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소설 공모전 응모 작품, 각 작품 요약, 추천 및 감상평

이번 소설 공모전 작품들 1화만 읽어보고서 느낌 감상과 추천도입니다.

약 200 작품 가량이나 되는지라,

남학생이나 한국학원같은 목적이 주제의식을 잡아먹은 가엾은 불쏘시개들,

그리고 일본 사는지라 한국 국내 휴대폰 인증이 안되어 못보는 15세 제한 걸린 소설들은 제외하고

한차례 1화만 다 읽어보고서 재미있었던 작품들만 언급해봅니다.

현재 업데이트 순 약 1/4 정도 읽었고,

순차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오직 1화, 혹은 많아도 3화 정도만 읽고 남기는 평이기에, 실제 완성도와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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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를 채우다

(일상물/트리니티-티파티) ■완결

절도있는 서술과 재미있는 레트릭 표현이 특징적인 작품.

가만 있는데도 더운 느낌이 화면을 넘어 독자에게까지 전해져옵니다. 웹소설이라기보단 90년대 명작 미연시같은 느낌. 이쯤되면 거의 프로 소설가 같은데...?

전체적으로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자극적인 오락이라기보단 은은함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소설.

나기사와 세이아가 귀여웠습니다. 강추.

필력:★★★★★

흥미도:★★★★

추천도:★★★★☆

베리타스가 베리타스가 되기까지

(과거 회상물/밀레니엄-베리타스)

대충 1화는 과거시점, 치히로가 공공장소에 도청(녹음)기 설치된 걸 발견하고, 히마리의 도움을 받아 범인인 아직 면식이 없던 코타마를 찾아가는 내용.

상당히 '해커틱'한 묘사라고 할까, 치히로라면 분명 이런 생각하고 이런 말 하겠지 싶은 걸 잘 표현해냈고, 다음편도 흥미가 돋게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밀레니엄의 두 천재가 어우러지던 날

(과거 회상물/밀레니엄) ■완결

대략 최종편 이후 은거하던 리오한테 히마리가 찾아와 과거회상물이 되며 펼쳐지는, 둘이 투닥거리던 시절의 이야기.

히마리가 굉장히 히마리합니다. 오직 그것 때문만으로 추천이 가능한 소설.

사실 완결까지 투고되어있어서 살짝 들여다만 봤는데, 기본적으로는 소설에 지향하는 점이 있다기보단 사사건건 부딪히는 리오와 히마리의 케미로 하드캐리하는 작품같네요.

1화만 읽은지라 자세히는 저도 몰?루

필력:★★★★

흥미도:★★★☆

추천도:★★★★

아로나의 일기장

(일상물?/밀레니엄?)

1화에서 고양이한테 밥주는 누군가로 시작하는 소설.

살짝 묘사가 장황한 면이 있어서 아쉽긴하지만, 아로나 1인칭으로 전개되는 내용은 신선합니다.

약간 선생 피폐물의 냄새가 나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

솔직히 완성도보단 빠른 연재 속도와 이후 전개가 기대되어 선정했습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2년 후, 보조 선생의 이야기

(일상물/아리우스?)

2년 후 시점, 일이 너무 바빠 보조 선생을 구하기로 공고를 낸 선생의 곁에, 사오리가 찾아온 이야기.

1화 시점에선 사오리보단 밀레니엄 애들이 주로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맛입니다.

보조 선생이 누구인지 안알랴줌하다가 끝자락에 가서야 사오리인 걸 밝히는 끊기신공도 훌륭하다...

다만 제목때문에 오리캐 소설이란 오해는 적지 않게 받았을 듯...

필력:★★★★☆

흥미도:★★★★★

추천도:★★★★☆

아스나의 행동 교정 - 책 속의 세상

(분투물/밀레니엄-C&C)

리오의 명령으로 도서관 담당이 된 아스나가 평소처럼 미쳐날뛰지 않도록, 선생과 유쾌한 친구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아스나를 조♂교하는 이야기.

솔직히 제목만 보고서 별 기대 안했는데 예상외로 슥슥 읽혀서 놀랐던 작품.

