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수메르 축제 학부대항전 / 나히다 전설임무)

따로 포스팅하기 분량 애매해서 함께 올려본다

* 수메르 축제 학부대항전

----> 학부 컨셉으로 축제연거 너무너무 좋았다. 미니게임 총 여섯개도 전부 재미있었음. 수메르가 최고네 +_+

* 생론파 (동물 모방)

동물 행동을 어떻게 모방하나 했는데 리듬게임이었다

동물도 동물이지만 게임 자체가 너무 귀여웠음 ㅠㅠ

옛날에 미친듯이 했던 닌텐도 리듬천국이 떠올랐다

특히 3일차꺼 리듬천국 모아이 게임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해서 뭉클해짐 ㅠㅠ

소듕한 추억들 떠오르게 해줘서 고맙다 원신!!!!

소소하게 진짜 재미있었다

이거 여러 버전으로 계속 복각해줬음 좋겠다 ?

* 묘론파 (길 연결하기)

처음엔 이게 뭔가? 벙쪘는데, 이해하고나니 존나 개꿀잼이었음

도시건설 게임들과 비교하기에는 1/100 수준도 안되긴하지만 ㅋㅋㅋㅋ 도시건설 게임에서 수로, 도로연결같은거 좋아했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듯

플스 패드로 조작하는게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제한된 갯수의 버튼에 기능 분배하느라 제작진들이 많이 고생했을 것이므로 감사히 플레이했다

(요즘 갑자기 원신에 더욱 감사해짐 ㅋㅋㅋ 왜???)

* 인론파 (유물 찾기)

나침반 들고 뭐시기 찾는 방식의 게임은 예전부터 있던거라 복복복복복각이라 봐야할듯

걍 적당한 구실 만들어서 인론파에 넣어준 것 같다 ㅋㅋ

유물 모형이 보물상자처럼 생겨서 열면 대단한거 나올것같았는데 열 수는 없었다 띠용!

방향도 표시 안되고, 범위가 너무 좁아서 찾는데 애먹긴했지만 재미있었음

* 명론파 (그림퍼즐 맞추기)

명론파가 별자리랑 관련있다고 억지로 끼워넣은 것 같은데;; 차라리 타로카드로 일일운세 뽑기 이런걸하지?

해등절에 했던 그림자 퍼즐 맞추기랑 비슷한 방식임

위치 보고 맞춰야하지만 잘 모르겠으므로 ㅋㅋㅋㅋ 파츠별로 빙빙 돌리다보면 알아서 맞춰진다

완성만 시키면 되는거 아니겠나요?

별자리 그림이 너무 예뻐서 눈호강했다

* 소론파 (전투이벤트)

전도원판, 혼합제 등등 비경 들어가서 몹 최대한 물리치고 나오는 이벤트는 워낙 많이했어서 다들 가장 익숙하지 않았을까

본격! 전도원판일 줄 알았는데 미니게임 버전이라 그런지 엄청 쉬웠다

각잡고 파티맞춰 들어갔는데 몹이 살살녹아서 오히려 당황했다 ㅎㅎ

* 지론파 (추리게임)

수메르 스토리에서 짬짬이 얼굴비췄던 추리게임이 본격 이벤트로 나와버림?

나올 때마다 뭔소리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노잼이라 하기싫었는데

이건 스토리가 짧고, 이해하기 쉽게 짜여져서그런지 흥미진진해서 추리하는 재미가 있었음

결국......내 능지 문제였던건가 -_- (수메르 스토리 잘 이해했는데.....?)

미니게임이 여섯개나 됐지만 분량이 많지않았고, 짧으면 노잼일 확률이 높았는데 재미까지 챙겼음

이번 수메르 축제는 스토리, 컨셉, 게임 전부 완벽했다!!!!

오히려 게임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쉬울 정도였음. 하루에 한개씩 . 총 일곱개 일주일치 정도 만들어주지 ㅠㅠ

미니게임에서 1200점만 달성해도 파루잔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게임을 끝내면 1800점인데, 보상컷은 1200점이다. 나머지 600점은 기념용인가봄???

알찬 축제. 재미있게 즐겼다

* 나히다 전설임무

----> 캡처 두세장만해서 원신일기에 소감 짧게만 적으려했는데,,,,,버섯몬 등장하는 순간 개꿀잼각이라 캡처하다보니 80장이 넘어버림;;

특정 캐릭터 전설임무라기엔 많이 빈약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눈물콧물 쏟게만들었다 ㅠㅠ

나히다 전설임무 2막은 야펩(풀지렁이 <--- 풀 용이지만 저따위를 용이라 부르기 싫다!) 소개하기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귀염둥이 버섯몬과 교감을 하게됐다 어? 뭐야뭐야??

