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69 - 제4장 제3막, 심해 속 샛별을 향해

마신 임무가 가장 큰 문제이지만, 이러고 나서 전설 임무와 테마 임무, 그리고 그에 준하는 월드 임무와 각종 후속 임무들이 대거로 추가되었기 때문에, 어서 빨리 기존 유저들과의 격차를 좁혀야 합니다. 그나마 마신 임무를 밀어버린 날에는 일일 의뢰를 안 해도 되게끔 패치가 되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농축 레진이 남아도는 건 어쩔 수가 없는 현상이네요;;

예전처럼 3막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5막까지 계속 스토리를 확장시키다 보니, 부득이하게 2차례의 업데이트를 더 겪어야 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나중 되면 7막 8막도 나오겠네.

지난번에 어디서 끝났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양반들이 또 하수구에 들어와서 캠핑을 까고 있군요. 작가가 신작을 낸다고? 그렇다면 출판사랑 계약이 잘 됐나보군.

Aㅏ... 어느 이름 모를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보고 좋다고 입을 털고 있는데, 가만 보니 리월과 이나즈마 시절때부터 페이몬은 독서광이었나보네요.

그리고 이 양반 지난번에 일일 의뢰에서 한번 나왔던 양반인데, 갑자기 이렇게 마신 임무에서 목소리를 까고 등장을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전갈만 전해주고 퇴장하는 양반이네요.

드디어 시작이구만. 중간 3막은 대체적으로 짧았던 전적이 있으나, 그래도 기본으로 3시간은 걸릴 만큼 자비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신 임무는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이죠.

하수구에서 잘 살고 있는데 왜 갑자기 또 부르고 난리야? 필요하니깐 불렀으며, 불렀으니 셔틀짓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네요. 진짜 이 세계에는 적임자가 그리도 없나.

불과 몇 시간 전에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입을 털어대고 있는데, 저 양반은 우인단이랑 1:1로 입을 터는 게 쫄려서 그러는지 저 아재를 끌어들이고 있네요.

역시나 지난번에 우인단 집행관 양반께서 잡혀갔으니, 그걸 빌미로 갑자기 이 나라에 있던 또 다른 우인단 집행관 양반께서 얼굴을 까고 등장할 빌미를 주는군요.

Aㅏ... 서열 4위라고? 언급으로만 존재하는 우인단이 아니라, 지금까지 얼굴을 까고 나왔던 양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초만에 협상이 결렬될 위기가...

이미 저 물의 신 양반께서 거짓 고발을 하는 바람에 한번 Fail을 당할 뻔했기 때문에 함부로 깝을 칠 수 없는 상황이군요. 그러게 캥기는 게 있으니깐 외교적으로도 Fail이군.

아무래도 저 아재가 물의 신 자리에 더 잘 어울릴듯...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양반께서 너무 나대고 다녀서 결국 우인단 양반들까지 폰타인에서 대놓고 설치는군요.

Aㅏ... 자긴 도와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답시고 그냥 꺼지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이 다과회는 왜 열었나. 그냥 얼굴 까고 보자마자 꺼지라고 하면 그만이지;;

그래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잘 알겠는데, 하필이면 그 타르탈리아 양반께서 혹스턴 형님을 닮아서 그 잠깐을 못 참아서 결국 탈옥을 시전하셨군요...

Aㅏ... 이 일에 대한 적임자가 어딨는지 찾다가, 하필이면 호구로 소문이 나버린 우리들이 운 없게도 걸렸다고 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바로 폰타인을 떴어야지.

아니, 아무리 그래도 가짜로 전과를 만들어서 감옥에 보내겠다고? 너무 자비가 없구만. 뒤얽힌 인연 50개 정도면 생각해 볼 만한데, 겨우 1개 뿌리고 말 거라서 Fail.

아니, 다과회 하고 남은 걸 주면 어쩌자는 거야? 모 게임에서는 케이크는 구라라고 했으니, 저기에 독이 들었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벤토리에 안 들어와서 Fail.