아스나가 역시 비인기캐에 가까운지라 흥미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어떤 식으로 교정해나갈지는 솔직히 기대됩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방과후 디저트 이야기 - 우정과 로맨티시스트

(분투물/트리니티-방디부)

트리니티 개판나고 디저트 가게가 문을 닫아 금단증상에 시달리던 나츠가 방디부 애들과 함께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보려하는 이야기.

방디부 소재의 맛만으로도 케미가 터집니다.

착지점은 전혀 보이질 않지만 필력도 훌륭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딱맞는 작품.

필력:★★★★☆

흥미도:★★★☆

추천도:★★★★

키보토스 신년맞이 대축제 소동

(분투물/선생)

색채의 침공 격퇴 후, 게밀트가 똑같은 날에 개최되는 각자의 파티에 선생을 초대하고서 다투어, 이를 무마하고자 선생이 조뺑이 치는 소설.

필력은 평타 수준이지만 소재가 재미있어...!

특히 린이 선생에게 짜게 대해주는 게 좋았습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이상한 우주의 아리스와 유우카 그리고 케이

(???물/밀레니엄)

타이틀만 보고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조밀한 내용.

1화 시점에선 아리스도 유우카도 케이도 안나옵니다. 오로지 엔지니어부의 독무대. 엔지니어부 케미 너무 좋았다.

1화 시점에서 수상쩍은 순간이동 기술 기동하고, 제목으로 추측하기에 이제 2화부터 우주 날라가는 걸려나요.

태그에 러브크래프트나 SCP 붙여놓은 거 보니 1화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추천도는 살짝 깎았는데 충분히 재밌습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웰컴 투 뉴 키보토스

(평행세계물/아리우스)

개막부터 사오리한테 도넛드립 치던 선생이, 사오리와 함께 평행세계의 키보토스로 날려보내져 그 세계의 자신들과 마주치는 이야기.

무려 이 평행세계에선 사오리가 프랭크한 동네 고삐리 그 잡채고 선생 및 아리우스 애들이 베아트리체랑 짱친을 먹었다!!!!!

존나 흥미진진해서 못참을 거 같아요.

필력:★★★★☆

흥미도:★★★★★

추천도:★★★★★

어서오세요 시바세키 라멘에

(요리물/아비도스?)

왜 잘씀.

작가분은 아마 현직 요리사가 아니실까요?

필력:★★★★☆

흥미도:★★★

추천도:★★★☆

선생님이 사라진 세계의 이야기

(피폐물?)

어느날 선생님이 사라지고, 아리스 이외에 모두가 선생을 잊어버린 세계.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들 선생을 떠올리고, 의논을 하던 중 검은 양복이 나타나 잔인한 현실을 고한다.

사실 선생은 단순한 현실의 게임 유저였고, 블루 아카이브를 접은 것.

하지만 선생을 잊지못한 학생들이 제 4의 벽을 넘어, 선생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

이야기는 정말 재밌는데, 가독성은 똥입니다.

필력 자체는 굉장히 좋은데 가독성이 너무 나빠서 필력 부문 점수 많이 깎았습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Log_Kei (수정됨)

(일상물?/밀레니엄)

부 활동비로 몰래 게임기를 지른 모모이 탓에 원피스 마냥 2년 뒤에 만나기로 하고 흩어진 게임개발부.

그 중 아리스는 마냥 심심하던 토키와 합류해 나름 자아성찰도 하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이야기.

글머리마다 뭔가 케이의 로그인듯한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있어, 최종적인 완성도는 제법 높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별의 꿈

(타 시점물/아비도스)

호시노의 시점으로 보는 대책위원회 편.

어른을 의심하면서도 구원을 바라는 호시노의 고뇌가 인상깊었습니다.

필력도 굉장히 출중하고 잘 썼지만, 장르 특성상 대책위원회 편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는지라 흥미도는 다소 떨어지게 되는 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아리우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분투물/아리우스) ■완결

사흘째 철야중인 선생한테 사오리에게서 연락이 와

월급 3개월치의 반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아리우스와 래빗 소대의 케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스토리도 분명 제법 분량이 있었을 터인데 전혀 신경쓰이지 않고 술술 읽히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3화부터는 아즈사도 엮이는 모양인데 나중에 꼭 전부 읽고싶네요.

