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96 - 농축 레진 합성을 위한 수정 나비를 파밍하라
언젠가 수정 코어가 거의 100개 가까이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으나, 최근 성유물 비경 노가다와 각종 지맥 노가다, 그리고 특성 레벨 돌파 재화를 파밍하느라 거의 매일 4개씩 녹이다 보니, 드디어 수정 코어가 모자라는 지경이 됐습니다. 방랑자가 합류하면 파밍이 더욱 수월해질텐데, 그러기 이전에 날 잡고 하루를 파밍하면 과연 얼마나 모일지 살펴봅시다.
매일 퓨어 레진 150개를 녹이는 과제 때문에서라도 무조건적으로 보스 4판을 돌거나 농축 레진 4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죠. 문제는 저 수정 코어가 모으기가 귀찮다는 겁니다.
첫 시작은 항상 언제나 그랬듯 일일 의뢰인데... 도대체 후속 임무가 몇 개나 있는 거야? 몬드쪽 업적 다 따고 빨리 리월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거의 반년동안 잡혀있네;;
Aㅏ... 그런데 평소처럼 똑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못 보던 대사가 출력되네요. 그렇다고 해서 막상 주변 환경이 바뀌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 Fail.
아니, 2페이즈라니? 이번에는 뭔가 상황이 다릅니다. 정작 그래놓고 몹들은 스폰이 안되고 대사로만 떠들고 있는 걸 보아하니, 아마 이곳까지 오는데도 로딩이 걸리는듯...
보물 사냥단 하면 리월쪽이라는 게 거의 정설이었으나, 가끔씩 지맥이나 이런 곳에서는 몬드쪽에서도 스폰이 되더군요. 물론 이런 식으로 퀘스트 상황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이게 누구야? 가끔씩 일일 의뢰를 할때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꼽사리를 껴서 등장하는 경우가 몇번 있긴 했으나, 이번에는 이 호송 임무에서 걸렸네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결국 대리 돌아주다가 들켰군;; 이번 뻘짓이 거의 5번째인데, 가끔씩 이런 식으로 이스터 에그가 등장하나보네요. 아니면 많이 하다 보면 나온다든지?
말하는 거 들어보면 이 양반들도 모험가 길드 소속이라는 거군. 문제는 몬드쪽 인물이며, 다른 지역에서 모험가 길드 소속을 보면 거의 단역 쩌리 NPC밖에 없어서 Fail이죠.
Aㅏ... 아무리 그래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면 더빙을 해놨어야지? 테마 임무까진 안 바라지만, 이런 식으로 까메오로 나타날 거면 짧지만 더빙이라도 했으면 좋을 텐데.
가만 보면 어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전투력도 그리 썩 대단한 편이 아닌듯;; 인게임 성능으로는 둘 다 상위권이라고 들었으나, 정작 스토리에서의 취급은 5성 캐릭터만도 못하네요.
업적도 없으면서 왜 이런 분기를 나눈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베넷에 대해 물었으니, 다음에는 피슬에 대해 물어보도록 해야겠네요.
항상 다운 와이너리 근처쪽에 일일 의뢰가 뜨면, 이렇게 바람수정 나비를 몇 마리씩 먹어주는 게 국룰입니다. 물론 파티에 요요와 방랑자가 있다면 파밍이 더욱 수월해지죠.
일일 의뢰는 짧으면 10분 이하에 길면 10분 이상으로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 외에 보스를 돌거나 레진을 녹이거나 하면 20분까지 플레이시간이 늘어납니다.
귀찮은 일일 의뢰가 다 끝났으면, 바로 이렇게 다운 와이너리 근처에서 수정 나비를 파밍해줍시다. 요요가 없던 시절에는 근처에만 다가가도 도망을 쳐서 파밍 난이도가 헬이었죠.
Aㅏ... 저기도 있구만. 다른 특산물들처럼 3일에 한번씩 스폰 되는 수준은 아니라, 하루에 한 번씩 리스폰이 된다고 들었으니... 다운 와이너리쪽만 꾸준히 털어도 되겠네요.
속세의 주전자 안에서도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수준으로 꾸미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하중이 딸려서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아쉬운김에 근처 풍경이나 감상해야겠군요.
요요가 있으면 일단 도망은 안 가지만, 한 마리라도 잡히면 근처에 있는 놈들이 도망가서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물론 방랑자가 있으면 같이 따라서 날아갈 수도 있죠.
몬드쪽은 대충 다 털어먹고 이제 리월쪽으로 넘어왔는데... 확실히 각 나라마다 수정 나비가 많이 분포하는 구역이 꼭 한두개씩은 있는 모양입니다.
바위의 나라 아니랄까봐 색깔마저도 바위 속성 색깔이군... 평소에 자주 보던 바람 속성 수정 나비가 익숙해서 그런지, 다른 속성은 자주 눈에 안 들어오는 게 함정입니다.
