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39 - 무기는 또 다른 캐릭터, 물의 정령 토벌
3성짜리 무기는 뽑기를 몇번 돌리다 보면 얼마든지 남아돌게 되어 있으니, 지금 당장 재련을 해서 보태는 게 아깝지 않죠. 어차피 주력으로 쓰는 캐릭터도 그리 많지 않고... 제대로 육성하려면 캐릭터 레벨과 무기, 그리고 특성과 성유물까지... 신경쓸 게 너무 많네요.
아니, 여긴 또 어디야? 이나즈마에는 특수 구역이 너무 많네요. 이제 막 세이라이 섬 정복하고 나서 좋아라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또 있다니...
일단 이나즈마는 당분간 유기를 하고, 지난번에 사무라이 아재 잡을때 했던 스펙업으로 그간 혼자서 잡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물의 정령을 적절히 도전해봤습니다.
Aㅏ... 보스를 직접 때린다고 해서 딱히 데미지가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활캐릭이나 얼음 속성 캐릭터가 거의 필수라고 하더군요.
아지만 그런 것 없이, 저는 리사의 감전딜과 과부하 딜로 승부를 봅니다. 법구 캐릭터 역시 공중에 떠다니는 물의 환영을 공격할 수 있으니 문제는 없죠.
가만 보니 세이라이 섬에서 봤던 뇌음의 어쩌고 하는 보스몹의 팔레트 스왑 버전인 것 같네요. 그 양반이 번개 속성이었다면, 이 양반은 물 속성인 걸로...
자기 피와 살을 깎아가면서까지 계속 분신을 만들어내는데, 그냥 스폰되는 몹들 하나씩 잡다 보면 알아서 피가 까지면서 진행이 적절히 잘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별 것 없이, 차례대로 나오는 몹들 하나씩 잡으면 클리어가 되는 아주 쉬운 보스였네요. 처음에는 악명이 자자하다고 해서 많이 쫄았는데, 사실 별 것 없었습니다.
달달한지는 딱히 모르겠네요. 물속성 캐릭터라고 해봤자 바바라밖에 안 쓰는데, 이제는 그 바바라마저도 언제부터인가 케이아와 함께 거의 봉인되다시피 했으니...
이번에 리사의 감전딜 맛을 제대로 봤으니, 그간 사용하고 있던 3성짜리 무기들을 5재련 풀로 시켜주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이러는 거 보면, 똑같은 무기가 4개가 더 필요한 거죠.
레일라와 케이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차가운 칼날도 적절히 5재련을 띄워줍시다. 역시 3성짜리 무기는 강화에 바르는 것보다, 재련에 투자하는 편이 자비롭습니다.
5재련 무기가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네요. 비록 3성짜리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주력으로 쓰는 캐릭터가 10손가락 안에 들 만큼 적으니, 무기라도 제대로 된 걸 끼워줍시다.
무기 육성하는 동안 어느덧 리스폰 시간이 되어서 다시 찾아온 곳. 바바라를 당장 쓸 일이 없더라도 60까지는 돌파시켜 놓는 게 뽑기 1회를 받을 수 있어서 이득인 것 같네요.
이번에도 역시나 리사의 감전딜로 발라줍시다. 맵 전체에 비가 내리는 걸로도 모자라, 나오는 몹들도 전부 다 물속성이라서 그런지, 리사의 평타만으로도 살살 녹네요.
Aㅏ... 역시 풀속성에다가 풀을 바르고 번개로 날리는 게 제맛이지. 맵 전체에 비 오는 판정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물속성 원소는 자동적으로 발려져서 나오네요.
그렇게 잡몹 웨이브 몇번 버티다 보면, 보스는 알아서 퇴장까지 해줍니다. 특이한 방식으로 싸우는지라 많이 빡셀 줄 알고 겁을 먹었지만, 시간만 좀 걸릴 뿐, 그렇게 어렵진 않네요.
Aㅏ... 60레벨 돌파를 시켜주려고 기껐 노가다를 달렸으나, 이제는 전리품이 부족하다고 난리네요. 필드몹을 잡을 여유가 없다 보니, 이런 건 합성이 답이지.
일퀘를 하러 왔다가 얼떨결에 월드퀘를 받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정복한 줄로만 알고 있었던 몬드였으나, 아직 클리어가 안된 퀘스트가 또 하나 있었네요.
