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50 - 붉은 단풍의 장 제1막, 카에데하라 카즈하 전설 임무
리월에서부터 이나즈마까지 심심할 때마다 시네마틱 영상에 한번씩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던 신출귀몰한 카즈하의 전설 임무가 드디어 시작됐네요. 마찬가지로 요즘 전설 임무들은 분량 1시간은 우습게 넘기 때문에, 제대로 날을 잡고 시도해야합니다.
선행 임무가 있는 건 죄다 일면식이 없는 수메르쪽 캐릭터들밖에 없으니, 일단 지금 당장 얼굴을 까고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카즈하가 마지막입니다.
Aㅏ... 아직 테마 임무도 다 안 깼는데, 이러는 거 보면 마신 임무랑 몇몇 선행 퀘스트는 클리어가 된 시간대라는 거군. 볼 장 다 봤으면 날래 떠야지, 아직 볼일이 더 남았나보네요.
이런 젠장,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웠는데 말이야.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필드에 있는 잡몹에게 시비가 걸려서 맞짱을 뜰 위기에 처했습니다.
Aㅏ... 한손검에 바람 캐릭터면 몬드성에 있는 진간장님이겠군. 카즈하라는 사람은 모른다고 구라를 빨고, 적절히 진간장님의 이름을 대신 팔아줍시다.
그래서 진간장님 팔았잖아? 이제 우린 안전하겠지? 하지만 당사자가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니, 1초만에 달려가서 이상한 사람이 뒤를 캐고 있다고 고발을 해줍시다.
Aㅏ... 그 양반들 지난번에 이나즈마 내전때 깽판치고 쫓겨난 거 아니었나? 아직도 이 이나즈마에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걸 보니, 사면장이라도 받은 듯...
뭔가 몬드쪽 캐릭터들 할때까지만 해도 재미가 있었는데, 이나즈마는 지형이 구리구리하고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전설 임무가 그저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아까 그 이상한 사무라이 아재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당사자한테 가서 꼬질러줍시다. 그런데 같은 배에 탄 선원마저도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몰라서 Fail.
여기 있었구만? 아니, 그런데 이 양반 또 나타났네? 항상 전설 임무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걸 보아하니, 단역 쩌리 NPC들 중에서는 나름 카메라 비중을 많이 받는 양반이군.
Aㅏ... 그건 또 처음 듣는 소리군. 볼일이 있어서 데려갔다고 하더니, 또 웬 정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요즘 전설 임무는 진짜 정치 얘기밖에 없어서 지루하던 참이었는데;;
아니, 가만 보니 이나즈마에서 잘 먹고 잘 살던 평범한 양반이었군? 안수령 때문에 도주했다가 다시 슬슬 정착하려고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카즈하마저도 정치판에 살살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곧바로 칼같이 중지를 날리면서 보류를 하네요. 그런데 말을 들어보니, 또 과거의 배후에 우인단이...;;
과거에 쇼군님이랑 맞짱 뜬 것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자꾸 욕을 하고 있다네요. 결국 그 평판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또 발에 불이 나도록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다짜고짜 필드에서 사무라이 아재한테 싸움이 걸렸을 뿐인데, 이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인맥이 너무 많아도 피곤해지는 세계관이군요...
결국 그 사무라이 아재에 관한 건 정보를 얻지 못했고, 대신 최근에 이 마을에서 실종자가 2명 발생했다는 얘기만 겨우 들었네요. Aㅏ... 그럼 그 둘 중 한 사람이겠군.
역시 과거에 대장장이로 먹고 살았던 가문 답게, 대장간의 단역 쩌리 NPC 할배랑도 적절히 친한 모양이네요. 하지만 안수령 때문에 일자리 다 실직하고 해외로 튀어서 Fail.
알고보니 그 실종자들 중 한 명이 이 할배의 조카라고 하는데... 그럼 나를 공격한 게 그 양반이렷다? 곧바로 사실 확인과 함께 추궁을 해줍시다.
그런데 할배가 자기 조카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랍시고 쉴드를 치네요. 내가 사람을 잘 안 믿기도 하지만, NPC들이 어째 죄다 똑같이 생겼으니 의심 안 할 수가 없지.
일단 여기까지 온 김에 오랜만에 단조나 해줍시다. 4성짜리 무기 만들때 빼고는 대장간에 와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이런 식으로 마법 광물을 만들 때 쓰이는 거군요...
좌우간 할배도 모른다고 했으니, 다른 나머지 한 사람의 행방을 찾아봅시다. Aㅏ... 그런데 가만 보니 이 양반이 사는 집도 아주 콩가루 집안이구만.
