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0버전 폰타인 업데이트 프리뷰 : '모험'을 강조한 여행
2023년 08월 04일 드디어 원신 4.0 버전 업데이트 프리뷰를 통해 폰타인 지역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매 X.0 버전마다 핵심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나즈마 지역의 추가는 '바다'를 이동할 수 있는 '탈것'의 추가, 수메르에서는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한 '클로버 인장'의 추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모험의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메르의 새로운 모험은 '해양 탐험'입니다. 오픈월드에서 수중 탐사의 즐거움은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가장 난해한 밸런스를 잡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번 수메르에서 개발자들도 오픈월드의 수중 탐사의 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탐험의 자유로움을 위해 과감하게 수중 스태미나 삭제 및 자유로운 이동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전투 기믹 방식을 도입해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꾸면서 원신의 전투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체험을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원신은 '수메르' 지역에서 보여준 메인 스토리의 퀄리티를 '폰타인'에서 뛰어넘어야 한다는 과제가 존재합니다. 이나즈마에서 혹평을 받았지만, 많은 분들이 수메르 메인 스토리를 통해 재유입이 되었을 정도로 스토리 자체의 퀄리티가 높았던 원신에게 주어진 과제는 '수메르' 이상의 스토리를 폰타인에서 보여주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신 개발자 스스로도 이번 폰타인에 대한 과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특히 폰타인의 컨셉 자체가 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룰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폰타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혹평과 호평이 갈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원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존재이겠지만, 이번 4.0버전 픽업 라인업은 새롭게 시작하시기 가장 좋은 라인업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현재 이동기 0티어이자 가장 딜링이 좋은 야란이 전반부 픽업에 등장할 예정이며, 후반부에는 원신에서 무조건 들고가야할 필수 캐릭터인 종려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좋지만, 야란과 종려만 들고 시작하셔도 무방하기 때문에 이번 4.0버전 스타트 유저분들은 상당히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4.0버전을 통해 새로운 기믹과 몬스터를 통해 '몬스터 난이도'를 높여주겠다는 느낌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식 난이도 밸런스는 이번 원신 폰타인에서 만나볼 수는 없을 듯 같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높아 공략하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탐험과 모험이 좋아 원신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강제적 난이도 향상을 주입하는 인플레이션식 밸런스보다는 이번 새로운 모험을 중점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선비경 이상의 극강의 난이도를 원신에서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난이도'가 아닌 '탐험'에 비중을 높인 게임이라 생각되며, 결국 난이도를 요구하는 분들은 추후에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 출시할 명조 : 워더링 웨이브쪽을 기대하시는 것이 좋고, 원신은 앞으로 난이도 향상의 측면보다는 탐험의 측면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 명조와 원신의 방향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명조쪽보다는 원신쪽이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에 명조가 나오더라도 결국 원신을 꾸준히 하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탐험'에 비중을 둔 원신의 앞으로의 행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