여기가... 어디요? 평소에 자주 올 일이 없었던 곳을 굳이 들쑤시고 다니니, 어디에 몇 마리가 있는지도 알 수가 없네요. 역시 4개국 돌아다니는 건 시간 대비 효율이 딸리는듯;;
이쯤 해놓으면 충분한 수준인데, 역시 꾸준히 모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서 빡세게 파밍을 하는 건 효율이 딸리고, 매일 조금씩 쌓는 게 국룰이죠.
방랑자가 있다면 그냥 날아가면 그만인데, 카즈하는 잘못 날아오르면 자칫 수정 나비가 증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스킬도 함부로 못 쓰겠네요;;
듣도 보도 못한 장소까지 와서 수정 나비를 굳이 캐야 할 정도로 수정 코어가 딸리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픕니다. 특산물은 아니지만, 파밍 난이도가 장난 없죠.
그리고 드래곤 스파인 쪽에서도 가끔 얼음 안에 수정 나비가 갇힌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여긴 얼음 속성 나비가 등판합니다. 나중에 스네즈나야 가면 이런 필드가 나올지도?
한때 층암거연 지하에 유적의 뱀 잡으러 다니던 시절에도 이 근처에 있던 수정 나비를 자주 잡곤 했었는데, 이번엔 굳이 보스 때문이 아니라, 수정 코어 때문에서라도 방문...
그리고 이 세이라이섬 근처에도 울림풀과 함께 보라색 수정 나비가 몇 마리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날 갔을 땐 어찌 된 영문인지 한 마리도 없더군요;;
온김에 근처를 둘러보다 관상어가 떴다는 소식을 입수하고서 1초만에 현장에 달려가봤습니다. 저긴 희귀 물고기가 아니라 용 물고기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죠.
Aㅏ... 겁나 좋쿤. 용 물고기 관상어 버전은 확실히 다른 물고기들에 비해 더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각 종류별로 3마리씩은 가지고 있어도 나쁠 게 없죠.
파란색 버전은 3마리인가 4마리인가 가지고 있었는데, 주황색 버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얻었습니다. 운이 좋다면 티바트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하루만에 모을 수 있을지도...
수메르쪽에서도 초록색 수정 나비를 본 적이 몇번 있었는데, 당장 기억나는 곳은 아루 마을 근처 일곱신상밖에 없네요. 이렇듯 신상 근처에는 항상 파밍할 것들이 많습니다.
겁나 좋쿤. 위로 도망가려고 해도 공간이 막혀 있어서 낑겨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방랑자였다면 그냥 날아가겠지만, 카즈하라서 암벽등반을...
그리고 다운 와이너리 다음으로 가장 근본이 되는 곳입니다. 바람이 시작되는 곳이랑 다운 와이너리 두쪽만 돌아다녀도 하루에 10마리씩은 파밍이 가능할 것 같네요.
이쯤 되면 굳이 수메르나 리월까지 갈 것도 없고, 대충 홈그라운드 몬드쪽에서만 노가다를 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여담으로 요즘 다인 모드가 거의 잘 안 들어오고 있네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속세의 주전자에서 수금을 하는 게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맥왕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히든 업적까지 적절히 달성이 됐네요.
일주일에 한두번 오고 마는 비밀 상점이지만, 이제는 그간 쌓아놓은 선계 화폐가 많아서 그런지 그냥 싹쓰리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필요한 것만 사서 모아도 남아돌 정도네요.
이쯤 되면 필드에 가서 직접 빛나는 결정을 파밍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매주 2개씩 상인한테 사는 게 훨씬 더 이득일지도 모릅니다. 역시 선력 2만의 선계 화폐는 달달하네요.
이미 선력 최대치를 찍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가구를 꾸미는 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외부를 다 꾸며놨으니, 이제 내부는 리사 아줌마의 도서관을 꾸미든지 해야겠네요.
물론 대형 수족관도 만들 계획이 있으나, 이건 조금 더 작은 소형 수조가 나오고 나면 생각할 일입니다. 지금 당장은 저택 내부 자체가 좁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죠;;
Aㅏ... 그나마 이렇게 외부도 짝퉁 다운 와이너리 흉내를 내고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하중 제한이 풀린다면 그간 모아뒀던 포도 나무를 전부 다 꺼낼 예정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소환물을 투척하는 타입의 영웅들은 지금껏 수도 없이 보긴 했지만, 다들 하나같이 고정형이 아니라 여기저기 밀린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었죠.
성유물 가방에 소녀 세트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언젠가 조만간 요요도 육성을 할 계획이 있으나, 지금 당장은 5성짜리 바람 속성 딜러인 방랑자를 종결내는 게 최우선이 되었습니다.
농축 레진을 만들기 위한 수정 나비도 어느 정도 모았고, 방랑자 & 파루잔 조합을 파티로 만들기 위한 각종 준비들도 얼추 끝냈으니, 이제 조만간 새로운 캐릭터를 합류시켜서 육성하는데 레진을 쓰도록 해야겠네요. 아직 한가득 밀린 초대 이벤트는 여전히 뒷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