두 사람이 동시에 실종되다니, 매우 구리구리하고 수상한 냄새가 나는군. 설마 이번에도 또 우인단이 수작을 부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다른 데는 몰라도, 이나즈마에서 깝치면...
몬드성이었다면 딱 의심할 만한 방화범이 한명 있지만, 여긴 이나즈마라서 딱히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개입했다는 건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네요.
Aㅏ... 갑자기 추리소설 분위기네. 하지만 어차피 선택지따위로 분기가 나눠지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대충 아무 선택지만 골라줍시다.
그건 아직 모르지. 리월에서 배운 교훈을 적절히 써먹어서,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정보는 반드시 양쪽 입장에서 수집하라고. 그새 그걸 잊어먹었나?
Aㅏ... 뭐라고? 재앙신은 또 뭐야? 퀘스트 중간중간에 가끔씩 언급되곤 하는데... 우인단에 이어서 또 이상한 집단이 있나보네요. 하여간 이 이나즈마는 참 스펙타클한 곳입니다.
가만 보니 진짜 사설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단서를 찾고 있군. 원래 이런 컨셉의 캐릭터는 딱히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는 거지?
이런 젠장, 뭐가 어디에 있다고? 그냥 영역 정해놓고 안에서 알아서 찾으라고 하는 걸 보아하니, 매우 불친절한 임무가 아닐 수가 없군. 거기다 몹이 있다면서 있지도 않잖아?
때마침 결정적인 단서가 보란 듯이 땅에 떨어져 있다는 것도 웃기네. 마치 누군가의 치밀한 계산에 의해 정밀하게 조작된 상황인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 이제 의심병이 도져버려서 그런지, 게임에서 하는 말을 무턱대고 덜컥 함부로 믿을 수가 없네요. 좌우간 계속해서 단서를 추적하도록 합시다.
이런 젠장! 이제는 하다 하다 다른 섬으로 날아가야됩니다. 얼떨결에 떠맡은 사건이긴 한데, 고작 어떤 잡몹 하나가 카즈하를 노리고 있다는 시답잖은 이유였죠...
Aㅏ... 귀신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그때 필드에서 시비를 털었던 사무라이 아재가 다시 등판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사람이 아니라 저 칼이 말을 하고 있는 거였네요;;
이젠 하다하다 칼이 하는 말이나 듣고 앉아있네;; 지난번에는 동물이랑 입을 털었는데, 결국 갈 데까지 갔군. 골동품 수집하는 아재는 괜히 칼 사서 모으다가 귀신들린 칼을 만졌네.
그러게 말이야. 가만 생각해 보니 간판 있는 대장장이 집안이 대장간 접고 해외로 튀었으니, 그 기술이 외국으로 팔려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군.
아니, 싸우다 말고 아까부터 계속 대화만 하고 앉아있군. 참 말이 많은 검일세. 그 장인이라는 양반께선 자아가 있는 검을 창조할 정도니, 이정도면 연금술사랑 또이또이급이네.
칼 주제에 꿈을 너무 크게 가졌군. 야망 하나만으로는 거의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급인데? 하지만 사람이랑도 안 했던 협상을 고작 칼 따위와 할 리가 없지. 중지를 날려줍시다.
싸워도 플레이어가 싸우지, 페이몬은 입 터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면서 말은 많네. 칼한테 잘못 깝치면 칼빵을 맞는 걸 아직 모르나봅니다.
역시 저주받은 칼이었군. 만지는 사람한테 적절히 빙의되어서 영혼을 빼앗으려고 하니, 이사람 저사람 건너다니면서 결국 스네즈나야에서 이나즈마까지 왔네.
Aㅏ... 역시 악당은 말이 많군. 아무리 전설 임무라고는 하지만, 고작 1분 싸우고 10분 동안 입을 터는 건 등가교환의 법칙에 어긋나잖아?
이런 젠장, 말이 많아도 너무 많군. 거기다 사람이 아니라 칼이 말하고 있는 걸 까먹을까봐 중간중간 클로즈업을 사람이 아닌 쥐고 있는 칼쪽에다 하는 것도 웃기네요.
그런 것치고는 꽤 상당히 순종적인 칼이네요. 중간에 자기 무시하고 우리들끼리 입을 터는데도 다 기다려주고 있고... 지루한 대화를 끝내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네요.
이 칼은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칼이 시키는 대로 소원을 들어주도록 합시다. 잡몹들이랑 칼싸움 좀 하겠다는데 안될 것도 없지.
드디어 비경이 등판했습니다. 역시 우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캐릭터 체험 코너죠. 결국 칼에게 빙의당한 사무라이 아재를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칼이랑 딜을 했기 때문에 여기선 캐릭터 하나로 전부 다 밀고 들어가야 합니다. 얼마나 좋은 명검인지 적절히 시험을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Aㅏ... 삐까뻔쩍하군. 같이 따라붙은 옵션을 가만히 보아하니, 역시 입만 산 칼이 아닌 것 같네요. 강화와 재련까지 같이 발라놓으면 더 까리해지겠지?