필력:★★★★☆

흥미도:★★★★☆

추천도:★★★★☆

아리우스 스쿼드의 시크릿 프로젝트 ~소녀는 그래도 쓰고 싶다~

(분투물/아리우스)

본격_소설쓰는_히요리.txt

히요리 본인이 쓴 거 같이 잘 썼습니다.(칭찬임)

소설 공모전에다가 소설 공모전에 도전하는 소설 쓴다니 제정신인가? 당장 하자.

개그 요소도 많고,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꼴랑 2문장 보내놓고 필력이 어떠냐고 찡찡대는 게 히요리 그 잡채. 작가분 아마 전생에 히요리셨을듯.

필력:★★★★☆

흥미도:★★★★★

추천도:★★★★★

파란 봄과 색깔 사냥꾼

(분투물/선생)

색채의 침공 이후 복구되어가는 키보토스.

그러던 와중 아리스와 스즈미를 통해 확인된 색채의 재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생과 아리스를 중심으로 결성된 파티가 동료를 모으고 색채를 물리치기 위한 여정.

색채라는 무거운 테마에 비해서 소설은 전체적으로 아리스의 이미지가 짙어 그리 무겁지 않은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Walk like an Abidosian

(여행물/아비도스)

선생도 학생도 아닌 키보토스의 모브인 벙어리 로봇 기자가 주인공인 작품.

상당히 특이한 시도인데, 아비도스의 황량함을 약간의 욕지꺼리를 섞어 산뜻하게 전해주는 묘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필력은 수준급.

작품 소개문을 보기엔 아마도 3화부터 시로코랑 합류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을까요?

선생도 학생도 아닌 자가 소설의 화자란 점에 거부감을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추천합니다.

필력:★★★★★

흥미도:★★★★

추천도:★★★★

무슨 음악 들으세요 카요코 씨?

(피폐물,분투물/게헤나) ■완결

※백합주의※

선생과 카요코를 제외한 흥신소 애들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카요코가 멘붕하면서도 다른 학생들과 아코의 도움으로 고난을 극복해가는 이야기.

솔직히 대충 훑어만 보기에 초반엔 어중간했는데, 후반(약 6화 전후)으로 가면서 작가의 실력이 성장해가는 게 보입니다.

다만 카요코와 아코의 찐한 백합과, 각종 오리지날 요소, 그외 매우 쇼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작품.

필력도 다소 떨어지고 좀 공감되기 어려운 요소가 많지만, 내면묘사는 굉장히 섬세하고, 쇼킹한 면모가 있는 만큼 전개는 제법 파격적입니다.

사람은 더럽게 가리지만, 중독되면 버릇이 되는 맛.

필력:★★★☆

흥미도:★★★★

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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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약간 아쉬웠지만 훙미진진했던 작품들

●우리들의 작은 모래 축제 (???물/아비도스)

ㄴ소설 타이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필력은 살짝 아쉬움.

1화 시점에선 아직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기억읽은 열쇠의 하얀 튤립 (재회물?/밀레니엄)

ㄴ케이가 로봇속에서 눈을 뜬 이야기.

소재와 방향성은 흥미롭고 좋은데 가독성이 좀 아쉽습니다.

●개최! 무시퀸덤 ~레이디여 노려라 무시퀸 마스터~ (분투물/백귀야행)

ㄴ카에데가 무시퀸 마스터가 되고자 피의 혈투를 벌이는 소설.

필력은 상당한 편이고 도입부도 매우 성공적이라 보는데, 이후 전개가 그냥 흔해빠진 카드배틀물이 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여긴 오늘부터 전쟁터가 된다! 일반인은 꺼지시라구!

●하늘을 장식하는 불꽃과 그림자 속의 조화 (분투물/밀레니엄)

ㄴ선생이 밀레니엄 불꽃 축제 관리감독관 맡는 소설.

1화 시점에선 그냥 유우카한테 빌빌대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타이틀이 결말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듯한 기분.

●블랙 마켓의 가출소녀들 ~도망친 그곳은 낙원인가~ (???/아비도스)

ㄴ칸나가 아비도스 찾아와서 시로코를 특수 절도 혐의로 체포해 끌고갔다가, 무죄방면되고 진범인 쿠로코가 엮이는 이야기.