아니, 이건 또 뭐야? 우인단 양반들 잡는 일일퀘는 또 처음입니다. 하지만 2번째 웨이브 우르르 오는 임무랑은 다르게, 이번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명만 잡으면 그만이네요.
지난번에도 한번 일퀘인지 월퀘인지 설산에 올라가서 비콘 박아놓고 오라는 임무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왠지 자비가 없는 곳에 걸렸습니다.
Aㅏ... 진짜 자비가 없군. 이 양반들은 주인공이 목숨 무한 치트라도 쓰는 줄 압니다. 지난번에 왔던 곳이긴 하지만, 왠지 온 김에 뭐라도 하고 가야 할 것 같네요.
바로 횃불 있는 데다가 불을 지르고 기둥에다가 바람을 쏘면, 이런 식으로 윈드 필드가 활성화되면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구조입니다.
Aㅏ... 이게 바로 그 말로만 듣던 한천의 못이군. 무슨 얼어붙은 연못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못이 이 못이었을 줄이야... 왠지 올라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하니, 적절히 등반을...
그러더니 갑자기 컷신으로 전환되며 업적이 깨지네요. 황금 상자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건 없고... 그냥 티바트 대륙 전역이 다 내다보입니다.
이나즈마랑 바람 드래곤의 폐허, 그리고 군옥각마저도 보일 만큼 아주 높은 곳이죠. 리월에 있는 하늘섬보다도 더 높은지는 모르겠네요.
바로 날개를 펼치고 비행하면 드래곤 스파인 전역으로 바로 날아갈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스태미너가 딸려서 Fail입니다. 요리 먹고 엠버 파티에 끼우면 300미터는 날아갈텐데...
이보시오, 이제 더 이상 부르지 마시게. 설마 나중에 또 회수해 오라는 거 시키지는 않겠지? 보아하니 아직 평판 월드 임무가 2개가 더 남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양반? 지난번에도 비슷한 걸 시키더니;; 가만 보니 이제 더 이상 나올 임무가 없는지, 아주 예전에 했던 임무들이 다시 재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역시 레파토리가 똑같군. 선택지 바꾸거나 하는 업적은 없는 걸로 보이는데...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나타나던 안나가 갑자기 보이지 않으니, 또 그리워지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아까 설산에다 비콘 설치하고 오라고 했던 양반께서 추가적으로 셔틀짓을 시켰습니다. 돈은 이 아재한테 가서 받으라고 입을 털고, 덤으로 편지까지 전해주라더군요;;
그리고 나서 온 김에 일일 의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아니, 그런데 이 양반... 또 보상으로 우유를 주네? 내가 어려 보인다고 우유로 퉁치기냐? 돈을 내놓아라, 이 말이다.
가만 보니 아직 설산 임무가 하나 더 남았네요. 저건 이빨 3개 모아서 무기 만드는 건데... 북대륙 장병기의 원형을 아직 구하지 못했으니, 사실상 당분간은 Fail이겠군요.
물의 정령도 잡았으니, 이제 또 혼자서 잡을 수 있는 몹이 더 있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찾아온 고대 바위 용 도마뱀. 이제는 쉴드 캐릭이 있으니, 그렇게 빡세지는 않겠죠?
Aㅏ... 그런데 바위 속성이라서 그런지, 딜이 그렇게 생각보다 잘 안 들어갑니다. 바위는 역시 똑같은 바위로 패라는 거군요;; 가만 보니 속성 상성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젠장, 원소 반응도 거의 잘 안 들어가서 데미지가 장난감 수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고대 바위 용 도마맵을 잡을 일이 없다는 거죠. 퀘스트 뜨면 답도 없는 거고...
Aㅏ... 역시 보스에 헤딩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업적이 클리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나마나 5원석 짜리일 게 분명하지.
결국 헤딩하다가 Fail. 반피도 겨우 까고 GG쳤습니다. 처음 월드 임무로 이 녀석을 잡으라는 퀘스트가 떴을 땐 운이 좋게도 도일 님의 도움으로 깼으나, 역시 혼자서는 무리네요.
그렇다면 역시 만만한 건 물의 정령이지. 한때 바바라 돌파를 못 시켜서 막막했으나, 지금은 그저 눈 감고 평타만 날리고 있어도 알아서 몹이 녹아주는 고마운 보스죠.
끝나고 나서 이런 식으로 몹이 죽으면서 광역딜을 날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쉴드로 버티거나, 아니면 눈치 봐서 물에 뛰어드는 식으로 피할 수가 있습니다.
