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포켓몬고 동네 데이트하기 좋은 포켓몬GO
오빠랑 이사와서 주말마다 그냥 집에 콕 박혀있기로 했는데, 비가 하루종일 온다고 한 날 비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오빠 핸드폰에 포켓몬GO를 깔아주었다. 나는 포켓몬고가 나왔을 때 잠시 했었고, 오빠는 해본적이 없다고 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깔아줬는데 오빠가 너무 재밌게 해서 둘이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 왜 좋아하냐면 이름이 내 취향이다. 빠르게 발음하는 보르쥐.
로켓단에게서 포켓몬도 구해주고 돌아다니다보면 레벨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AR로 집에 불러낸 화살꼬빈. 너무 귀엽다.
머리에 케이크모자를 쓴 피카츄와 춤추새, 춤추새는 막 부채를 휘두르면서 춤을 추는데 내 몬스터볼을 자꾸 팅겨낸다.
오빠랑 나는 1세대 포켓몬만 알아서 빵터져버렸다. 나이를 먹어버린 사람들...
오빠랑 오전에 나가서 쭉 걷고, 점심 집에와서 먹고 또 저녁까지 쭉 걸으니 거의 하루에 20km를 걸었다.
천하제일 커다란 파이리대회에도 출품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같이 나란히 내서 16등 18등으로 마무리했다. ㅋㅋㅋㅋ
팀을 짜서 걸어다니면서 팀 목표를 달성하고 열심히 포켓몬을 잡으러다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늦게 시작한 오빠가 나보다 포켓몬이 많다...
물론 걸어다니는 동안 안전한 인도로만, 그리고 오빠랑 손도 꼭 잡고다니는데 한참 걸으면서 가다보니 옆동네까지 가있어서 빵터졌다. ㅋㅋㅋ 오빠랑 이사온 곳 구경을 이렇게 포켓몬고로 한다고 웃었다.
같이 체육관도 부수고! 모바일게임은 원래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데이트하면서 함께 즐기기 좋았던 포켓몬고.
귀여운 피츄도 잡았다. 피츄는 1세대가 아니라는 점. ㅋㅋㅋㅋ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물 포켓몬이 많이 나오나보다. 비가 잔뜩 오는 걸 보니 강남에 살 때가 떠오른다. 올 해는 침수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