그러게 폰타인에서 튀었어야지. 이미 물의 신도 만났겠다, 여기에 더 이상 있을 이유도 없을 텐데 말이야. 결국 또 역대급의 호구짓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Aㅏ... 이 양반은 또 왜 꼽사리야? 우리가 감옥에 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갑자기 등판해서 카메라를 들이밀고 있네요. 이러다가 잘못 걸리면 혹스턴 형님처럼 되겠구만.

결국 이 양반의 의뢰까지 받아서, 그 감옥 안에 있는 어느 사람에 대해서 조사해달라는 임무까지 수행하게 됐습니다. 그 대신 밥을 산다더니, 돈이 아주 탈탈 털린 모양인듯...

여기가... 어디요? 내가 아는 메로피드 요새는 여기가 아니라 바닷속에 있는 걸로 아는데, 이번 버전 업데이트 하고 나서 바다 한가운데에 이런 게 생겼네요.

이 아재는 자구 자긴 관여할 수 없답시고 여기서 발을 빼는데, 우리더러 거기에 들어가서 공작에게 공작을 부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주 그냥 공식 호구가 됐구만.

Aㅏ... 역시나 이번에도 미리 받은 퀘스트 때문에 여기 이쯤에서 분기가 갈리는데, 다 버리고 마신 임무부터 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진행을 하도록 해줍시다.

이제는 하다 하다 단역 쩌리 NPC에게 잡혀서 들어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호구짓이란 호구짓은 다 당해봤지만, 감옥 들어가는 호구짓은 진짜 역대급이군요.

Aㅏ... 이 양반들 그래도 범죄자 다루는데 수갑도 안 채우고 바로 연행하는 게 웃기는구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면 모를까, 이 양반들은 아무것도 모를 텐데?

이런 젠장, 뭐라고? 먹지도 않은 케이크 가지고 뭐라고 하는데, 그게 구금 45일이라니... 폰타인은 막장의 도시네요. 역시 케이크는 구라가 맞았습니다.

결국 머그샷까지 찍게 됐네요. 분명히 먹으라는 허락이 떨어져서 먹어도 누군가가 먹었을 텐데, 그것 때문에 감옥에 가는 것도 웃깁니다. 역시 GTA보다 더 막장인 세계관...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이상한 아재가 갑자기 나타나서 기강을 잡네요. 역시 신입이라서 그런지 NPC양반들이 괜히 시비를 걸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임무가 있으니 참아주고...

Aㅏ... 돈을 쓸 수 없다, 그런 말인가? 겁나 좋쿤.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어서 문제였는데, 돈이 필요 없고 대신 다른 화폐가 사용된다고 하네요.

아니, 이 양반 자기가 범죄자라는 걸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군.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범죄자겠군. 혹스턴 형님의 감방 동기가 생각나는 발언입니다.

중간에 배를 타고 워프를 강제로 시키더니, 여기까지 온 거군요;; 역시 이쪽에 요새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형광별 파밍하다가 얼떨결에 납치를 당했던 곳이기도 하죠.

Aㅏ...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는 도대체 누가 만든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폰타인산 엘리베이터는 한번 탔다 싶으면 탈주도 안 되고, 1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이 양반 여기까지 오는 내내 신경질을 내더니,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쫄아가지고는 울려고 하네요. 당연히 혹스턴 형님은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는 분이시지.

Aㅏ... 그런데 갑자기 간수장 아재가 등판해서 입을 터네요. 역시 주인공이랍시고 특별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단역 쩌리 NPC들따위가 낄 자리가 아니지.

저 양반은 앞잡이가 분명하군. 아까는 귀찮아서 일도 제대로 안 하려고 하더니, 높으신 양반께서 등판하니까 갑자기 일처리가 빠릿빠릿해집니다.

여기서 내 말 한마디로 저 아재 양반의 운명이 갈라지게 되겠군요. 그래도 혹스턴 형님은 관대하시기 때문에, 한번은 봐줄 수 있습니다. 다만 두 번은 없죠.

