다. 다만 정말 모든 파츠들이 다 콤보형식이기 때문에, 콤보파츠 안잡히면 플레이 말림이 심하고 깡파워 자체가 약해서 콤보가 제대로 안걸리면 그냥 깡파워 싸움에서 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플레이가 꼬이는 경우가 많다.

(2) 지속덱 부류

지속계열로는 뭐 디트+스펙트럼덱이 있고, 네거티브덱이 있고, 리빙트리뷰널덱 등이 있는데 요즘 기준으로는 리빙트리뷰널덱이 그나마 좀 괜찮은 편. 요즘 모비m이 정말 허벌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네거티브로는 재미를 보기 힘들다. 리빙덱의 경우 한 구역에 아이언맨+온슬롯+리빙만 넣기만 해도 전구역 21점 이상을 갈길 수 있어서 엄-청 심플하고, 스냅각/탈출각 보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카운터 카드가 정말 많고, 상대도 이 덱을 파악하기가 정말 쉽고 구역빨도 많이 타고, 변수에 덱파워 자체가 변동하는 경우가 엄청 많아서 꾸준하고 일정한 점수 빨기가 힘들다는 점. 패말림이 전체적으로 심하다.

(3) 버리기덱 부류

프록시마, 콜버스 등이 등장하면서 저점 파워가 굉장히 많이 보완이 된 덱테마. 헬라를 주력으로 하는 버전이 있고, 아포칼립스 버리기를 주력으로 하는 버전이 있고, 컬렉터+모비우스에 집중하는 버전이 있다. 이 덱테마 역시 덱커스텀이 정말 다양한 편. 이 부류의 강점은 저점이 높다는 것이다. 버리는 카드가 이전에 비해 정말 많아졌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리기를 해갖고 어느정도 중박은 치는 필드 만들기는 엄청 쉬워졌음. 근데 고점이 생각보다 다른 덱들에 비해서 높지 않으며, 버리기 디매리트랑 테크카드를 쓰기 힘들다는 점, 은근 패말림이 있다는 점, 상대가 플레이 예측하기 정말 쉽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4) 바운스덱 부류

일단 바운스덱 자체가 너프를 많이 먹어갖고, 이전만큼 사람들이 사용을 안한다. 두번째로는 바운스덱은 제대로 써먹기가 힘들다. 로키덱급으로 마블스냅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덱타입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비주류 덱테마이고, 효율 좋게 써먹는 사람이 드물어서 3티어 정도로 취급하는게 맞아보인다. 본인이 잘한다는 기준으로 요즘에는 어나힐러스 바운스를 쓰기 때문에, 상대한테는 똥넘겨주면서 나는 들썩들썩 바운스해서 비숍이나, 키티, 히트멍키 같은거 키워서 농락해서 이긴다고 보면 된다. 혹은 최신카드 픽시 같은걸 넣어서 코스트사기를 치면서 발키리, 아이언맨 등으로 깜짝 파워폭증을 시켜 이기는 경우도 있다.

(5) 토큰, 패트리어트덱 부류

토큰, 무능력 카드를 주력으로 쓰는 계열이라고 보면 된다. 한 때는 인기가 되게 많았는데, 지금은 파워 인플레에 밀려서 솔직히 이전의 1/10도 안보이는 상황이다. 그만큼 체급 자체가 굉장히 낮아졌음. 근데 이번에 '모킹버드' 같은 신규 카드가 나오게 되면 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여전히 브루드+업소빙맨(브루드복사) 콤보가 강력하긴 하기 때문. 패트+래드덱이 그나마 이쪽 부류에서 생존해있는 상황인데, 지원카드를 받아봐야 알 거 같음.

(6) 락다운, 구역컨트롤덱 부류

몇달전까지 인기가 되게 많았던 덱테마였는데, 요즘 기준으로는 기세가 많이 죽었다고 보면 된다. 메타가 바뀌어서, 락다운덱들이 자주 사용하는 스톰같은 카드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음. (혹은 무용지물화) , 프로페서 역시 이전과 달리 너프를 많이 당해서 깡파워 자체는 낮은 편인 락다운덱에서 쓰기 까다로워졌음. 얼라이오스 역시 마찬가지로 너프를 당해서 선공 못잡으면 무쓸모 카드가 되어버려서, 이래저래 좀 덱 난이도 자체가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