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강자' 넥슨, 中 텐센트와 맞손...메이플스토리M 중국 서비스
메이플스토리M/사진=넥슨 제공
지난해 '메이플스토리M' 외자 판호를 받은 넥슨이 중국 내 주요 협력사 세기천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M을 중국에 수출한다. 텐센트와 메이플스토리M을 공동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27일 넥슨 일본법인은 텐센트, 세기천성과 메이플스토리M 중국 서비스 협업 소식을 전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메이플 스토리: 더 레전드 오브 메이플'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게이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메이플스토리M의 외자판호를 받은 바 있다. 판호발급 두달만에 협력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재미요소를 고스란히 모바일에서 재현한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고른 인기를 끌며 넥슨의 대표 글로벌 히트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를 시작해 대만, 싱가폴에선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2019년 출시 직후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2003년에 처음 시작된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는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했으며, 현재까지 4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넥슨 게임의 대부분은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세기천성은 ▲마비노기 ▲클로저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을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세기천성과 같이 서비스하는 텐센트 역시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퍼블리싱한 바 있다.
넥슨 게임을 중국에 퍼블리싱해 흥행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두 기업이 메이플스토리M의 퍼블리싱과 운영을 맡으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