각종 월드 임무랑 일일 의뢰를 반복하다 보면, 이렇듯 소소하게 원석 5개짜리 업적이 클리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티끌 모아 티끌이죠.
캐릭터 돌파와 각종 무기도 돌파를 뚫어주도록 합시다. 비경에 들어가서 하는 노가다는 역시 성유물과 제대로 된 파티를 맞추고 나서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재화는 망설임 없이 합성으로 창조해줍시다. 도리가 합류하고 나서는 이런 합성에서 아주 조금은 도움을 받고 있네요. 비록 파티에는 낄 자리가 없지만...
Aㅏ... 드디어 향릉이 쓰는 별의 낫 프로토타입도 돌파를 시켰습니다. 조금 이따가 어획으로 갈아타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전까지는 유용하게 써줍시다.
바바라가 끼고 있던 3성짜리 버퍼 전용 법구... 역시나 마찬가지로 쓸 캐릭이 별로 없으니, 바로 재련을 발라줍시다. 어차피 다음 뽑기때 또 3성짜리 무기가 쌓이겠죠.
돌파 기념으로는 바로 레벨을 뚫어주는 게 인지상정. 60레벨이나 70레벨까지는 재화 좀 빡세게 모으면 가능하지만, 80레벨부터는 거의 노가다 수준으로 빡세지더군요;;
이어서 나히다의 돌파를 위해 오랜만에 다시 층암거연에 왔습니다. 기억을 되돌려보니, 여기에도 버섯몬이 많으 스폰됐던 걸로 아는데... 웬 심연의 기사가 등판하네요;;
네임드 몹인 걸로도 모자라서 대사까지 있어서 그런지 또 월드 퀘스트를 주지는 않을까 긴장을 빨았으나, 그런 건 없고... 그냥 등급 높은 재화를 떨구고 사라지네요.
바로 버섯몬 퇴치. 나히다를 돌파시키기 위해선 버섯몬 포자가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불이나 번개는 없이, 얼음이나 바람 같은 나머지 속성으로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그리고 공포의 취령 버섯이 나타나는 지하 공간의 아래에 이런 식으로 버섯몬들이 아주 많이 노가리를 까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니, 털어주는 게 인지상정.
Aㅏ... 보기만 해도 달달하군. 역시 이런 잡몹들은 하루만 지나도 바로 리스폰이 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매일매일 보스도 잡을 겸, 여기 들러서 파밍을 해줄 필요가 있겠군요.
얼추 재화들을 다 모았는데... Aㅏ, 이건 또 뭐야? 2성짜리 재화가 여전히 부족하군. 이럴 땐 역시 합성으로 창조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쉬운대로 한바퀴 더 돌아서 있는 거 없는 거 싹싹 긁었습니다. 이 밑으로 내려가면 위에 있는 보스의 체력바가 뜨기도 하는데, 꼼수를 쓰면 여기서 잡을 수 있을지도?
그러고 나서 지도가 찍어주는 대로 버섯몬이 나온다고 알려진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런 젠장, 게임이 갑자기 플레이어를 강제로 막아서고 있습니다.
Aㅏ...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난 버섯몬 잡으러 왔어. 결국 버섯 포자는 필드에 있는 슬라임청 보다도 훨씬 더 얻기 어려운 재화가 되고 말았네요.
하는 수 없이 이번에도 또 있는 거 없는 거 싹싹 긁어서 합성했습니다. 타이나리 키우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지금 당장은 나히다에다가 몰빵을 해야겠습니다.
달달하군. 70을 찍는 건 또 다른 일이고, 이제 60까지 뚫렸으니, 그래도 1인분 밥값은 적절히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재화를 더 열심히 파밍을 해야겠군요...
남은 건 역시 실드캐릭인 레일라입니다. 어디서 무슨 보스를 잡아야 하고, 어떤 재화가 필요한지는 또 수메르쪽 탐사하다 보면 차차 알게 되는 걸로...
그리고 행추가 합류하면 함께 쓰일 예정인 시노부는 이나즈마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리월 층암거연에 있는 유적의 뱀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게다가 울림풀까지 먹네요;;
이제 웬만한 보스들은 솔플로도 얼추 가능한 것 같고... 진짜 고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레벨 높은 주간 보스를 잡을 때나, 5성짜리 성유물 주는 비경 노가다 할 때 말고는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조만간 수메르로도 진출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