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감] GS25X블루 아카이브 히후미의 빵봉투 카스터드 데니쉬

닷새 전에 GS25 편의점과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줄여서 블루아카)의 화제의 콜라보 상품인 블루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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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GS25 편의점과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줄여서 블루아카)의 콜라보 상품인

블루 아카이브 빵들 중 어제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2차 출시분 2종도 하나씩 구매했던 얘기를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2차 출시분 블루아카빵 중 '히후미의 빵봉투 카스터드 데니쉬'의 식후감부터 올려보기로 했음ㅎ

상품명에 들어가는 캐릭터인 '아지타니 히후미'는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보충수업부 부장이라고 하는데...

최근 방영중인 블루아카 애니에도 나오는 장면이지만 히후미는 은행을 털려는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멤버들과 우연히 엮이다가

복면 대신 붕어빵 봉투를 뒤집어쓰고 '수영복 복면단'의 보스로 추대되는 해프닝에 휘말리게 됨ㅋ

이렇게 구멍난 빵봉투는 히후미를 대표하는 밈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콜라보 상품의 이름에도 쓰이게 됐는데...

빵봉투 다음에 이어지는 '카스터드'라는 단어는 원래 국어사전에 '커스터드(custard)'라고 올라온 말이라 살짝 틀린 표기이지만,

포장 뒷면에 적힌 제품명(식약처에 품목제조보고된 제품 이름)도 히후미가 빠진 '카스터드 데니쉬'라고 적혀있음.

식약처의 식품안전나라에는 히후미 데니쉬의 제조사인 샤니가 만든 다른 빵 중에 '커스터드'로 검색되는 빵이 있던데,

어쩌다가 히후미 데니쉬에서는 카스터드라는 잘못된 표기를 쓰게 된 걸까? 궁금하네..

히후미 데니쉬의 포장 앞면에 적힌 주요 성분으로 '골든슈크림'이라는 재료가 적혀 있었는데,

그냥 슈크림이면 슈크림이지 골든슈크림은 또 뭘까 하고 식품안전나라에서 검색해 봤더니...

빵의 제조사인 샤니에서 '골든슈크림'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당류가공품과 이를 주요 재료로 넣어서 만든 '골든슈크림빵'이 검색됐음ㅎ

골든 슈크림빵은 공교롭게도 GS25의 PB 브랜드인 브레디크 빵으로 지난 달까지 골든 단팥빵과 함께 1+1 상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는데,

블로그에 식후감을 올리진 않았지만 하나 먹어봤더니 슈크림의 맛이 진하긴 하지만 뒷맛이 왠지 살짝 시큼한 게 맘에 들지 않았음 ^_^;

이제 본격 빵 얘기로 돌아가면 히후미 데니쉬는 1차 출시된 블루아카빵들과 달리 종이나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트레이가 없기 때문에

봉지에서 빵을 꺼낸 뒤에 따로 접시를 준비하여 빵을 얹고 사진을 찍어봤음ㅋ

히후미 데니쉬를 한 입 먹어보니 '데니쉬'라는 이름답게 얇은 층이 겹겹이 겹쳐진 빵이라 식감이 매우 부드러웠지만,

빵 부분의 맛은 좀 평범한 편이었음.

비어있는 빵의 안쪽은 커스터드가 들어간 노란 슈크림층으로 덮여 있었는데...

다행히 슈크림의 맛은 골든 슈크림빵에 들어갔던 슈크림과 달리 뒷맛이 깔끔한 편이었음ㅎ

개인적으로 슈크림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2천 원짜리 블루아카빵으로 이 정도의 슈크림빵이 나와준 게 반가웠는데,

빵의 식감은 부드럽고 슈크림의 맛은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개선된 것 같아서 매긴

제 점수는요 : 별 셋 반(★★★☆)

히후미 데니쉬의 포장 안에서 빵 위에 얹혀져 있던 띠부띠부씰 봉투를 뜯어보니

밀레니엄의 트레이닝부 부장으로 항상 레깅스 차림인 '오토하나 스미레'가 나왔음.

근데 먼저 올렸던 블루아카빵 6종 구매 포스트의 사진에도 나오긴 하지만, 스미레 띠부씰은 이게 두 번째로 나온 중복씰이었음 ^_^;

(다행히 남는 스미레 씰을 오늘 트레이딩으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