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시작

블챌 도전해서 용돈이나 한번 벌어볼까 써보는 일기.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테마 BGM에 끌려 게임을 시작했는데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 못하겠다.

소위 "분재겜"이라고 불리는 장르는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지독하리 만치 안 맞는 느낌.

프리코네 같은 것들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적응도 더 어렵고 의욕도 생기질 않는다.

재미를 못 느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모르겠다

2. 쓸데없이 복잡해보이는 보조 시스템

- 붕괴는 그래도 가이드 한 번 보면 이해가 됐는데 블아는 전체적으로 작은 것들

3. 게을러지는 나 자신

- 오토로 안 밀리면 그냥 거기서 꺼버린다. 손으로 하기가 너무 귀찮아진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사실상 유튜브를 두 개 틀어놓고 누워있는거랑 다를게 없다.

일단 딱히 할게 없으니 유튜브 틀어놓고, 블아는 그냥 광고 스킵버튼 누르듯 몇개 누르면 끝이니...

그래도 편하긴 하다.

오토모드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친구나 스승이 없으면 혼자서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해보인다.

근데 내 주변에는 블아를 딱히 하는 사람이 없는게 문제...

그렇다고 여기저기 발품 팔아서 하기에는 또 재미가 그렇게 있지는 않다.

노래는 정말 좋다.

붕괴3rd 하던 시절에도 브금에 끌려서 몇번 들어갔는데

블아도 그런 느낌.

노래야 어차피 유튜브로 들으면 그만이고...

게임은 개노잼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리스는 너무 귀엽다.

중요해서 명조체로 적는다.

아리스는 정말 너무 귀엽다.

씹덕겜이 그거만 있어도 되지 싶긴 하지만 그래도 하기는 너무 재미가 없다.

결국 브금 때문에 끌려서 들어오고, 아리스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

아리스 보려고 오늘도 로그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