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 2024 원신 호요랜드!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저번주에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4일 동안(10.31~11.03) 진행한 호요랜드를 개최했는데요! 저랑 친구는 일부러 인파를 피해 마지막 날에 갔지만... 완전히 틀린 판단이었답니다.ㅎㅎ 여하튼, 호요랜드 다녀온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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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M7731 버스로 바로 갈 수 있어서 버스 타고 갔습니다! 약 40분 걸렸고 잠 한숨 자고 눈을 떴더니 바로 도착했어요! 지하철로 가면 도보 10-15분 걸어야 하는데 버스 타니 5-10분 만에 걸어서 편했어요!
입구부터 거대한 범부가 저희를 반겨주었어요!(이걸... 구경하느라 못 찍었네요... 엄청 귀여웠는데...ㅠㅠ) 그 옆에는 코스프레 분들이 모여있었는데 퀄리티가... 다들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는 항상 유튜버 코스프레만 가끔 봤었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까 감미가 새롭고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나중에 알았는데 공식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은 퀄리티가 훨씬 높고 화장법, 표정이나 몸짓이 확 다르더라구요! 괜히 공식적인 분들이 아니더라고요~
오예~ 개이득~~ 바로바로 들어가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1시쯤이었는데 야외에 사람이 쫙 깔려있더라구요... I가 된 저는 체력을 여기서 거의 20%를 깎아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이 조금 붐비는 정도고 야외 줄은 길지 않아서 이 정도면 괜찮게 즐기겠다 싶었어요! 행사장 입구도 텅텅 비어 아주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입장권과 각종 굿즈들이 들어있는 가방을 받아 히히~ 거리면서 부스 체험하러 들어갔습니다!
게임마다 입장권 같은 걸로 만들어서 주셨는데 너무 이뻤어요!!
입장하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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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나 오늘 살아서 잘 돌아가겠지?
짜잔~~ 입구 들어가자마자 인파에 제 체력이 40% 더 깎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원신 부스가 있었는데 진짜 줄… 비인간적으로 너무 길었어요 ㅠㅠ 눈물 머금고 줄 서서 체험하려고 했지만 마감이라 쫓겨났습니다… ㅠㅠ 그래서 룰렛 돌리는 걸로 이동했는데 여기도 줄이 진짜...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진짜 기다리는 건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즐기는 건 1분… 그 와중에 운은 좋아가지고 이쁜 호두 팔찌 받았습니다 ㅋㅋㅋ
그다음에 한 명함 만들기는 더 기다렸어요… 긴 줄에 제 다리는 후들후들 거리고 심심해서 코스프레한 언니 오빠들 봤는데… 와… 진짜 멀리서 봤는데도 부트힐 코스프레하시는 분 정말 잘생겼더라고요 ㅋㅋㅋ 친구도 인정한 잘생김 ㅋㅋㅋ 사진으로 봤을 때 완전 연예인 필릭스 느낌이 났어요!! 나비아 언니도 진짜 예뻤어요! 솔직히 나비아는 이쁘면서 밝은 성격이 강해서 이 부분을 생각하면 코스프레가 조금 아쉬웠는데... 이 언니 만의 고급 진 매력도 너무 어울리긴 해서 실제 게임에서 나비아가 이렇게 나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명함을 만들었어요!! 저는 차애 키니치의 명함을 발급받았답니다. (최애 라이오슬리 굿즈는 많은데 키니치가 없었거든요... ㅠ) 친구는 말라니 6돌 보유자라서 저랑 같은 이유로 차애로 발급했답니다 ㅋㅋㅋ
키니치 너무 잘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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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원신 부스가 열려서 줄을 썼습니다!! 죄수인 컨셉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갔는데… 왜 학식 줄보다 더 빡세죠…?
들어가기 전에 줄, 들어가고 나서 미션 즐기는 것도 줄, 무죄판결 받는 것도 줄… 줄줄줄… 끊임없어요…ㅠㅠ 쭈구려 앉아 있는 죄수인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저도 포함입니다ㅎ)
(원신 부스 컨셉답게 죄수인으로 재밌게 한 번 표현해 보겠습니다.)
