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흐흑ㅠㅠㅠ(원신 숲의장 스포)

사실 원신 스토리 안수령인지 뭔지 이나즈마 메인퀘 깨고 스탑되어있었는데ㅋㅋㄱㅋㅋ(귀찮았음)

이번에 수메르 나온김에 메인스토리(마신임무)랑 중요월드퀘 촤좌작 클리어했음.

층암거연 클리어하면서

내 최애 소 스토리 보고 눈물 찔끔 흘리고(시벌 소 멍충아 하여간 희생좋아하는 애들은 이래서 안돼ㅠㅠ 행복해지라고ㅠㅠ 종려야 소 복지 끝장나게 챙겨줘라ㅠㅠ 아...? 잠깐만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캐들은 일단 희생하고보는 편인가...? 아??? +고찰해봤는데 희생보단 상대를 죽이고 보는 편도 있고 희생보단 같이 살자!(희생캐들 구원러)도 있어서 아닌걸로 판명남. 그냥 내 최애 스펙트럼이 존나 넓은듯ㅎ)

드디어 수메르 들어갔는데

타이나리랑 콜레이 귀여워ㅠㅠ 공홈 웹툰 봤어서 밝아진 콜레이 넘 기특했음.ㅠㅠ

스토리 조금 진행시켰더니 수메르성 가라네? 느낌상 나중에 타이나리 또 거기서 보겠고만~ 이러면서 룰루랄라 길걷고있는데

길한가운데 라나가 뙇!!!!나타남.

길 한가운데라 중요 퀘스트인가? 싶어서 몬스터 해치우는거 도와줬고

도와줬더니 수메르성 가는거 도와준다나? 그랬던것 같아서 오 얘가 길안내 해주나보다 하고 라나 퀘스트 먼저 시작했다?

겸사겸사 수메르성도 가겠거니~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메르성은 안가고

퀘스트가 안끝남

게다가 라나가 죽음의 땅에 침식되서 라나를 살릴 방법도 찾아야하는데 그 방법이 '아란나라'라는 요정들이 알고있는 열매로 해결할 수 있고 그 열매를 얻으려면 아란나라들과 대-모험-을 해야한다.

퀘스트가 안끝남

이거... 수메르성 갈수있는거 맞아?

사실 수메르성이야 마음만 먹으면 갈수있긴한데...

내 모험보다는 일단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하지 않겠냐.

게임에서 도의찾는것도 웃기지만 사람이 죽어가는데 수메르 메인퀘 진행시키기엔 영 찝찝해서 열심히 대-모험-을 차근차근 진행했음.

진짜 ㅈ같은 물빼기 기믹때문에 골머리 좀 썩혔지만 아무튼 열심히 진행시킴.

사실 중간쯤부터 이미 라나 뒤졌을것 같았다ㅋㅋㅋㅎㅠㅠㅠ 이야기가 끝이 안나...

아란나라들 겁나 귀엽고. 얘들이 뭔소릴 하는건지 뇌는 이해하는거 포기했지만 마음으로 이해했고.

그래서 이 스토린 언제 끝나... 라나 살리는거 포기하고 수메르성이나 갈까 수십번 고민한끝에

끝내

퀘스트 클리어했다ㅠㅠㅠㅠㅠ(오열

시이벌ㅠㅠㅠ

마지막에 개같이 오열함ㅠㅠㅠ

마지막 최종 보스전에서 아란마(쟤 이름임)가 자기 기억,힘 사용해서 주인공 지켜주고 /여기 스샷 못찍어서 인터넷 사진 올라와있는거 퍼옴(문제시 삭제)

우리가 했던 대-모험들을 회상시켜주면서 그때 아란나라들이 선물해준 꽃들로 엮은 화관이 빛을 내면서 주인공 버프 오지게 걸어줌.

난 이런 연출에 약하다.

아란나라들과 대-모험-하면서 강제로 만들어낸 유대감을 이렇게 이용한다고???? 이 귀여운 친구들에게 대체 무슨짓을 하는거냐ㅠㅠㅠ

그렇게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숲엔 평화가 찾아왔-다면 좋겠지만!!!! 그럼 내가 그냥 눈물찔끔 흘릴뿐이지, 개같이 오열하진 않았을거임.

비야열매가 라나를 살릴수있는 열매임.

알고보니 아란나라들이 그 열매를 얻을수있는 '씨앗'이고...

아란나라의 기억,추억,몸들을 맞바꿔서 나무가 되면 라나를 살릴수있는거임ㅠㅠㅠ

얘들은 라나와 주인공을 착한인간이자 소중한 친구로 여기고 있어서 망설임없이 희생을 선택함ㅠㅠ

쟤들에게 나무가 되는건 희생이라기보단 목표같은거지만ㅠㅠㅠ 그래도ㅠㅠㅠ 아니 시벌ㅠㅠ

그렇게 아란마는 나무가 되고 아란나(녹색 갓쓴애 이름임)는 기억을 바친다.

아란나는 라나가 어렸을적에 함께 놀고 지켜주었던 아란나라로 라나와의 추억이 많음. 그걸 열매 맺는 대가로 바쳤으니 기억이 하나도 안날텐데 이 순수하고 착한 애들은 저렇게 말해줌.

난 기억상실이 지뢰지만 이건... 가능으로 본다... 쟤들은 순수하잖아... 복잡하게 인연을 만든게 아니라서ㅠ

아무튼 그렇게 기억잃은 아란나와 함께 라나를 살리러갔고

아란나는 기억을 못하지만 드디어 깨어난 라나는 다시한번 아란나와 친구가 되어 추억을 쌓기로한다ㅠㅠ

여기서 환장포인트= 라나와 아란나 리본이 같음.

흑막? 이랄까 혼내줘야하는 놈이 한명있었는데

말로 마을에서 쫓아낸다 / 무력으로 혼낸다.

선택지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아란마가 나무가 되버렸으니 저새끼는 좀 맞아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무력으로 혼낸다 선택했음. 근데 무력이라는게 걍 죽인다는 얘기였나봄ㅋㅋㅋㅎ...

그...죽일생각까진 없었는데... 걍 좀 전치... 36개월?정도? 뽑아낼 생각이었는데 걍 세상에서 말소를 시켰구만...^^ 아란마가 나무가 되버렸으니 죽어도 싼놈이긴 함ㅎㅎ...ㅠㅠ

섭퀘에 폭풍오열하고 아란마 나무로 다시 기어들어가서 거기서 함께 불렀던 노래 하프나 켜고있다...

아란마 돌려내...흑흑ㅠㅠㅠ

수메르성 가야하는데... 여운도 있고 지쳐서 못가겠음.

걍 3.1배포되면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