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별하늘의 물거울 · 모나 구입

원더풀웍스에서 발매한 제품입니다.

중국 현지에 발매된건 한참 전이지만 직구사이트엔 입고가 늦어져 이제서야 받았습니다.

박스엔 모나라는 이름과 함께 아래 (성천수경[星天水鏡] Ver.) 이라 적혀있는데

중섭에서 의상 검열 맞기전에 발표된 제품이라 코스튬을 이야기하는건가 싶었더니

검색해봐도 이게 코스튬의 이름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꺼무위키에 가서야 캐릭터의 이름 말고도 앞에 칭호 같은게 붙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별하늘의 물거울" 이라고 적혀있던데 이게 (성전수경)을 그대로 직역한거라

따로 피규어 박스의 표기말고 게임의 정식 번역을 따라 옮겨 적었습니다.

아트박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뒷면엔 제품의 샘플 이미지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유독 '우리는 여길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특정 부분을 강조해 찍어놨어요.

이러니까 별에 관련된 점성(占星)술사 라는 의미가

이상하게 점액에 관련된 점성(粘性)술사로 변질돼 해석되는거 아니냐고ㅋㅋ

설명서

베이스와 피규어 본체의 조립 설명시 주의사항만 적혀있습니다.

아래칸의 주의사항은 다른 제품들하고 비슷하게 적혀있으니 넘기고

클로즈업하여 사진까지 찍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충 *발목을 잡고 조립해주세요* 가 핵심.

한발로 지지하는 제품이고 아래 후술 할 베이스의 특성 상

제조사측도 발목을 강조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유의해두길 바랍니다.

블리스터 / 구성품

모나 피규어 본체 x1

베이스 x1

사진과 같이 구성품은 위의 두개가 끝이고

추가적인 다른 부속품이 없기 때문에 블리스터 포장도 한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이스

파란색 원판형 베이스와 그 위에 물이 휘날리고 있는 조형이 일체형으로 붙어있습니다.

안쪽을 자세히보면 본체를 지탱 할 금속재질의 숫핀도 박혀있습니다.

아름답다하면 아름답다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물의 조형자체가 얇아서 무서운 베이스입니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이런 클리어파츠는 파손이 나면

자가수리도 어렵고 업자에게 맡겨도 골치아픈 형태에요.

황동봉을 박자니 투명해서 안에 박힌 황동봉이 다 드러나고

그거 가린다고 위에 칠을 해버리면 원래의 베이스와는 사뭇 느낌이 달라져 버리니까요.

애초에 파손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합시다.

설명서대로 피규어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발목을 잡아서 결합시켜주고

숫핀을 끝까지 집어넣을 땐 숫핀이 박혀있는 물 조형의 바로 뒷면과 발목이나 발등을 조심히 눌러주세요.

본체

모자는 따로 분리가 되지 않고 일체형이며

점성술과 관련된 캐릭터답게 여기저기 별이나 달 같이

천문학이 생각나는 디자인의 액세서리나 무늬가 붙어있습니다.

와꾸

눈썹이 진하다보니 여성캐릭터치곤 생각보다 듬직해보입니다.

피규어의 모형 자체적으로 그렇게 나온 게 아니라 원본 일러스트 자체가

눈썹이 두껍고 진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이리저리 각도를 돌려가며 찍어봤지만

특정각도에 맞춰서 전시해야하는 포즈를 가진 제품 치곤

각도빨을 크게 타는 것 같지는 않아요.

망토의 목카라부분은 분명 털일 텐데

이 부분은 조형의 퀄리티가 많이 아쉽습니다.

모자뿐만이 아닌 다른 의상 곳곳에도 온갖 별무늬 진짜 많아요.

맘마통

요즘 붕괴의 신규 코스튬을 보면

호요버스가 푹 빠진 것 같은 옆가슴라인은 미세하게나마 보이는 편

몸의 조형을 보면 흉골하각의 윤곽이 확 드러나 있는 모습으로 표현해놨어요.

이게 꽤 과하다 싶을정도로 들어가서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징그럽다 싶을 수 있지만

일종의 섹스어필 포인트에요.

아트박스에서도 그렇게 찍어서 프린팅해둔거보면 확실합니다.

이렇게 흉골하각을 과하게 표현해둔거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어디서 봤더라 싶었는데

생각 났어요.

성인 애니메이션, 바이블 블랙 작화가 저런식으로 흉골하각을 과장해 표현해뒀습니다.

안봤으면 꼭 보세요. 진짜 명작입니다.

튼실한 빵댕이

따로 코스튬을 내서 출시했기에 플레이할땐 검열전의 모습을 볼 순 있지만

인게임의 컷신에선 검열버전이 고정이라 컷신에선 더 이상 볼 수 없는 뒷태에요.

당시 오타쿠들의 잠들어 있던 스타킹 패티쉬를 자극했던 다리.

슬림하게 빠져나오면서도 포즈에 맞춰 다리의 근육,

넓적다리 윗 부분의 지방의 굴곡이나 액세서리에 눌린 모습등 표현해둬서

늘씬하면서도 육감적으로 느껴지게 조형되었어요.

왼쪽 다리는 일러스트와 동일하게

커피색 스타킹에서 끝으로 갈 수록 보라색으로 바뀌는 그라데이션 효과도 준 모습이에요.

뒷모습은 사실 상 망토때문에 구경하기 힘들어요.

친구와서 행복한 고블린

코박죽 고블린

썩 괜찮은 인생의 고블린

호요버스쪽 관련 제품은 붕괴만 모으려고 계획했는데..

역시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어요. 쳐맞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