부스는 총 세 가지 이벤트 미션이 있었어요. 첫 미션은 "나의 죄목은?"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원신을 너무 사랑하는 죄'로 판정 받을 줄 알았더니... 이게 뭐죠? '티미의 비둘기를 몰살한 죄'라뇨... 저 2년 동안 티미의 비둘기를 몰살한 적이 없는데요? 저 아무래도 누명을 씌운 것 같죠...? 하지만 저는 힘이 없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서 사진 찍히고 잡혀 들어갔습니다. ㅠㅠ
저 말고도 개성 넘치는 죄수인들이 많았어요! 앞에 우인단 카피타노가 왔더라구요... 그렇게 정의롭고 올곧은 전사가 잡혀들어오다니... 판사가 일을 정말 못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여하튼, 감옥에서도 열심히 일을 벌러 돈을 벌었고 출석체크를 하며 보상을 줍줍 했답니다. 이벤트는 그냥 열심히 발판을 밟아서 1분 이내에 뛰면 되고 순차적으로 떨어지는 보상을 바구니에 잘 담으면 된답니다. 카피타노가 열심히 보상을 줍줍하는 모습이 웃겨서 사진 하나 찰칵했어요ㅋㅋㅋ
그 후에 '원신을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를 외치며 일정 데시벨을 달성하는 미션으로 넘어갔어요! (이거 진짜 쪽팔렸어요 ㅋㅋ) 이거 다음에는 세 번째 미션인 이상한 츄츄족을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네... 하나도 못 맞추고 판결 받으러 갔습니다... 계시 판결을 받는 것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이야... 한 20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역시 자유를 찾는 일은 힘들더라구요... 계시 판결이 있는 방에 들어가니 이렇게 무죄판결 받는 영상과 4주년 테마곡 영상이 보여주면서 저희의 죄수인 체험은 끝이 났답니다...
솔직히, 미션 체험하는 것에 비해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너무 지쳤었는데, 친구랑 같이 그래도 코스프레 구경, 원신 이야기하면서 시간 보내니까 피곤함을 조금 견딜 수 있었어요.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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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8시가 되어서 굿즈 중 하나인 증명사진을 구매하러 바로 굿즈샵으로 달려갔습니다. 여기는 구매하는 방법이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하여 구매 목록에 추가하는 방식이더라구요. 다행히도 제가 원하던 증명사진이 남아있었고 라이오슬리 아크릴 코롯타가 너무 이뻐서 이것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만원 이상 결제를 했기 때문에 붕스 가방을 받았는데... 제가 산 굿즈들에 비해 너무 큰데요...? ㅋㅋㅋ 근데 붕스 일러스트 너무 잘 뽑힌 것 같아요... 원래 원신 테마를 원했다가 이거 보고 바로 마음 바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근처에 있는 푸드트럭을 갔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둘러만 보고 먹진 않았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럭키 드로우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티켓이 없으니 그냥 슝-하고 지나치고 드론 쇼 보러 야외무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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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저 무고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19시 반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드론 쇼 보러 자리 잡으러 야외무대로 나왔더라고요... 저희도 한 시간 일찍 가서 자리 잡으려고 갔지만... 이렇게 많을 줄이야... 저희도 간신히 자리를 잡았답니다.
친구는 저한테는 화장실 간다고 해놓고 그새 부스 안에서 긴 줄을 기다리며 가챠 돌리러 갔습니다 ㅋㅋㅋ 퍼레이드 기다리는 김에 저는 무대 영상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원신, 붕스, 젠존제 PV 영상을 많이 틀고 중간에 성우분들 활약 영상? 을 틀었어요! 항상 느꼈지만 성우분 정말 대단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목소리를 완전히 갈아끼워서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지... 새삼 개인적으로 성우분들이 배우보다 더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영상을 보며 꽤나 재밌게 기다렸어요.
붕스 선데이 목소리가 원신 키니치였다니...! 강성우 성우님 목소리 너무 좋았는데 곧 픽업할 선데이라니... 갑자기 붕스 어벤츄린 말고 선데이를 픽업할까 고민되네요,,, 그리고 세 번째 사진에는 깨알 원석 코스프레 ㅋㅋㅋ 귀여워서 하나 찍었어요!
20시에 드디어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어요! 첫 시작은 붕괴 3rd 코스프레 분이 나왔고 그다음은 인기 많은 원신! 진짜 숫자가 어마어마했어요... 그리고 잘생긴 부트힐이 있는 붕스! 진짜 저도 모르게 계속 부트힐만 찍었던... ㅋㅋㅋ 젠존제로 마무리하며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물론 저는 점 하나로 보이겠지만요 ㅋㅋㅋ
나비아 언니 너무 이뻐요!!