이 양반은 우리가 들어온 목적을 알고 있나보군. 죄수를 다룰 때도 죄수가 아니라 그냥 잉간 다루듯이 다루네요. 그나저나 목적을 알면 더더욱 들여보내선 안되는 게 아닌가?

감옥 내부를 소개시켜주겠답시고 저 아재 양반이 우릴 데리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따라붙어서 아부도 하고 그러는데, 재미가 없어서 Fail.

겁나 좋지 않군. 가만히 있어도 밥이 나온다고 하더니, 그렇게 따지면 굳이 이걸 돈 주고 살 이유도 없지. 아직 이곳의 화폐가 없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살 수가 없습니다.

격투기장이라고? 혹스턴 형님께서 과거에 지하세계 불법 복싱장에서 이름 좀 날리셨던 챔피언이었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오랜만에 피가 끓어오르는군.

아니, 그럴 거면 격투기가 아니잖아? 차라리 가위바위보를 시키지 그러나. 15세 게임이라서 그런지 죽을 때까지 서로 싸운다는 룰을 들먹이거나 하지는 않네요.

알고 보니 이곳의 죄수 양반들의 노동력으로 우리가 필드에서 수도 없이 잡았을 잡몹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잡은 만큼 다시 만든다라... 끝이 없겠군.

아니, 그런데 저 우인단 양반은 왜 또 여기에 있는 거야? 일단 서로 아는 척은 안 했지만,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기서 공작을 치고 있을 리가 없지.

그리고 나서 각종 NPC들과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하나씩 얼굴을 까고 등장하는데, 아주 그냥 빌드업을 신캐릭 홍보 비스무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요리사도 있고, 메딕도 있고, 간수장도 있으니...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서 돌아가는 곳이 분명하네요. 일 하다가 시망하면 바로 메딕을 호출해서 부활도 가능한 모양입니다.

역시나 처음 등장하자마자 우리가 어떤 양반인지 알고 있었는데, 무슨 목적을 가지고 들어왔는지는 모르나봅니다. 하지만 알아도 모른 척할 수가 있어서 Fail.

누가 누구보고 귀엽다는 거지? 좌우간 일 하다가 시망하면 저 양반을 만나러 가야 하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그래도 그정도로 노동의 강도가 빡세지는 않겠지?

아니, 감방이라고 하더니 왜 이렇게 숙소가 좋은 거지? 역시 형량을 다 채우고도 여기서 안 나가려고 하는 양반들이 있다는 말이 괜히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 건 모르겠고, 타르탈리아 그 양반 때문에 이 사달이 났지.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양반을 잡아넣은 것도 아까 그 판사 아재였으니, 결국 그 양반 때문에 일어난 일일지도?

Aㅏ... 우인단 양반들이 벌써 우리들의 존재를 눈치 까고 전갈을 보내왔구만. 편지를 쓰는 것도 아니고 카드에 글씨를 써서 날리는 걸 보니, 복지가 참 좋은 감옥인듯...

죄수복도 안 입고, 수갑도 안 차고, 이렇게 자유로운 곳이 있으니 감옥이라 불리는 것도 웃기지. 폰타인의 사법 체제가 닿지 않는 자치령이라고 하더니만?

일단 그 망할 케이크 때문에 45일동안 구금을 당했으니, 그 기간 동안에는 조사에 제대로 착수를 해줍시다. 1달하고도 2주면 조사를 다 하고도 남겠지...

Aㅏ... 원석을 아직 안 주는 걸 보니 앞으로 일이 한참은 더 남았다는 말이군. 요즘 마신 임무는 테마 임무보다 원석을 짜게 줍니다. 거기다 보물 상자도 예전처럼 안 뿌리고...

첫날은 그냥 넘어갔지만, 바로 다음날부터는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인생... 매우 고달프네요. 이러고 나서 폰타인의 최상급 복지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하니, 조금만 참아줍시다.

