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서버 통합 전, 렙 283 악사 돌아보기
글을 쓰기에 앞서, 이번 이태원 할로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 초여름부터 시작한 디아블로 이모탈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에 내 렙은 어느덧 280이 넘었다
플레이하다보면 매크로 돌려서 자동으로 사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but 난 순도 200% 수동이다
그만큼 열정과 애정과 진심을 담아 이모탈을 플레이했다
곧 서버가 통합된다길래, 그 전에 한번 느낀점들을 정리해 보고 싶어서 임시 저장만 해놓았던 글을 소환한다
우선 나는 소과금 유저이며 원래는 무과금으로 존버타려 했지만
과금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다시 이모탈을 처음 시작할 때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요런 것들을 두서없이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셋트템
일정 렙을 달성할 때마다 영재의 길 탭에서 세트템을 선택할 수 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비투 셋으로 선택했을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복수 스킬을 사용할 계획이 없었고
이속이 편할 것 같아서 이속 옵이 붙은 이사타르 셋템을 선택했다
하지만 200쯤 되니 전설템 정수를 거의 다 추출했다
특히 복수와 관련된 정수를 다 모았는데
그걸 모두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되니 비투나 샬바스 셋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셋템에 아무 생각이 없었고
그냥 디아블로를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로 재밌었다
하지만 셋템에 관심을 갖고 비투4셋을 맞추려 마음먹으니..
인간적으로 솔직히 너무 템 드랍률이 짜다 짜
전설템 셋트템 보석 모두 다 드랍률이 너무 짜^_^
가끔 전체 챗에 블리자드 개객끼!!! 라고 올라오는 댓글ㅋㅋㅋㅋ 넘 웃겼다
눈팅하던 사람들도 아마 다 웃었을듯ㅋㅋ
블쟈드야; 솔직히 이모탈 과금하게 설계했으면
이제 드랍률 좀 풀어줄 때 되지 않았니..??
게임 접을까 했던 순간이 템 드랍률도 높지 않고
운이 좋아서 얻은 템들도 옵션이 너무 구렸다;
게임할 맛 떨어짐...
2. 전투평점
그 당시에 렙 200이 다 되어가는데도 내 전평은 2000을 넘기지 못했다;
하;;;^_^;
과금을 아예 하지 않았는데 과금을 좀 해야하나..?
이런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던 것이 바로 전평때문이다
렙 200이 다 되어가는데도 전평이 딸려서 지2에서 놀았다ㅎ
알아보니 전평을 가장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전설보석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옵 잘붙은 반지만 얻어도 됨ㅇㅇ)
역시나 최대한 현질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피방에 쓴 돈으로 현질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ㅋㅋ
그래서 희귀문장을 써서 피에젖은비취가 나올 때까지 무식하게 균열 돌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정말 무식한 생각이었다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노가다 of 노가다인 잉걸불을 보아서 파룬으로 교환했다
온라인 게임상에서도 열일하는 나 ^_ㅠ;
파룬으로 교환해서 22개가 되면 보석상에게 희귀문장 1개를 교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이후로 파룬 노가다를 했다
하지만 잉걸불 한도라는 것이 있기에
노가다에도 한계가 있었다
물론 잉걸불 한도가 없어도 노가다는 노잼에 어깨만 아파지는 시간소모임ㅠ
그래서 첫 현질은 배틀패스 강화로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그렇게 이벤트랑 배틀패스 강화 해제하고 알음알음 모은 희귀문장으로
10개를 한꺼번에 써서 균열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그때 얻은 전설보석은 돌로변해버린 살점조각, 자격있는자의 축복이었는데
내가 원하던 것은 아니었음
하지만 나오긴 나오는구나! 이런 잘못된 희망을 갖고 ㅋㅋㅋㅋ
잉걸불 노가다를 계속 했으나 한계에 봉착!
결국 문장을 현질하게 된다
3. 희귀문장
그렇게 현질도 요령없이 ㅋㅋㅋ 무식하게 문장을 비싸게 구매해서 균열을 돌았다
처음에는 희귀문장을 쓰면 그래도 피에젖은비취가 나올거야!
이런 헛된 희망으로 희귀문장을 모으는데 집중했는데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돈으로 백금화를 구매했을 것이다 <중요>
하지만 이미 현질을 몇 차례 끝내고
희귀문장 10개 균열은 노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됨ㅠ
아 이럴거면 그냥 시장에서 살걸..
불확실한 확률보다 확실한 가격이 나와있는 시장에서 백금화로 구매할걸;
머리가 나쁘면 여러모로 고생하는구나^_ㅠ
근데 그때는 현질로 백금화를 어떻게 사는지 어디서 사는지도 몰랐었음ㅎ
4. 보석 시세
근데 또 시장에서 파는 피에젖은 비취나 병담희는 가격이 미쳐 날뛰더라고...
또 대기시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도 달라짐...;
(그리고 백금화 수수료 좀 없애라 블자야ㅡ_ㅡ 미친 게임에서도 수수료를 받니;)
어쨌든 가장 낮은 금액대인 꾸러미부터 하나씩 사서 보주를 긁어모은 뒤
백금화로 교환해서 겨우겨우겨우~~
그것도 대기까지 타면서 그나마 가장 낮은 가격에 피에젖은비취를 결제했다
그러고 나서 피에젖은 장착해보니 지3은 문제없이 돌 수 있게 되었음..
장비빨도 중요하지만 전설보석도 중요함..
근데 전설보석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리는 데에 한계가 있더라고...
더 많은 보석들을 긁어모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어차피 현질이 더 빠름ㅎ..
이모탈이 장사가 잘되니 디아블로4 출시도 아마 많이 늦어질거야^_^..ㅎ...
그래서 지금 내 전평은?
렙 283에 4275이다
5천을 넘기지 못한 이유는 인던 돌기 귀찮아서 솔플만 했기 때문...;
하지만 우리 클랜 중에 착하신 리더 분들이 나를 지5 버스태워주셔서
나름 득템할 때도 있어서 초록템들을 모으다모니 조금씩 높아졌다
앞으로 서버 통합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솔직히 전반적으로 캐쉬템 가격이 조금씩 오를 것 같다
왜냐면 다른 서버 유저들의 평균 레벨, 전평이 어떤지 모르니까
그리고 순위도 전체적으로 리스트업되면
미친듯이 또 경쟁이 불붙게 되고 그 점을 이용해서 악덕 블쟈는 현질유도 시스템을 만들겠지...
그리고 구 섭 사람들끼리 갈라치기 하거나
클랜원들끼리 돈독히 모이는 현상도 간혹 볼 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혹시나 서버통합 후 이모탈 악사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던전은 귀찮아도 틈틈이 돌면서 셋템을 모읍시다
던전은 귀찮아도 틈틈이 돌면서 셋템을 모읍시다
솔플러라면 비투4셋 + 샬바2셋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솔플러라면 비투4셋 + 샬바2셋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전설보석이 필요하다면 쓸데없는 노가다보단 보주를 구매 후 백금화로 바꿔서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설보석이 필요하다면 쓸데없는 노가다보단 보주를 구매 후 백금화로 바꿔서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틀패스는 가성비가 나름 좋아서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배틀패스는 가성비가 나름 좋아서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전평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셋템 풀로 맞추고 고렙달성인 것 같습니다
전평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셋템 풀로 맞추고 고렙달성인 것 같습니다
끝.
그럼 나는 이제 인전 돌러..!
오늘 초록색 많이 떨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