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주말은 포켓몬고! 울트라비스트의 출현
토요일은 여유롭게 쉬었지만, 일요일은 깜짝 이벤트가 예고되어 있었다. 바로 포켓몬고에서 울트라비스트들이 출동한다는 사실! 11시부터 5시까지 체육관에서 4종류의 울트라비스트 발생한다는 소식이었다.
악식킹, 텅비드, 종이신도, 전수목 4종류가 등장하다고 했다. 그전에 잡을 기회를 놓쳤던 울트라비스트를 목표로 오전부터 준비를 했다. 얼마 전에 했던 악식킹과 지금 진행 중인 텅비드는 제외하고, 종이 신도와 전수목을 목표로 근처 체육관으로 출발했다.
첫 번째 목표는 전수목. 아무래도 우리 세 식구 만으로는 잡기 힘들 것 같기에 전수목이 등장한 체육관 근처에서 대기를 하면서 레이드 배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서 배틀을 진행하였다.
그렇게 전수목을 잡고 보니, 시간제한 리서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레이드 배틀에서 1번 이긴다 ~ 7번 이긴다'까지.. 총 7마리의 포켓몬이 제공되는데, 어..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일단 첫 전수목을 잡고, '레이드 배틀에서 1번 이긴다'를 완료하니 바로 텅비드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하.. 7마리의 울트라비스트를 주겠구나. 좋든 싫든 7번을 해야 하는구나..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며 전수목 3마리, 종이신도 3마리를 잡고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하필, 레이드를 7번까지 완료해야지 철화구야가 나오는 순서라 어쩔 수 없이 다시 전수목 잡으러 고고~
그런데 사람이 없었다. 우리끼리는 힘들텐데.. 하며 기다리다가 한 사람이 참가하고 있길래 우리 식구 3명 투입.. 어렵사리 전수목을 획득하고, 철화구야도 획득!! 울트라비스트를 잡느라 불태웠다, 불태웠어!
그렇게 레이드 배틀을 통해 잡고 (4마리) 리서치를 통해 얻은 (1마리) 전수목.
레이드 배틀을 7번 하면서 얻게 된 다른 종류의 울트라비스트인 페로코체, 매시붕, 철화구야.
뿌듯하다! 뿌듯해!
남편은 하루에 이렇게 많이 도감 등록한 적은 처음이라며 기뻐하고, 아이는 그토록 바라던 38 레벨이 되어 즐거워했다.
요새 아이와 포켓몬 썬&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거기에 울트라비스트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있기에, 조금 더 재미있게 포켓몬고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날씨가 꽤 쌀쌀했지만, 아이와 같이 2-3시간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레이드 배틀을 진행했다. 점심을 먹으며 우리가 점령? 한 체육관들을 보며 뿌듯해했고, 예상치 못한 리서치로 인해 새로운 종류의 울트라비스트도 획득을 하였기에 매우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