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쿠오카 교환학생 D+48] 개꿀 워스케, 추억의 포켓몬고
2023.11.01.수
하 요새 왜케 늦게 일어나냐
그레놀라랑 까까 대충 줏어먹고 외출
기숙사비 내는 날이라 국제교류센터 가서
바바상한테 귀하디 귀한 내 9,900엔 납부하고
출근을 합니둥
진짜 구름 한 점 없는 쌔파란 하늘
오늘도 햇빛 걍 개미쳤고
11월인데 사람들이 반팔을 입고 다니더라ㅋㅋ
오사카 살 때도 햇빛이 이렇게나 쨍한 걸 못 느낀 거 같은데 후쿠오카는 좀 많이 심하다ㅜㅜ
우와 벌써 일루미네이션 준비하는거 봐
기념일에 진심인 나는
기념일에 진심인 일본이 너무 좋다
휴게 때 맥날 가기 귀찮을 거 같아서 미리 빵 사가기
치즈빵이랑 애플파이 사갔는데 애플파이가 ㄹㅇ 존맛
오늘 워스케 2시간 연속 5레지 후 휴게
그리고 휴게 끝나면 3시간 연속 피팅룸 개꿀
조례 할 때 직원이 카테고리별로 전날 매출액 말해주고 오늘의 목표 매출액 아무나 지목해서 말해달라 하는데
시게카네상이 나 지목하는 바람에 괜히 긴장해서 떠듬떠듬 말하는데 내 속도 맞춰서 옆에서 같이 읽어줌
ㅋㅋㅋㅋㅋ아 나 최고어른이라고
되게 응애가 된 기분 ?
레지 들어갔는데 역대급으로 사람 많았고
마감 종례 때 매출액 들어보니 목표 매출액을 훨씬 뛰어넘었더라ㅎ
손님만 2,000명이 넘게 왔었음
끝이 없는 레지타임이 지나고
도망치듯 휴게 들어가기
아까 산 애플파이 이거에요 이거
우유가 없어서ㅜ
커피우유랑 같이 먹음
나 이제 커피 잘 마셔
히징 블로그 보고 추억의 포켓몬고를 깔았어요
그리운 고닝이들 잘 지내니?ㅜ
와중에 김바다만 선물 안 보내주는거 봐
앞으로 다들 짠바다라고 불러라
오랜만에 하니까 존잼이더라고
포켓몬고 하다가 일하러 못 갈 뻔
피팅룸은 2명이 같이 들어가는데
피팅1이 주로 피팅룸에 서서 옷 시착하러 오는 손님들 안내하고 피팅룸 정리 하는거고
피팅2가 피팅룸 주변에서 옷 개다가 피팅1이 손님 응대하러 잠깐 자리 비우면 피팅룸 들어가는 거임
난 3시간 연속 피팅1이었다 개꿀 :>
은 무슨 내가 제일 한가해보였는지 여기저기서 나한테만 이거 어딨어요 저거 어딨어요 물어보는 바람에
계속 무전으로 “쵸 고객응대로 피팅룸 자리 비웁니다ㅜ누가 대신 들어가주세요ㅜ” 무한 반복함
마감 작업은 챡카랑 오타타미였고
챡카는 거의 다 손님 주문건이라 엄청 빠르게 끝났고
오타타미도 오타타미 마스터 후지와라상이랑 같이 해서 제 시간에 끝났다 :>
후지와라상이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다나카 대체 왜 유명한거냐고 묻길래ㅋㅋㅋ
할 말이 없었음ㅋㅋㅋㅋㅋ그러게요ㅋㅋㅋㅋㅋ
다메다메~다메요~
제또지
JR이 또 지연, 아니 지랄
얘네는 18 심심하면 지연이냐
나 통금 11시라고요ㅜ
카시이에서 내렸는데 같은 덴샤 탔는지 링카가 바로 내 뒤에 있길래 둘이서 겁내 뛰어서 겨우 세이프^.^
토 할 거 같더라
달라면 줘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지윤쓰에게 후코카 선물도 주고
추억의 포켓몬고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둥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