그리고 한 버섯몬과는 대화까지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몹에게 서사주면 앞으로 토벌 어떻게하라고 ㅠㅠ

나히다 전설임무 2막의 내용은

' 고향이 오염되어 어쩔 수없이 쫒겨나고 기억을 잃은 버섯몬들에게 고향을 되찾아주자' 입니다

귀염둥이들에게 고향을 찾아주자!!!! 무슨일이 있어도 너희 고향은 내가 꼭 찾아준다!!!

나히다가 버섯몬으로 변신해서 돌아다니는거 ㅈㄴ재미있었다

레이저가 생각났던 친구 ㅋㅋㅋㅋㅋ 귀여워 >.<

?????? 풀지렁이 몸속이 고향이라고?????

뭐가됐든 기억 잃어버렸던 버섯친구들을 하나둘씩 찾아가고있다. 정말 행복했다

더 다양한 버섯친구들을 고향으로 데려가기위해 층암거연까지 오게됐는데

너 찾으러 일부러 멀리서 왔단말야.........

당연히 함께 고향으로 데려갈 줄 알았는데

지식과 감정이 흡수된다고는하나, 어쨌든 그 친구는 사라진거잖아 ㅠㅠㅠㅠㅠ

풀의신도 있는데 불씨 아끼는게 말이됨?

불씨따위......내가 막 써버리고싶었지만 스토리 진행상 안됐으므로 불쌍한 버섯친구 한마리를 떠나보내게 됐다

혼자 층암거연에서 얼마나 쓸쓸했겠냐고!!! 드디어 빛 좀 보나했는데 이게뭐람ㅅㅂ

찝찝하게 나머지 버섯친구들까지는 데리고 풀애벌레한테 왔다

사실 이새끼 만나려고 별 생각없이 전설임무 시작한거였는데 , 귀여운 버섯몬들이 집잃었다며 도와달라하니 스토리가 ㅈㄴ 흥미진진했다

이새끼 버릇없네. 당장 치워버려!!!

그저 풀애벌레 왼팔오른팔인줄만 알았던 애들이...........

예전에는 이 친구들의 가족이었다고하니 공격하기가 싫어졌다....얘들아...미안해.....?

얘네 정화시키는 방법은 없나요? 풀의신님??

이 길고 긴(?) 여정이 많은 공부가 되었는지, 진화까지 했다!!! 넘나 대견해 우쮸쮸 ?

아까 층암 버섯몬처럼 흡수방식이긴 했지만 어쨌든 조각 일부라도 고향에 데려갈 수 있게됐다

왜 슬프고 난리야

이 친구들을 무사히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인가?

예전에 심상치않다 느껴졌던, 진입 불가했던 그 공간이 풀애벌레 살고있던데였구만

풀애벌레는 원래도 싸가지 없긴했지만 오염이 너무되어 제정신이 아닌상태임

걍 죽여버리면 안되나요?

정화할 때 쓰는 불씨를 이미 다 썼는데, 풀애벌레를 정화해야하니 나히다가 희생해서 불씨가 되겠다고함

그래...................혹여 잘못되더라도 너는 신이니까 부활할 방법이 있을꺼야

별 생각없이 나히다의 희생을 받아들이려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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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대사를 말하더니

띠용?? 너네 고향가려고 지금까지 고생한건 어쩌고?? 미친거아님???

나히다 대신 버섯몬들이 본인을 희생해서 불씨가 되고말았다

시발

그리고 한술 더 떠서 지금까지 얘네들과 함께했던 추억 여러조각을 보여준다......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제가 진짜로진짜로....눈물이라는거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원신하면서는 맨날 질질짜는 울보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 것보다 원신하면서 운 시간이 더 많다 진짜임 시발 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나히다가

"새로운 고향에는 너희 흔적이 없겠지. 아무도 너희를 기억하지 못할꺼야"

라는 말로 굳이 확인사살까지 시켜준다 시발아 이딴거 필요없다고

나히다가.....싫지는 않은데.....난 걍 네가 희생되고 (분명 살아날 방법이 있을꺼야) 버섯몬들이 고향에 제대로 가길 바랬거든?

근데 쟤 입에서 저런 대사 나오니까 존나개빡침 시발개좆같네

다 부숴버리고 싶었다 시팔 풀벌레새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버티고 버티고 버텨온 시간은 뭐가되냐고!!!!

얘들아!!!!!!! 희생 안해도되니까 돌아와!!!!

