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원신. 공기x] 탐사에 미치면 어떻게 될까?

정확히는 탐사에 미쳤다기보다 캐릭터 육성에 흥미가 사라졌다는 말이 맞을 듯. 뭔가 정 떨어졌다, 싫어졌다 이런 마이너스 감정이 아니라 그냥 재미가 증발해버림

돌아다니는 건 좋음. 본인은 일퀘 빼고 갔던 길 또 가는 게 아닌 이상 1,200m 이하는 그냥 걸어다님. 먹을 수 있는 건 눈에 보이는 족족 다 주워가고, 가끔 상자 먹고,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재밌음

<풀돌할 캐릭 순서>

위와 같은 이유로 맵 보면서 핥아먹을 계정을 새로 하나 팜. 원석이 쌓이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캐릭터 하나를 골라 풀돌 전무 될 때까지 복각마다 돌릴 예정. 풀재는.. 좀 오바 같아. 아무래도 현금술이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ㅋㅋ

캐릭터는 생각 없이 뽑다가 고생만 진탕 할 수 있음. 그래서 5성 딜러 캐릭을 전부 풀돌한다는 전제 하에 어떤 캐릭부터 풀돌하면 좋을지를 정리해봄. 원신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핵과금러들에게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음

호두, 이토, 타르탈리아, 요이미야는 내가 돈 받아도 뽑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안 씀

그냥 얘 하나로 파티 끝-야란(배터리로 행추 정도? 그냥 없어도 됨). 야에 미코(심심하면 풀 발라줄 애나 그냥 데려가고 싶은 애). 나히다(반응 일으킬 거 아무거나)

파루잔 풀돌 필요-방랑자(베넷. 진 4돌 등등) -> 소(베넷. 진 4돌). 카즈하(베넷. 진 4돌. 모나 등등)

카즈하 필요-아야토(베넷. 운근 or 향릉). 닐루(모나. 향릉). 라이덴(사라 6돌. 베넷). 감우나 아야카 그리고 신학(코코미. 모나 등등). 풀딜러를 뺀 다른 애들도 있으면 좋음

나히다 필요-사이노. 알하이탐(나히다가 있어야 더 좋지만 그냥 번개 묻혀줄 애만 있어도 되긴 할 듯)

정리하면 카즈하가 씹사기캐라는 결론이 나옴(?). 카즈하 무조건 뽑으세요.

<첫 5성 캐릭이 야에 미코라면>

위 정리에 따라 본인은 이번에 야에 미코 뽑아서 맵만 핥아먹고 있음. 모험등급은 35렙에서 동결시킴. 웬만한 이벤트 참여할 때도 지장이 없고, 내가 잡은 캐릭이 야에 미코라는 이유가 큼. 이나즈마 월퀘에서 번개 면역인 뇌음을 2번 잡아야 하는데, 모험등급이 너무 오르면 피똥 쌀 게 뻔함. 심지어 야에 미코는 연하궁까지 뚫어야 됨ㅋㅋ 어차피 급하게 육성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모험등급을 최소 필요한 부분까지만 올리고 동결시킴

야에 미코를 첫 5성 캐릭으로 잡은 뉴비들은 개인적으로 연하궁 뚫을 때까지 모렙 동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35렙까지는 캐릭 레벨만 올려도 비벼볼 수 있는데, 그 리미터 뚫는 순간 체감 난이도가 수직 상승함. 특성, 무기, 성유물 골고루 신경 써줘야 됨

성유물은 야에 미코만 맞출 생각. 얜 천적이 뇌음뿐이라서 그때만 다른 애한테 성유물 잠깐 빌려주면 됨. 그래서 절연시메로 갈지, 제사진사로 갈지 고민하고 있음. 미래를 위해 절연을 가는 게 맞겠지만, 절연 킵해둘 거 고르기 귀찮아서 제사진사 갈 수도 있음ㅋㅋ 원래는 절연 가는 게 백 번, 천 번 맞음

여담으로 저번 픽업에서 야에 미코, 요이미야 둘 다 뽑고 시작하면 그 계정은 이미 완성되는 거였음. 야에 미코의 천적이 뇌음인데, 뇌음 깡패가 요이미야임. 성유물도 절연시메 돌아서 둘에게 시메 주고, 좋은 절연은 킵해두고, 남은 쓰레기를 검투나 번분으로 변환하면 완벽함. 최근 미호요가 서로 시너지 있는 캐릭터를 묶어서 픽업하는데, 본인은 야에 미코랑 요이미야도 그 연장선이었다고 생각함

참 웃긴 게 내 플레이스타일은 과금을 할 이유가 완전히 없어짐. 캐릭터 돌파가 목적이 아니라, 탐사를 하다가 얻는 부산물에 불과함. 이런 게 재밌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원신에서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역시 탐사였음. 캐릭 레벨을 40까지만 올리면 그 어떤 육성도 필요 없음. 육성 때문에 이것저것 계산하거나 고민하지 않아도 됨

육성의 재미가 사라져도 원신을 여전히 좋아하는 이유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가능해서임. 벽에 부딪힐 때 그걸 비틀어서 깨는 게 또 하나의 묘미라고 생각함. 앞으로 종종 거지 같은 육성 상태로 피똥 싸는 영상을 올리지 않을까ㅋㅋ 미호요 입장에서는 내가 제일 거지 같은 고객이겠지. 미안하다..

벤티:여행자.. 다시 여정에 오를 때, 반드시 여행 본래의 의미를 기억해야 해

나는 원신에서 어떤 재미를 추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