부트힐 잘생겼어요... ㅋㅋㅋ
진짜 용들 너무 귀여웠어요 ?
범부 ㅋㅋㅋㅋㅋ 쿵작쿵작!
퍼레이드 끝나고, 몇 분 후에 바로 드론 쇼 시작했어요! 붕스부터 시작하고 원신 드론 쇼를 시작했는데... 붕스는 스토리를 잘 챙겨 보지 않아서... 별로 뽕 차진 않았지만... 원신... 눈물 진짜 찔끔 나왔어요... 장면들을 잘 선정되어서 더 스토리를 잘 회상이 되면서 완전히 만족스러웠어요!
드론 쇼 덕분에 줄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 까먹을 만큼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엄청 피곤했지만 뿌듯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 좋게 귀가하였습니다! 이번에 줄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음에도 내년 축제도 가고 싶을 만큼요! 호요버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서로 굿즈 공유하거나 덕질 이야기하며 인 게임 스토리 회상하는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그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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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재밌었던 축제를 보내고 집을 도착하자마자 제가 산 & 받은 굿즈를 한 번 정리해 보았어요!! 제가 산 건 별로 없었는데 뭘 엄청 받았어요! ㅎㅎ 원석도 짜게 뿌려주던 호요버스가 이렇게 많이 뿌려주다니... 새삼 신기하고 낯설었어요 ㅋㅋㅋ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요!) 우선 호요랜드 입장할 때 주는 입장과, 쿠폰과 미션북입니다! 다 너무 이쁘게 만들어서 버리지 않고 간직하면서 추억 회상할 것 같아요 ㅋㅋㅋ
붕스 쿠폰 진짜 시강이네 ㅋㅋㅋ 진짜 호요버스 왜 이렇게 웃음 포인트도 잘 만드는 건지… 대단한 회사야…
아래 사진은 전에 굿즈샵에서 구매한 폰타인 증명사진과 아크릴 코롯타입니다! 키니치 명함도 제 돈으로 내고 샀으니 여기에 포함했어요 ㅎㅎ 폰타인 캐릭터인 라슬, 느비, 클로린드, 나비아, 푸리나 이렇게 다섯 명이 있어서 꼭 사고 싶어서 샀는데… 왜 클로린드랑 나비아가 없죠…? 어…? 떨어뜨렸나…? ㅠㅠㅠ 그래도 최애 라슬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겠어요… ㅠㅠ
다시 봐도 라슬 아크릴 코롯타와 키니치 명함은 언제 봐도 멋있네요 ?
그리고 전에 룰렛에서 얻고 하루 종일 찼던 팔찌입니다 ㅎㅎ 이것도 이뻐서 기분 좋았지만 나중에 찾아보니 바바라나 감우의 파랑 팔찌 진짜 영롱하더라고요… 저는 파랑을 더 좋아해서 나중에 기회 되면 노려 봐야겠어요!
그리고 뚜둔!! 아래 사진에 있는 굿즈들은 전부 부스나 친구한테 받은 것들입니다 ㅎㅎ 나히다 같은 경우는 원신 부스에서 무죄 판결 후 받았는데 원래 라이덴을 뽑았지만 친구가 원했고 저도 나히다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흔쾌히 바꿨어요!
나머지는 제 착한 친구가 다 준 거예요 ? (진심으로 고맙다 ㅎㅎ) 친구 덕분에 아주 푸짐한 굿즈를 받은 느낌이라 이거 펼치면서 엄청 뿌듯했답니다 ㅎㅎ 라슬 카드랑 그 유명한 방랑자의 카드를 주다니 ㅎㅎ 너무 행복했어요! (물론 전 방랑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ㅎㅋㅋ 기분 좋은 건 별개이니깐요!) 알하이탐도 진짜 새삼 잘생겼더라구요… 싸가지가 정말 없지만 ㅋㅋㅋ
진짜 결제한 건 별로 없었는데 굿즈를 생각 이상으로 받아서 기분이 매우 매우 좋았답니다~~
이렇게 기나긴 저의 호요랜드 후기가 끝이 났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기억을 회상하면서 쓰느라 너무 신난 나머지 조잘조잘 TMI도 많이 썼네요...ㅎㅎ 그만큼 재밌었거든요! 솔직히 내년 호요랜드도 기대가 돼서 방문하고 싶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글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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