제목으로 보기엔 아마 쿠로코가 주역으로 돌아가는 소설이려나요? 일단 호시노가 트렁크에 넣어져서 가는 게 귀여웠습니다.

●끝나지 않는 우리들의 봄(전쟁물?)

ㄴ졸업식이 다가오고, 3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졸업해 키보토스를 떠나기 전까지 소속 학원의 세력을 확대하고자 서로 치고박고 선생이 이를 말리려 뛰어다니는 이야기.

소재는 재미있는데 어떻게 이끌어갈지... 흠...

●키보토스 총력전 전투기록(전투물)

ㄴ이제는 지겨운 총력전이 일어날 때, 선생과 학생들이 키보토스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며 싸우게 되는지를 소설로 그려낸 작품.

확실히 정기적으로 총력전이 발생하는 세계에서 지겹도록 호출당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는 궁금해지는 법.

필력은 좀 아쉽지만 소재도 참신하고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 잃어버린 선물들을 찾아서(분투물/선생)

ㄴ수상할 만큼 게마트리아와 친근한 선생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물상자만 배송된 걸 깨닫고 이를 회수하고 제대로 된 선물을 주려 이리뛰고 저리뛰는 이야기.

필력은 평범하지만 시작부터 선생이랑 부대끼는 게마트리아의 임팩트와, 소재의 재미로 승부하는 작품입니다. 전투묘사는 좀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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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흥미를 끌 요소는 부족하지만 필력이 좋은 작품들

●무적의 오퍼레이션 (탈출물/밀레니엄)

ㄴ아리스가 게임 세상에서 탈출해 모두의 곁으로 돌아가려하는 이야기.

재미는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나오는 게 아리스 하나 뿐이라 뭔가 심심하고, 좋게말하면 이 고독과 적적함이 이 작품만의 맛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2.5장 태엽 감는 에덴 조약 (프리퀄/트리니티)

ㄴ에덴 조약 성사 전에 미카와 아즈사가 만나, 후우카 납치해 게헤나의 신경을 긁는 등을 방해공작을 펼쳐 에덴조약을 파토내려하는 이야기

소재는 재미있을 거 같긴한데 1화만으로 이렇다할 임팩트는 없네요.

●키보토스 후일담(일상물?)

ㄴ1화 시점에선 사오리가 선생의 호의에 대해 고뇌하다가 물이 끊겨 선생 부르고 물 들고온 선생이 사오리 머리 감아주는 이야기.

차분한 분위기에 사오리 1인칭으로 진행되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데, 옴니버스물인 것 같아 다음화가 기대되는지는 좀 애매합니다.

●키보토스카의 학생들(일상물?/레드윈터)

ㄴ필력도 상당하고 체리노의 묘사가 일품인 작품.

1화만 보기에는 그냥 이반 쿠팔라 이벤트를 소설 형식으로 써낸 물건 같은데, 작품 개요를 보면 뭔가 시리어스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 제법 기대가 됩니다.

●포스트 에덴(추적물/아리우스)

ㄴ샬레의 모든 보안장치가 해제된 채 선생이 실종되어 아리우스가 선생을 찾아 추적하는 이야기.

온갖 인간군상이 난무하는 키보토스에서 아리우스만이 선생의 실종을 눈치챘단 설정은 약간 위화감이 들지만, 필력은 괜찮은 부류라 다음화가 기대됩니다.

●샬레의 선생님은 슈퍼 히어로!(분투물/밀레니엄)

ㄴ너무 허약해 금방 죽어버릴 거 같은 선생을 걱정해, 학생들이 파워드 슈트 하나 만들어주려 분투하는 이야기.

솔직히 선생을 강화인간이나 물리적 먼치킨으로 만드는 소재는 매우 불호 요소가 강한데, 이 소설은 막상 선생이 먼치킨이 된다기보단 파워드 슈트를 만드는 학생들의 좌충우돌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습니다. 1화는 애매했지만 2화부터 재밌어지는 작품.

그리고 호시노가 귀여웠다.

●최종편 1.5 우리들의 기적이 모이는 곳 (분투물?)

ㄴ필력은 상당한 수준. 캐릭터들 묘사도 재미있지만 역시 소설의 전체상이라 할까, 1화에서 본격적인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부족하다는 느낌.

