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17 - 끝없는 육성, 주력 파티의 캐릭터 레벨 돌파

무상의 뇌전과 폭염 나무. 이제는 샌드백으로 전락하고 말았죠. 물론 초창기에 받은 몬드 출신의 영웅들을 돌파시키기 위해서는 이 티바트 대륙에 있는 모든 슬라임들의 씨를 말려야 할 만큼 노가다를 달려야 합니다. 1성짜리 재화는 심심찮게 드랍을 하지만, 2성부터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합성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오늘 날 잡고 도전해봅시다.

Aㅏ... 이게 뭐야? 수정 코어잖아? 몇몇 영웅들이 생일이랍시고 이렇게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꽂아주는데, 공교롭게도 돌파 재료가 아니라 다른 재화를 주는 경우도 있네요.

그간 무상의 뇌전은 많이 잡았으니, 리사의 재화는 문제가 없습니다. 4성짜리 돌덩어리를 운이 좋게 2번 드랍된 걸 먹었으니, 합성은 1번만 하면 충분하죠.

그러고 나서는 역시 문제는 슬라임입니다. 지난번에 몬드와 리월에 있는 모든 슬라임들의 씨를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2성짜리 슬라임청이 매우 부족한 현상에 시달렸죠.

그간 누룽지로 먹고 살던 향릉을 서포터가 아닌 딜러로 만들어주기 위해 바로 돌파를 뚫었습니다. 메인딜러 리사와 함께 쌍두마차를 달리는 딜러인만큼, 투자를 확실히 해줍시다.

그리고 지난 뽑기때 뽑아놓았던 도리가 재화를 합성할 때 도움을 줄 줄은 몰랐습니다. 시노부는 탐사 파견이나 나히다 파티에서 도움을 주고, 레일라는 방어막으로 서포트를 하죠.

가만 보니 게임이 조금씩 쉬워지는 구간이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45레벨을 찍고 성유물 비경이 뚫리면, 바로 지금 쓰는 캐릭터들부터 사람을 만들어줄 수 있죠.

리사 돌파 + 레벨업을 했으니, 바로 향릉을 한 단계 더 돌파시키기 위해 곧바로 폭염 나무 레이드를 달려줍시다. 아예 얼음 + 물속성 전용으로 팀을 만들었죠.

얼음 방어막이 있으니깐 안정적인 딜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육성이 덜 되어서 한대 맞으면 바로 뚫리긴 하지만... 패턴도 거의 파악해서 쉽게 잡을 수 있죠.

역시 돌파 + 레벨업을 시키니 딜이 갑자기 잘 들어갑니다. 역시 보스 레벨보다 캐릭터의 레벨이 더 높으면, 데미지가 잘 박히는 메커니즘이라도 있나보네요.

리사가 낙락베리였다면, 향릉은 절운고추를 적절히 먹습니다. 상점에도 5개씩 팔기도 하는데, 역시 필드에서 쌔비는 게 훨씬 더 빠르고 많이 얻을 수 있죠.

Aㅏ... 젠장, 돌발 임무에 또 낚였습니다. 지난번에도 여기 이곳에 발생한 퀘스트를 받으러 왔다가, 근처에 있던 구라구라꽃이랑 심연 메이지의 함정에 빠지기도 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거절하는 옵션이 진짜로 먹힐 줄이야. 어떨 땐 거절해도 기어이 수락을 시키더니... 퀘스트 하나 받으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그냥 보내줄 순 없지.

가는 김에 일일 의뢰 임무까지 같이 뚫어줍시다. 행추가 없어서 파티가 조금 불안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조합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굴려봐야겠네요.

Aㅏ... 역시 캐릭터들이 전부 40레벨 아니면 20레벨이라서 데미지가 장난감입니다. 빨리 돌파를 하고 레벨업을 뚫고, 무기도 육성시키고 특성도 올려야 하는데;;

이보시오, 도대체 무슨 연구를 하길래 자꾸 플레이어한테 셔틀을 시키는 거지? 할 때마다 원석 10개씩 주면 또 모르지, 보상이 구리구리해서 다음부터는 그냥 유기해야겠군...

가만 보니 픽뚫 캐릭터들 중에서 그나마 상위권에 속한다고 하는 타이나리도 무기 제대로 맞추고 하면 은근히 딜이 쏠쏠할 것 같습니다. E스킬 쓰고 3회 한정으로 충전이 빨라지죠.

Aㅏ... 그리고 나서 일일 의뢰 임무의 연속입니다. 지난번에는 모나한테 월세 받아오라고 자꾸 그러더니, 이제는 안나 찾으러 가는 퀘스트가 자꾸만 뜨네요.

