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미도(無期迷途, Path to Nowhere) - Ch1. 혼돈의 구원 병원 A Part (3~4) - Sd-102 정면 대결(1-3 와 1-4 사이 이야기)

무기미도 Chapter1. 혼돈의 구원 병원 A Part Sd-102 정면 대결(1-3 와 1-4 사이 이야기)

Sd-102 정면 대결(1-3 와 1-4 사이 이야기, B급 레티클 수감자 EMP를 얻는 시나리오지요. B급이지만 랭글리 쓰기 전까지 훌륭한 전력입니다.)

신디케이트는 이미 변이체의 폭동에 휩싸였다. 소대는 전투를 피해 가며 혼전 속을 조심스럽게 빠자나가는 와중 예기치 못

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테드 : 앞에 보이는 갱은 우리 쪽 사람이 아니다. 조심해서 돌아가.

다행히도 어떤 놈이 옥상에서 소란을 피우는군. 적들의 주의를 끌어주겠어.

갱단폭도 : 잡아라!! 수감자야, 쓸모가 있어!!

거리가 너무 멀어서 궁수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었다. 혼자서 이 정도로 대적할 수 있다니 실력이 대단했다.

다만, 활을 당기는 모습이 어쩐지 낯익은 느낌이다.

헤카테 : 적이 너무 많아. 저 사람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거야.

국장 : 구한다.

엘라 : 어, 잠깐만, 저거 "EMP"" 아니야? 전에 옆 구역에 갇혀있던 놈으로 기억하는데.

EMP : 고작 이 정도로 나 '신디케이트의 사신 궁수"를 잡겠다고?

그녀가 맞았군.

엘라 : 요엄하게 활을 당기는 자세로 한눈에 알아봤지.

EMP : 엇, 저 멍청해 보이는 모자... 이거 무능력자 엘라 아니야! 마침 잘 왔네. 일당백 하는 내 늠름한 자태에 충격받아서 말이 안 나오지? 그렇다면 나 '신디케이트의 사신 궁수'와 함께 싸울 기회를 주마!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라고! 전투가 끝나고 나면 내가 신디케이트 된장 국수 한 그릇 사줄 수도 있어!

엘라 : ...내가 보기에 저 멍청이 얼마 못 버틸 거야.

헤카테 : 도주 중인 수감자, S-107. 위험등급 B. 엘라와 동일. 체포 난이도 낮음.

엘라 ; 누가 저런 멍청한 녀석이랑 동급이라는 거야!! 헤카테, 날 좀 존중하라고!

EMP : ...함깐만, 외눈 음침녀가 여긴 어떻게 왔지? 그리고 저건 새로운 국장???

엘라, 너 언제부터 관리국의 개가 된 거야??

게다가 나한테 얻어맞고 벌벌 기고, 다른 사람 뒤로 숨을 줄만 알던 그 무능한 국장의 개?!

국장 : 마음이 바뀌었다. 바로 체포해.

그녀는 전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더군다나 이전에 받은 빚이 있으니 갚지 않으면 안 되지.

EMP : 흠... 재밌군. 신디케이트에서 내 화살을 피해간 녀석은 아무도 없어.

그녀가 쏜 화살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갱들을 뚫고, 당신 바로 앞 바닥에 꽂혔다. 화살이 만든 전기가 모든 폭도의 이목

을 집중시켜 목표가 전환되었다.

갱단 폭도 : 어이, 저거 테드 아니야? 수감자 둘을 데리고 있네, 크큭... 정말이지 제 발로 굴러들어온 복이구만!

EMP : 덤벼, 나 혼자서도 너희 모두를 때려눕힐 수 있다고!

엘라 : 내 쪽으로 몰고 오지 마, 이 자식아!

EMP : 항복이다! 이봐요, 항복이라고요! 헤카테 님, 그만~!

헤카테 : ...국장님, 계속 공격할까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EMP : 국~ 장~ 님!~~~!!!

그녀는 결국 지붕에서 뛰어내려 철퍼덕 엎어져 절을 했다. 허벅지를 끌어안고 울부짖을 기세였다.

EMP : 미노스 위기관리국 신임 국장님이 이렇게 용맹스럽기 그지없고, 기개가 비범하신 분일 줄이야! 눈이 있음에도 태산을

몰라 보게 됐으니, 너른 아량을 베풀어 주십시오!

국장 : 전에 누가 나를 때려눕혔더라?

EMP : 누누누누가 감히 그랬대요?! 고작 내 그 정도의 전기량으로 얼얼해질 수는 있는데, 감전사는 사실 불가능 하거든요.

당신 동료들은 다 괜찮아요, 국장!

신디케이트에서는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센 척을 해야 해요. 하, 하지만 이제부터 안 그럴게요!

엘라 : 와~ 부끄러운 '사신 궁수' 같으니라고, 관리국의 개가 되려는 거야?!

EMP : 쳇, 어쨌든 이 몸은 자유를 누린 적이라도 있지. 너는? 안에 갇혀서 우리 밖으로 나오지도 못했잖아?

엘라 : 닥쳐, 신디케이트의 수치야!

EMP : 퉤, 미노스의 찌거기 주제에!

국장 : 날 위해 싸울 수 있어?

EMP : 에? 아아아아뇨 전 그냥 별거 아닌 놈이에요, 툭하면 부러지고 툭하면 꿇는 놈이라 도움이 안 될걸요. 거, 건들지 마

요, 하지 마요, 하지...

싸울 때 절 총알받이로만 쓰지 않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