행자가 어떻게든 해줄 수 있었을꺼야......미친 18 ㅠㅠㅠㅠ

결국.............풀애벌레새끼 정화시키려고 착한 버섯몬들 여러마리가 희생됐다

스토리가 이렇게 전개될꺼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너무한거 아닙니까?

귀여웠던 친구들이 떠오르며 급 게임을 꺼버리고 싶었지만, 그렇게하면 지금까지했던 가슴아픈 스토리를 또 한번 봐야할 것이므로 꾹 참았다 (눈물 좀 닦고요)

개극혐 풀애벌레새끼 여기서 처음 영접하게되는데, 안그래도 개빡쳤던 나는 온 힘을 다해 10샠기를 쓰러뜨렸다

ㅅ1발nom아 너때문에 친구들이 대량 희생됐다고!!!

펄펄끓는 용광로에 쳐박아버리고싶었다 ㅗ

페이몬이 내 마음을 대변하듯. 버섯몬들을 울부짖으며 찾아보지만.....그들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다시 태어나도 이미 걔들이 아닌걸요?

닥쳐 ㅗ

귀여운 버섯몬들이랑 힐링하는 행복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얘들한테 정 안줬지!!!!

고향 찾으러간다던 친구들은 고인이 되었고,,,,,,,같은 부류가 아니긴했지만 ㅠㅠ 일반 몹들과는 달랐던, 특출난 버섯몬들의 남은 친구들이라도 만나러 가본다.....

헤어졌던 모습 그대로 성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모습보니까 맴찢

얘들아.....차라리 사라지지. 그럼 마음 덜아팠을텐데

ㅗ닥 쳐ㅗ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멀리 떨어지게되는 이별도 싫은데, 이건 무려 죽어서 다시 만날수없는 형태의 이별임 ㅠㅠ 내가 제일 약한부분.............

이 장면에서 휴지 세통은 쓴듯 시발시발개좆같은풀애벌레새ㅗㅗㅗㅗㅗ끼 ㅗㅗㅗㅗ

다시 만나면 뭐합니까? 걔네들이 아닌걸요 ?

귀향?? 내용 중에 귀향한 장면이 있긴한가요?

애들 분해돼서 자아잃은 조각들 흡수된거? 그걸 귀향이라 봐야하나요?????

제목이 저래서 더 개빡침 ?????

엔딩 보자마자 상태

5분후 상태

10분후 상태

임무가 끝나도 남은 버섯몬들은 떠나지않았고,,,,,,,,대화를 할 수 있다

근데, 얘네들 떠나봤자 몹1,2로 남을텐데 걍 내가 데리고 다니면 안됨?

(이후에 필드에서 잡았던 물버섯몬들 중에 얘네 있는거아님?ㅠㅠ)

이대로 필드로 가버리면 누군가에게 사냥당하거나, 내가 잡아버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에 빠져있을때쯤

버섯몬들이 많이있는 야영지로 데려가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조치까지 해주긴한다

그러면뭐하노. 사냥꾼이 몇명인데 ㅅ1발

얘네 죽으면 네가 책임져라 나히다!!!!!!!!

귀여운 페이몬은 버섯몬들과 친구가됐고

걍 소진하지 그러셨어요........

나히다 싫어해서 아닙니다 ^^^^^ 쟤는 풀의신이니까 뭔 문제가 생겼다해도 분명 해결할수 있었을것이기 때문임

아무 힘도없는, 고향 가기만을 기대하며 수많은 시간을 기다려온 버섯몬들이 희생되는것보다 낫지않나요??‍♂️

사냥당할까봐 걱정했는데 나히다가 직접 돌본다고하니 걱정 없겠죠? 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착한 버섯친구들 ㅠㅠㅠㅠㅠㅠㅠ

과일 또 가져다줬다 눈물 또 또르르......시발시발 ㅠㅠㅠㅠ

얘들아!!! 꼭 살아남아서, 다시 태어날 그 친구들과 꼭 만나길바래!

그리고 고향에도 함께 가는거야!!!!!!!!!!

공감도 지능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공감이 잘 안되고, 굳이 하고싶지도 않음. 그래서 책임감, 임무 완수는 목숨걸고라도 하지만 몰입은 못하는 편인데, 유독 원신에는 몰입되고 공감 졸라잘됨. 씹덕이라 2D물 한정이라 그런건가 생각해보면 덕질하는 다른 2D작품들은 막 이정도까지는 아님. 원신이 스토리를 잘만들어서, 짜임새가 좋아서? 라고하기엔 양심이 너무 찔림 (원신 스토리는 말안해도 ㅋㅋㅋㅋㅋ) 대체 왜이러는걸까?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눈물을 짜내고, 휴지를 둘둘 말아본다.........원신!!!! 나 좀 그만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