아니, 이게 뭐야? 저긴 어떻게 올라갔지? 병이 낫더니 아주 그냥 몬드성이 놀이터가 되어버렸네. 이제 좀 살만한 것 같은지, 저런 막장짓을 하고 다니네요;;

이런 젠장, 내가 왜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언제는 병을 낫게 하겠답시고 슬라임을 잡고, 이제는 숨바꼭질에 술래잡기까지 하다니;;

Aㅏ... 가만 보니 성당에 올라와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리고 성당 뒤에 공동묘지 같은 공간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곳에 상자가 있군. 황금 상자보다도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화려한 상자가 반겨주고 있네요. 물론 안에서 나온 건 1성짜리 무기나 3성짜리 성유물따위죠.

Aㅏ... 지난번에는 여신상 위에 올라가서 노가리를 까더니, 이번에는 성당에 왔군 그래. 다음은 어디지? 드래곤 스파인 꼭데기에 올라가는 건 아니겠지?

F를 눌러 조의를 표하라는 선택지는 안 나오는군요. 마신 임무나 월드 임무도 아닌, 단순히 대사 몇 줄만으로도 잉간을 울릴 수 있는 걸 보아하니, 역시 몬드 최고의 음유시인입니다.

이보시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저러다가 또 사고 당해서 다치면 나더라 약 구해달라고 할 거면서? 가만 보니 계속 이어지는 임무인 것 같은데, 어디까지 가나 한번 봅시다.

일일 의뢰를 다 끝내고 나서는 향릉 육성을 계속해줍시다. 역시 무상의 뇌전과 함께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는 샌드백 폭염 나무... 마찬가지로 마음만 먹으면 0히트로 깰 수도 있죠.

찻잔 성유물이 떴네요. 하지만 곧 5성 성유물을 파밍하게 될 테니, 적절히 버려지게 될 운명입니다. 그 외에는 보스가 떨군 전리품과 마노 조각을 모아서 합성을 해주도록 합시다.

Aㅏ... 3분이면 리젠이 된다고 하지 않았나? 방금 전에 폭염 나무 잡는것만 해도 3분이 지난 것 같은데... 다시 와서 보니 리젠은커녕, 그냥 아무것도 없네요.

하는 수 없이 다시 리젠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절운간에 가서 절운고추를 먹어줍시다. 역시 절운고추는 절운간이지. 여긴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곳이네요.

Aㅏ... 달달하군. 낙락베리처럼 4개씩 있으면 어디가 덧나나? 쪼잔하게 3개밖에 안 주는군. 그래도 1개씩 떨어져 있는 청심보다는 양심이 있는 재료입니다.

여기는 무려 3개씩 2세트가 있네요. 하지만 근처에 화염꽃이랑 짜증나는 불속성 슬라임까지 무더기로 스폰이 되니, 후딱 먹고 째는 걸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절운고추를 모두 파밍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슬라임청이 문제네요. 거기다 4성짜리 돌덩이는 폭염나무를 아무리 잡아도 드랍이 하나도 안 되는 지경이...

결국 하는 수 없이 그동안 모아두었던 피같은 마노 가루를 탈탈 털어서 마노로 바꾸고, 그 마노를 또 마노 덩이로 적절히 바꾸는 노가다 작업을 거쳤습니다.

합성을 통해서 4성짜리 돌덩이 3개를 얻었다면, 역시 이번에도 또 슬라임 놈들의 씨를 적절히 말릴 시간입니다. 그냥 바로 2성짜리 재료 나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Aㅏ... 역시 첫 시작은 항상 여기군. 바람 속성 슬라임이 제일 만만합니다. 1성짜리 재료를 떨군다고 해도 3개 모아서 2성짜리로 바꾸면 그만이니 적당히 잡아줍시다.

바위 속성도 상대하기 좀 빡세긴 하지만, 불을 붙이고 과부하 딜을 넣어서 폭발을 일으키면 또 금방 녹아내립니다. 역시 얼음이랑 번개, 불속성이 은근히 까다로운 타입이죠.

이틀에서 사흘이 넘는 노가다 끝에... 드디어 쌍두마차 딜러를 완성시켰습니다. 리사 돌파 1회에 향릉 돌파 2회... 역시 노력은 배신하는 법이 없네요.

여행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70레벨을 뚫어놓았고, 그 뒤를 향릉과 리사가 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떨궜던 월드 레벨을 다시 또 슬슬 올려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아직은 쫄리기 때문에, 성유물 파밍까지 다 끝마친 후에 돌파 비경을 가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