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고페스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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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페스트
#포고2024
포켓몬고 시작한 지 정말 오래 되었다.
동동이 애기때 포켓몬의 성지 간절곶 하던 시절 시작했으니 ㅎㅎㅎ
이 때는 국내 아직 정식 서비스 시작 전이라서
간절곶하고 어디 두 군데인가 일본 서버가 잡혔더랬었다.
2016년에 돌 지난 아들 데리고 간절곶 갔었음 ㅎㅎ
https://www.yna.co.kr/view/AKR20160724054500057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수천 명의 포켓몬 고(POKEMON GO) 게이머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룬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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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시작한 건 2017년이었고,
이후에 간간히 외국 가서도 잡히네~ 그랬다가
최근 한 2년 정도 열심히 했었다.
막상 동동이는 흥미를 꽤 잃었고,
초등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이 다른 걸로 바뀐 터라
요즘엔 그 초등들의 부모님들이 남아서 플레이 하는 중
포켓몬고 세계관에 일년에 몇 번씩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어제/그저께 진행한 '고페스트'다.
사실, 도시별로 먼저 두어군데 풀어주고 --> 세계로 풀어주는 스타일로 진행하는데
이 때는 지역몬이라든지, 다른 때는 얻기 힘든 이로치 같은 걸 풀어주어서
필드몹 잡기도 재미나게 되고,
뭔가 확 눈에 띄는 전설몬 같은 걸 풀어주기 때문에
또 재미난 이벤트가 된다.
나는 적당히 하는 편이고,
현질도 안하고 있어서 제약이 많지만,
어떤 분들은 막 몇 백판씩 달리고 그러시는 그런 날...
이번 고페스트에는 '네크로즈마'라는 걸 풀었고,
나는 뭐; 잘 모르지만, 전설이구나...
토요일에는 네크로즈마와 울트라비스트들이 대거 등장했고,
일요일에는 네크로즈마가 썬/문 비스트와 합체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레이드가 열렸다.
왼쪽은 솔가레오, 오른쪽은 루나아라와 합체한 네크로즈마의 모습...
이로치는 핑크라서 이쁘드라...
참고로, 에너지가 각각 1,000개씩 필요한데,
레이드 한 번에 100개 정도만 준다 -_-
그니까, 최소 20판은 해야 에너지 맞출 수 있음...
부산방 도움을 얻어서
토/일 각각 2시간 정도씩 플레이하고 왔다.
100개체를 많이 잡은 분도 계시고,
동동이도 98개체를 둘이나 잡았지만
나는 그럭저럭 뭐...
그나저나, 지난 번에
캐릭터 너프 먹은 다음엔 진짜 플레이하는 즐거움이 떨어져버렸다.
엄청 뚱뚱한 캐릭터로 막 바꾸고 그러는데
뚱뚱한 사람 입장에서는 '뚱뚱한 캐릭터 자체를 놀림감과 조롱감으로 쓰는 행태' 자체가 불편하다.
왜 그걸 그렇게 바꾸면서 '이거봐요 흉하지' 라는 표현을 하지...?
누가누가 더 흉한가 챌린지를 하면서 뚱뚱한 캐릭터를 저마다 등장시킬 때
뭔가 확 또 애정이 식었던 것
이번 고페스트의 최대 수확은
아마도 이로치 코산호 수컷
사실, 코산호 자체가 지역몬인데 이번에 풀어주었고,
이로치는 정말 어려운데, 이걸 두 개 잡은 친구가 나를 하나 주었다!
근데, 걔가 실수로... 성별 안 보고 줘서 이로치 수컷을 준 것
설정상 코산호는 암컷이 2배 정도 더 나온다고...
미안하네 친구님...
(고마웡 ㅎㅎㅎ)
나는 루나톤인가 그거 이로치를 드렸다.
그리고 잡은 애들
피카츄 코스튬 로치는 진짜 맘에 든다.
햇님 가지고 싶네
짜랑꼬랑 물짱이 늠나 귀엽고 ㅠㅠ
핑크라 더 좋음
이 리서치는 원래 안 가지고 있는 애를 선택하면 된다고 하던데
사실 뭐; 뭘 선택해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코스모움이 4개 정도는 아마 다 있을건데...
이번 고페스트는
서울 가서 할까도 고민했는데
여행 때문에 그정도로 힘을 빼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았다.
부산에서 이거 이러다 아예 못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마침 딱 맞는 날에 울산 가준 남편과 동동에게 감사를 ㅋㅋ
토요일은 혼자, 일요일은 동동이와 함께 해운대에 나가서 열심히 잡고 왔다.
그냥 가늘고 길게 오래하는 게임을 지향하다보니
이것도 쭉 같이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용량 너무 큰데 ㅠㅠ
아이패드로 하려니 죽겠음...
게임용 세컨폰을 잃어버려서 속상하다. 흑흑
#짜랑꼬이로치 #최고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