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8 버전도 끝 / 한 남자아이가 보낸 편지 / 거울 속 풍경
수요일이면 원신 4.0 버전 폰타인 지역이 추가된다. 이제 3.8 버전으로 3.n 수메르 지역 이야기도 끝이 나는데, 이번 버전은 수메르에 차려진 테마파크 메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버전 초기에 바짝 플레이했다가 후에는 작은 이벤트들을 하나하나 해치우며 끝나간 것 같다.
몬드 일일 퀘스트 안녕!
이전에 몬드 일일 퀘스트 '비둘기는 한 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다'에서 츄츄족을 처치하는데 성공했고 이어지는 연계 퀘스트가 안 떠서 뭐지 싶었다가 며칠 지나서 '한 남자아이가 보낸 편지' 연계 퀘스트가 떴다.
티미에게 아빠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으로 샘물 마을의 사냥꾼 두라프와 보호자 역할을 하던 그레이스를 오가며 대화를 나누고 티미와 대화를 나누며 간단히 끝이 난다.
몬드 일일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업적도 완성하며 몬드 지역 일일 퀘스트도 몇 달이 흘러서야 끝이 났다.
다음 일일 의뢰 지역은 리월로 설정했고, 리월은 업적을 빨리 끝낼 수 있을지 과연.
'거울 속 풍경'
원신 3.8 버전에 등장하는 마지막 이벤트는 '거울 속 풍경'이다.
투영 거울이라는 것을 활용해 동물의 시점과 연결하는 연구를 했다는 수메르 학자. 그러고 보면 수메르 신규 이벤트들은 죄다 A 학자, B 학자 NPC들이 나와서 저마다 연구를 했다는 컨셉으로 일관되는 듯.
요컨대 투영 거울이라는 간편 아이템을 사용해서 동물의 시점으로 주변을 관찰하며 동물을 찾아내면 된다는 내용
거울 속 풍경은 총 6일에 걸쳐 오픈되었고, 단계마다 총 세 마리의 동물을 찾으면 됐다. 황혼새도 있고 버섯 돼지도 있고, 다람쥐도 있고 수메르에 등장하는 작은 동물들이 종류별로 나왔다.
각 단계마다 특정 구역으로 가면 거울 속 풍경 도전 표지판을 통해 이벤트 구역에 진입한다.
주어진 반경 내에 곳곳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야 한다. 투영 거울을 사용하면 현재 찾으려는 동물의 일인칭 시점이 된다. 주변 환경을 보며 현재 동물이 어느 위치에 있을지 생각하면 된다. 주변에 특정 짓는 구조물과 방향만 유추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끔 높이를 헷갈리기도 하고, 자그마한 녀석들은 멀리서 잘 보이지 않아 디테일하게 시점 전환을 몇번 더 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이벤트 진행은 쉽고 간단했다. 버전 전반부에는 좀 플레이를 요구하는 이벤트들이 배치되고, 버전 후반부에는 가벼운 게 배치되면서 후반 템포가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마스터리의 격류
버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는 마스터리의 격류가 진행됐다. 특성 책은 이제 딱히 파밍을 안 해서 대충 아무데나 가서 소진했다. 마무리 이벤트는 지맥의 격류가 가장 나은 듯.
이제 마무리 이벤트까지 모두 다 하고 사전 다운로드도 진행하며 원신 4.0 버전이 코앞이다. 업데이트 당일 호다닥은 못하겠지만, 되도록 빠르게 메인 스토리를 달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