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자유의 시작-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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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격리처리 되어있는 연구소는 총 5층의 구조로, 만약 격리되어있거나 수감되어있는 자들이 탈출했을때를 대비하여,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건물을 관리하거나 감시, 청소 등 역할을 둘이서 하는데, 그들 역시 능력자이다. 탐지와 감각적인 면에서 가장 효율과 효과가 큰 능력자들만을 뽑았기에 그들은 건물내에, 5층 가장 높은층에서 나는 소리또한 잡아낼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에, 연구실 층마다의 방의 배치도와 구조 등이 그려있는 지도와 함께, 1층과 5층 한층에 각각 2명씩 존재하고, 휴게실이 존재했다. 비슷하게 뛰어난 감각을 가진 5층에 존재하는 관리자들은,
휘이이이...휘이이이이.....
이렇게 들리는 바람소리를, 듣지 못할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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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후, 5층 한쪽 관리자의 휴게실. 휴게실은 간단한 방의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침대 하나와 책장,책상과 의자. 그리고 위급상황임을 알리기 위한 버튼과 연락을 위한 전화기까지. 영락없는 방에 불과하다. 그 방안엔 의자에 눕다시피 앉아 까딱거리면서 놀고있는 관리자의 모습이 보인다.
평소와 같으면 여전히 그저 놀수있었겠지만,
휘이이....휘이이이...
절대 무시할수없는 바람소리가 들려와 그의 농땡이(?)를 방해했다.
"....? 뭔소리야? 바람소리? 바람소리가 왜 이 층에서 들려... 분명히 능력이랑 장치로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런거로 소음같은거 안나온다고 했는데 뭐야...
...! 설마 능력인가? 에라이, 오랜만에 월급루팡 가능하나 했더니....쯧. 귀찮게 능력까지 써야하네.... 챙길게~어디보자.... 위급상황 알리미 버튼..뭐 이거만 챙겨가면 끝이네!"
귀찮다는 투로 투덜거리면서 살짝 고민하는 듯하더니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옆의 서랍에서 한 붉은 버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곧장 휴게실 바깥으로 나가, 능력사용을 시작했다.
".....지형 수색. 탐지능력 발동."
짧은 몇마디가 멈추고 나니, 남자의 시야가 전과 달리 완전히 뒤바뀌었다. 마치 보이는 건물의 구조를 꿰뚫는 듯한 느낌과 함께 즉시 들려오는 바람 소리의 시작점을 찾아보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시야엔 건물의 외벽과, 내벽. 그리고 제어기의 파동 등, 건물을 구성하는 물체들 전부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바람소리의 시작점은 물론, 바람이 부는 느낌또한 받지 못했다. ]
지금까지의 능력자들의 능력은 한계는 분명했지만, 그 능력들의 한계까지 그 어떠한 오차,실패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남자는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져버렸다.
"....뭐야...뭔데? 지금까지 이런적 한번도 없었잖아..! XX. 능력이 왜 감지를 못하는건데...! 왜 아무것도 안보이는거냐고....!! 에라이... 진짜 뭔일 난거야? 아니....뭔 거지같은 상황이 하필이면 내 타임때 일어났어...XX.. 이러면 아예 쌩으로 찾아야 한다는거잖아.... 못해먹을 짓인데 에휴. 일단 싹다 깨워야겠어. 사소한 일이라도 가만히두지 않고 확인하는게 규칙이자 출근조건이니까...쯧."
복도에 서서 망연자실한 채로 욕을 내뱉다 결정한듯 다시 휴게실로 돌아가 무전기를 챙겨 연락을 시작한다.
치직.......치지직........
"어이. 내 반대편. 지금 해야할일이 생겼다~"
[무슨 일 말하는거지, 반대편? 아 혹시 너도 바람소리를 들었나? 지금 능력을 써서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더군.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지금도 찾고있는 중이냐? 1층녀석들한테도 연락돌려야겠다. 여기 이런 소리 하나도 안들리잖아?"
[지금도 계속 찾고있는 중이다. 물론 여기가 더럽게 넓은 바람에 찾기도 더럽게 힘드지만. 너도 빨리 수색 시작해라. 농땡이 피우지 말고. 그리고 연락은 니가 돌려라. 난 지금 찾느라 바쁘다. 그럼 이만.]
"뭐? 야, 야! 아 이 XX.... 성격참 더럽게 딱딱해... 귀찮은 짓 나한테 시키고 XX이네..."
틱 틱틱. 틱. 치지직...치지직....
"어이."
[무슨 일이지 5층 오른쪽?]
"거 참 다들 통성명 한 사이에 딱딱하게 구네. 쨋든, 지금 4층 아님 5층에서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중이다. 너도 알잖아? 이 건물이 얼마나 견고하고 보안이 심한지."
[흠. 꽤나 높은 층이라 우리는 못들은 건가...확실히 지금 1층에서 2층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전혀 없다. 소름끼치도록 조용할 뿐이지.]
"흐음....그럼 지금 당장 5층으로 올라올래?"
[미친건가? 우리는 1층이 업무담당이지, 4,5층이 아니다.]
거절해서 살짝 머쓱해진 남자....