체험 캐릭터 쓸 때마다 항상 하늘로 솟아올랐다가 그대로 날아오른 몹들 사이에 낙공을 연계해서 찍는 맛이 있습니다. 쿨타임도 짧고 스킬도 매우 사기적이어서 좋네요.
하지만 넉백이 안 되는 몹들까지는 끌고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괜히 유적 가디언이나 다른 건물형 몹들 사이에서 잘못 솟아올랐다가 역으로 격추당하는 일이 있을 것 같기도...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들고 있으니 간지가 나네요. 단역 쩌리 NPC가 들고 있으면 있던 간지마저도 죽어버리지만, 역시 캐릭터 모델링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Aㅏ... 궁극기나 먹어라. 언제 체험 캐릭터를 압수당할지 모르니, 궁극기가 차면 일단 갈기고 봐야겠네요. 몹들이 있든 없든 궁극기는 항상 옳습니다.
매우 화려하군... 방랑자 아니면 카즈하 뽑으려고 원석을 모으고 있기는 한데, 슬슬 고민이 되려고 하네요. 이왕이면 복각보다는 신규 캐릭터를 뽑고 싶은지라...
사냥과 사냥 사이사이에는 이런 식으로 컷신이 하나씩 꼽사리를 껴서 중간중간 전투를 뚝뚝 끊어버리네요;; 아니, 평소 하던 것처럼 오프 스크린에서 떠들라고...
마지막에 가니, 보스급의 사무라이 아재가 떴습니다. 하지만 사기적인 마검을 들고 있으니 하나도 쫄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육성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아니, 이게 무슨?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5성급의 간지를 뽐내고 있었지만, 특수효과가 사라지니 갑자기 1성짜리 칼로 강등을 당한 것 같군...
Aㅏ... 또 잡몹들 웨이브야? 칼이 뿌사지면 빙의당하고 있던 아재가 시망할 수도 있으니, 하는 수 없이 잠시 집어넣고 다른 칼로 교체를 시켜야겠네요.
4성짜리 칼을 잘 쓰다가 갑자기 구린 3성짜리로 갈아끼운 모습... 이쯤 되면 진정한 검객은 역시 삼도류를 가지고 다니면서 상황에 따라서 하나씩 바꿔 쓰는 거지.
아니, 뭐라고? 5성짜리 칼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방금 건 3성짜리 매우 구린 칼인데? 재련도 안 되어있는 똥칼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다니...
Aㅏ... 그렇군. 가만 생각해 보니, 리월에 있는 비경에서 그 칼을 얻었던 것 같기도 한데. 뽑기에서도 나온 적 없는 희귀한 칼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말이야.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적절히 성불하라, 이 말이다. 쇼군님이랑 맞짱 뜨겠다고 해놓고서는 잡몹들 웨이브 몇번 견디니깐 갑자기 뿌사지려고 하네요.
역시 입만 산 칼이었구만 그래. 이나즈마에서 장사하던 대장장이들이 모종의 이유로 스네즈나야로 도주했다가 만든 칼이 천신만고끝에 다시 이나즈마로 돌아왔더니... 이런 최후군.
Aㅏ... 역시 이나즈마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이나즈마산 칼 답게 염원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군. 하지만 공짜로는 안되지. 돈을 내놓아라.
전투라면 방금 질리도록 했을 텐데 또? 하여간 바라는 게 많군. 원석 100개쯤 주면 생각해보겠네. 이젠 하다하다 칼이랑 딜을 하고 앉았네요.
빙의를 풀어주는 대신, 마지막 소원이랍시고 또 적절히 쇼부를 쳤습니다. 바로 저기 불타는 용광로에다가 던져버려야지, 그걸 또 마음이 약해서 들어주고 있네.
이 사무라이 아재는 빙의가 풀리고 나서 또 맞짱을 까게 될 위기에 처했네요;; 하지만 빙의당하고 있었을 때 사람들을 많이 괴롭혔으니, 적절히 그에 대한 속죄라고 해줍시다.
과연 그럴까. 그렇게 따지면 천추 할배한테 생선탕 먹인 그 양반도 탈옥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 우인단한테 낚이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그랬다고 둘러대면 그만이지.
Aㅏ... 그러더니 사무라이 양반들이 또 적절히 자리를 옮겨서 신성한 1:1맞짱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신사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할 순 없는 건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삐까뻔쩍했던 칼이, 갑자기 구리구리한 1성급 칼로 전락했네요;; 물론 외형뿐이고, 나머지 성능은 그대로 똑같습니다.