아니, 뭐라고? 주먹으로 저걸 수리하라고? 내가 들어본 말 중에서 제일 어이가 없으면서도 막장스러운 수리법이군. 역시 이 세계관은 GTA보다도 더 막장입니다.

진짜 주먹을 쓰는 캐릭터는 몇 없으니, 검으로 갈겨주면 알아서 처리가 됩니다. 그냥 대충 평타를 넣으면서 점프를 하면 시간 안에 클리어는 가능하죠.

이 부품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이걸 갖다 주면 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하니, 아까 그 아재한테 가서 검사를 받아줍시다.

아니, 페이몬은 옆에서 입만 털고 아무것도 한 게 없을 텐데? 괜히 노동을 하기 싫어서 묻어가고 있구만. 감독관 양반은 그걸 보고도 묵인을 했고...

Aㅏ... 왜 퀘스트 아이템으로 취급이 되는 거여? 이러는 거 보면 여기서 모은 재화로는 진짜 필요한 것들을 못 사고, 오로지 퀘스트 아이템만 구할 수 있거나 하지는 않겠지?

좌우간 그 카드에 나온 시간과 장소에 도착을 해주니 저 양반께서 마중을 나와 있네요. 점심 먹으러 갈 시간인데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불러놓고 저런 말을 하다니...

Aㅏ... 역시 우인단이 여기까지 마수를 뻗쳐서 공작을 펼치고 있구만. 이쯤 되면 우인단 없는 나라는 없는 듯;; 어째 가는 곳마다 우인단 때문에 Fail인가.

요즘 심연 교단이 조용하더니, 또 우인단이 설치기 시작하네요. 그 전에도 여기에 내부자들을 심어놓았다가 Fail을 몇번 당했다고 하니, 그건 역시 우인단인 걸 들켜서 시망한듯...

아니, 이 양반들 좀 보게? 매번 수락하는 선택지만 만들어놓고 이번에는 거절하는 선택지밖에 없구만.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서 뭘 거절했는지도 모르겠네요.

Aㅏ... 듣고 싶지도 않은 정보를 막 뿌리는군. 지금 저 양반들이 구라를 치고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저것이 가짜 정보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공짜로 뿌리는 정보는 영 마음에 안 드는데... 그래도 다른 양반들은 돈 내라고 하는 마당에, 대충 우리가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입이라도 털어주니 안심입니다.

뒤늦게 이 감옥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것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종된 타르탈리아 양반을 찾는 임무는 이제 슬슬 잊혀지고 있군요.

Aㅏ... 아무리 그래도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우인단 양반인데 그렇게 쉽게 시망할 리가 없지. 게다가 스토리상으로는 실종이지만, 파티에 편성할 수 있는 것도 웃길 테고...

숨겨진 규칙에 대해서 알기 위해선 또 돈을 내놓으라고 해서 Fail이네요. 아니, 규칙이면 규칙이지 숨겨진 규칙은 또 뭐야? 죄수들 영문도 모른 채 시망하거나 실종되겠구만.

감방 동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무도 없어서 외롭네요. 아니면 페이몬이랑 같이 들어가서 둘이 감방 동기가 된 걸지도;; 역시 공범으로 잡혀들어온 양반들이 많습니다.

여기가... 어디요? 갑자기 꿈에서 타르탈리아 양반께서 등장을 했습니다. 시기상으로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양반도 한때 이곳에서 생활했다는 게 분명해졌죠.

맨날 기절하고 환청 듣더니만, 이제는 꿈까지 꾸고 자빠졌구만. 좀 더 참신한 건 없으려나? 꿈이라면 이미 수메르에서도 많이 우려먹었잖아;;

이 신의 눈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이걸 아직도 가지고 다닐 줄이야;; 이러다가 나중에 마지막 장에서 다시 주인에게 되돌려주겠지?

결국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일만 죽도록 하다가 끝날 것 같네요;; 처음 한두번이야 재미있지만, 이쯤 되면 슬슬 플레이어들이 막 빡치기 시작할 때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