예리두나 총학생회장 등으로 떡밥은 잘 깔아두는데... 흠...

●재회의 여우 (타 시점물?/와카모)

ㄴ와카모가 교정국에서 선생을 만났다가 기습하여 탈출하면서도, 선생에게 반하는 소설.

필력은 괜찮은데 1화 시점에선 아직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칸나가 좋았다.

●I (Will) Love(d) You (연애물/밀레니엄)

ㄴ선생이 노아랑 연인되고 꽁냥대는 소설.

뭔가 전체적으로 러브러브라기보단 달콥쌉싸름한 문체가 특징적입니다.

저어가 보기엔 초반엔 힘들겠지만 후반가서 포텐 터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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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았지만 뭔가 2% 부족했던 작품들

●소라의 학원 탐방기 (일상물/엔젤24)

ㄴ나쁘진 않은데 기복이 좀 평이하고, 동아리 애들 소개만 하다가 끝나는 느낌.

●이상한 나라의 케이 (분투물/밀레니엄)

ㄴ아리스가 유즈랑 싸우고 틀어박혀서 케이가 아리스 행세하는 소설.

필력은 분명 좋은데 이상하게 다음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질 않는... 왜지?

●소녀 종말 디저트 (일상물/트리니티)

ㄴ방디부가 디저트 쳐묵하는 이야기. 소재도 분위기도 신선한 편...인데...

가!독!성! 선생님 제발!!!!!!!!!

●블루 아카이브 -안녕, 그리고 또 만나- (???물)

ㄴ1화 시점에선 그냥 유우카랑 투닥거리는 소설.

초반의 매직 아카이즈 파트만 없었어도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시간을 달리는 코하루 (타임루프물/트리니티)

ㄴ하나코가 열차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코하루가 본인이 의도치 않게 타임루프를 하게 되며 하나코를 구하게 되는 이야기.

음... 소재는 재미있는데 필력이 아쉬웠습니다. 코하루 시점이라 그런가

●어서오세요! 언제나 어디서나 엔젤 24입니다! (일상물?/엔젤 24)

ㄴ1화 시점에선 뭘 하고자하는 소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소라 시점에서 학생들 일상 소개물...? 가독성은 좀 아쉽습니다.

●수상할 정도로 게마트리아에게 사랑받는다 (분투물/선생)

ㄴ트리니티 카타콤에 유스티나 성도회의 미메시스들이 나타나 선생이 이를 해결하고자하는 소설?

나기사나 하나코의 묘사는 상당히 섬세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만, 1화 시점에선 제목의 인상과 소설의 방향성이 좀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생이 죽었다!(정치물)

ㄴ보기드문 정치물. 열압력탄이 터져 선생이 죽어버린 후 카야가 정권을 휘어잡고 게밀트도 무너뜨린 뒤 지배하에 두면서 벌어지는 일들.

소재도 좋고 좀처럼 도전하기 어려운 정치물이란 점은 인상적이었으나, 소설의 대부분이 지문식이라 술술 읽히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흡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

●하늘과 땅, 그 사이의 소원의 별빛 (???물/아비도스)

ㄴ희생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선생의 바쁜 일상을 거쳐 시로코를 3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든 소설.

소설의 전개 자체는 나름 흥미로운데 필력과 가독성이 좀 아쉽습니다. 결국 그 깃털 누구 것...?

●아리스의 우당탕탕 와장창창문 보물찾기 대모험!(일상물/밀레니엄)

ㄴ아리스가 포켓몬하다가 보물 찾으러가는 소설.

치코리타 야캐요...

●칼케돈: 네번째 결정(???/아리우스)

ㄴ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리우스 애들이 선생님의 어머니 안부 물어보는(?) 소설.

●키보토스 선생님은 쉬고싶다(???/밀레니엄?)

ㄴ1화 시점에선 노아랑 꽁냥대는 소설.

필력이 나쁜 건 아닌데 문체가 뭔가 음... 유행을 탄다?

일단 마지막에 선생이 캔커피 따다 과로로 정신 잃는 거 보니 피폐에 가까우려나...?

기타

●선생 포획 일지

않이 표지 이렇게 졸라 열심히 만들어 놓으셨으면서

글은 왜 그렇게 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