이 양반, 역시 준보스급 판정이군... 하지만 주인공 보정 덕에 1:1로 맞짱을 까도 발릴 일은 없습니다. 마사노리 아재처럼 번개 쏘고 날뛰었으면 좀 빡센 전투가 됐겠죠?
졌으니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어느 구질구질한 누구랑은 매우 다르네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주인공을 습격한 것도 저 양반이었잖아? Aㅏ...
이런 젠장, 돌이켜 생각해 보니, 괜히 귀찮은 일에 말려들었네. 역시 전설 임무는 피곤합니다. 속세의 주전자에 들어가서 잠이나 잘 걸 그랬네요.
이미 막부군한테 실종신고 때려놨는데, 갑자기 당사자가 두 발로 당당하게 걸어서 돌아왔으니, 이제 허위신고가 되겠군. 1초만에 취하하지 않으면 이토랑 같은 감빵 쓰시겠네.
하지만 아직 나머지 한명이 어떻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 살긴 살았지만, 부상을 당해서 의사양반이 있는 백병원으로 끌려갔다고 하던데 말이야...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칼이 또 입을 털어서 마지막 부탁이랍시고 한번만 더 소원을 들어달라네요. Aㅏ... 이 무슨, 마지막 부탁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는데, 거기다 불에 달구고 물 뿌리고 망치질 하면 더 손상될 것 같다만... 이럴 시간에 몬드성에 있는 바그너 아재한테 찾아가는 게 더 빠르지 않나?
여기서 갑자기 카즈하가 망치질을 하는 게 좀 뜬금없고 웃겼지만, 처음 시작할 때 대장장이 가문이었다는 언급이 아주 짤막하게 있긴 했으니, 그래도 봐줍시다.
Aㅏ... 가만 보니 이건 쇼군 양반께서 쓰는 언월도 짝퉁이네. 이제 저 칼날을 최고급 리월산 대나무창에다가 박아넣으면 장병기로 바꿀 수 있는 건가?
칼 양반께서 드디어 성불하셨네요. 자아를 버리는 대신, 자기 자신을 단조시켰습니다. 빌드업에 비해서 좀 갑작스럽긴 하지만... 외형이 바뀐 것 빼고는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이 칼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역시 잘 가다가 갑자기 지루한 컷신 중간중간에 시네마틱 영상이 재생되면 뽕이 차오릅니다.
그래서... 재앙신은 누구고, 창고에 불 지른 건 누구야? 다행히도 우인단은 언급으로만 있었고, 이번 퀘스트에서는 딱히 등장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마침내 다시 대장간에 돌아온 김에, 단조 대기열을 털어줍시다. 어차피 남아도는 재료긴 하지만, 수정 광석을 이런 곳에 쓸 수도 있네요.
Aㅏ...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양반이랑 아직 이야기가 안 끝났지. 다시 대장장이 복직시켜주는 대신에 이나즈마에서 정착시키게 만들려고 하고 있네요.
자아를 잃었으니, 이제는 그냥 간지나는 칼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분 전까지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양반이 갑자기 조용해지니깐 기분이 묘하네요.
대장장이 일은 그만두지 않겠지만, 이나즈마에 남는 조건에는 적절히 중지를 날렸습니다. 역시 이나즈마보다는 외국에 가서 칼 만들면서 버는 돈이 짭짤하지.
집정관 캐릭터가 아닌 이상 2막이 등장할 일은 없으니, 아래에 있는 To Be Continued는 적절히 무시해줍시다. 만약 다시 만난다고 해도, 전설 임무는 아마 아닐듯...
Aㅏ... 이 칼은 나를 주는 건가? 간만에 전설 임무 한 보람이 있군. 스토리는 그래도 나름 후반부에 뽕 차오르는게 있으니 그저 그렇고, 4성짜리 칼은 매우 맛있군요.
이제 이 양반을 만나는 것도 마지막이겠지? 그동안 질리도록 얼굴을 봤으니, 이제 슬슬 보내줄 때도 됐지. 월드 임무를 제외한 나머지 이나즈마에서의 볼일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이건 누구를 줘야 할지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그냥 한손검 쓰는 캐릭터들 중에서 평타 위주의 딜러가 쓰면 좋을 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5성짜리 한손검 딜러는 없습니다...
드디어 몬드-리월-이나즈마 캐릭터들이 전부 다 뚫렸습니다. 이제 남은 건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의 전설 임무밖에 없네요. 이러는 거 보면, 테마 임무랑 마신 임무까지 다 밀고 나서는 이제 이벤트나 캐릭터 육성 + 파밍밖에 할 일이 없어진다는 걸 의미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