'이정도면 꽤 심각한 사안아닌가?'
"에이 그렇게 쌩까기 있어? 아니, 뭐 장치같은게 부서지거나 망가져서 이런거면 우리 다 징계랑 감봉먹잖아... 확인을 해야하는데 지금 능력사용을 했는데도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서 그냥 이 넓은데를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다 수색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후.....정말 귀찮게 하는군. 좋아. 1층에 나머지 한 녀석까지 데려가지. 곧바로 올라갈게.]
"오케이. 그럼 빨리와."
치지직. 띡.
연락이 끊어졌다. 이것으로 1층의 2명역시, 바람소리의 발생지를 찾기위해, 올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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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소녀가 머물고 있던 방.
.....휘이이잉...휘이이이....
관리자들이 문제삼고있던 바람소리는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파삭! ....파각...
점점 더 무엇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 증거로, 현재 소녀의 방의 구석에 마치 유리거울 한쪽에 금이 가고 부서진것 처럼, 허공에 금이 가있다. 아니, 금이라면 더 나은 상태일 것이다. 작게 금이 가있던 부분은 어느새, 큰 구멍이 되어버리고, 그 구멍으로 인해 더 큰 금이나기 시작했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다리의 무릎까진 완전히 깨져버리고는 또다시 시간이 흐르자, 깨진 형상의 사이의 틈새에서 검은 손들이 나타나, 소녀가 자고있는 침대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소녀를 집어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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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어둠속에 새하얀 무언가가 떠있는 것 같은 로 있다. 그리고 새하얀 무언가는 소녀였다. 자고싶은데...졸려...더 잘래애...좀 쉬자 좀 제발..!
...뭐지 뭔가 느낌이 이상한데... 마치 허공에 떠있는거 같은ㄷ
그러한 생각을 하고있을 무렵, 자연스레 눈이 떠려 눈을 뜨고 바라본 주변은, 질리도록 보아온 감옥이 아닌,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을 듯한, 블랙홀처럼 모든것들을 빨아들일것 같고 그만큼 짙은 검은색이 배경이었다.
"에."
"에?에에에... 어라라? 뭔데 여긴? 에 어 엄 음 이게 뭔상황이지? "
파각...! 파삭. ................파각!'
무엇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녀의 눈앞에 문 형태인 무엇인가가 여럿 생겨났다.
"...? 뭔소리야 어라? 뭐야 문...? 저거 언제부터 있었던거야...?"
'...직감이 말하고 있어. 저 문들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그곳으로 돌아가야할거라고...'
"문 너머에 뭐가 있는걸까... 아 문 열어보기만 하는건 안돼나..?"
스윽. 그대로 눈앞에 있는 여러 문들 전부 열어보았지만, 그 무엇도 보이지 않았다.
"아 진짜..눈 감고 아무거나 골라야겠다. 에라이."
그렇게, 눈을 지그시 감고 한바퀴 돌고(?) 앞으로 쭉 직진해서 뛰어갔다. 어떻게 그곳에서 뛸수있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게 뛰어들어간 문 뒤에는.....
ㅡ화아아..
순식간에 앞이 밝아지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떠버린 소녀. 그리고....
어느새 푸르른 들판위에 서있고, 기분좋은 바람이 불고, 거대한 나무가 앞에 자리하였다. 그 주위엔 밝은 빛을 발하는 나비들이 날아다니며,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어? 어어? .........우와.."
자신이 있던 감옥같은 방과 달리 주변이 뚫려있고, 바람이 자신의 곁을 스친 느낌에, 소녀는 멍하니 감탄사를 내뱉을수밖에 없었다.
"얼마..만이야 이게? 연구소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너무나도 당연했던 풍경인데...근데 여기는 어디지? 내가 있던 곳이랑은 차원이 다른데...? 으음....아 세타..! 지금 세타를 부를수 있을려나...? 안본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어. 나를 잊어버린거면 어떻게 하지...?으으... 모르겠다. 일단...시도를 해보자!"
ㅡ세타. 들려?
...........
ㅡ세타! 거기 없어? 세타!
.......ㅇ.....ㄹ....?.....
ㅡ! 세타, 세타! 거기있어? 대답해봐!
...........루? 누구야, 너.
"...이 목소리는...확실히 세타야....세타다 찾았다."
들려오는 목소리가 세타라는 것을 확신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ㅡ세타. 괜찮아? 내가 미안해.. 내 맘대로 그렇게 놀다가 이렇게 되서 정말 미안해....그러니까,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나와줄래..?
......하아...너어는 진짜...
" ..세타? 세타!"
.............그 어느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안돼..안돼는데?"
털썩. 혼란에 빠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다. 망연자실한채로 계속하여 '안돼..안돼는데...?세타... 안돼.'를 말하고 있을 무렵...
화아아악....
"뀨?"
.....갑자기 허공에서 공간이 열리더니 귀여운(?) 야생의 도마뱀이 나타났다 가 아니라 귀여운 도마뱀처럼 생겼지만 몸집은 더 크고, 머리엔 뿔과 등엔 새하얀 날개가 달려있는, 새하얀 드래곤이 나타났다.
"...? 어?"
다음화에 계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