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텔크시의 기묘한 모험 -1)
이름대로 참 기묘했던 스토리
플레이 할때는 개노잼이었어서, 프레미네 짤만 만들어 올리려했는데, 다시보니 녹화해놓은게 아까워서 + 아카이브 용으로 스토리 포스팅하겠다!
나한테는 ㅋㅋ 프레미네 얼굴 밖에 기억 안남았던 ?
스토리 시작은 모자라지만 착한 언니 ㅋㅋㅋㅋㅋ 들라로슈에게서 시작된다
폰타인 전설에따르면, 생김새를 알 수 없는 텔크시라는 물님프가 있는데, 고것이 어린아이들을 현혹시켜 잡아먹는다하는데
아무래도 그 놈이 다시 나타난 것 같다며 행자와 페이몬에게 조사를 요청한다
텔크시 = 캇파 아님?
처음 봤을 때 '고독한 아이를 현혹시킨다 ' '멍하니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라는거 보고 실종된 프레미네를 찾으러가는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ㅋㅋㅋㅋㅋㅋ
아....그랬다면 의뢰를 리니리넷이 했으려나 ?
그렇게, 물 님프에 대해서 조사를 하러 떠납니다
??????????? 실종됐어야 할 네가 왜 나오노????
갑자기 흥미가 팍 식어버렸지뭐에요
납치돼서 정신잃은 프레미네쨩 내가 구하러 가야되는데? 이 전개는 무엇?
이름에 물음표처리는 왜 하는겁니까?
아,,,,,프레미네가 동화세상에 빠져사니까 등장시킨거구나 싶었다 ?♀️ 제 생각이 너무 더러웠군요 ?
저렇게 말하고, 안물어볼 사람이 있겠?
자세히 말해달라하니,,,,,프레미네 대답이,,,,너무 ㅅㅂ
그런 얼굴로 이딴 말 하지말란말야
프레미네쨩이 알바로 펭귄인형을 만들어 팔게됐는데, 의뢰받은 그 인형 이름도 텔크시라고 함 ?
갓파가 유행이었던 것처럼 텔크시도 유행타나요?
원래 저런게 힙한겨
물고기 떼는 텔크시 실험 때문에, 귀신에 홀린 것처럼 물에 들어간 애는 프레미네였던걸로
괜찮아 ^^^^^^ 네 얼굴만 볼 수 있다면ㅎ
이게 다 우리의 데이트를 위한 들라로슈의 선물이겠쥐
제작진 의도 = 내 마음과 일치한다는 증거 ^^^^
뭐가됐든 의뢰 보고를 하러가야할텐데, 별 이상한 핑계를대며 프레미네와 좀 더 있고싶어하는 행자와 페이몬이었다ㅋ
나야 뭐,,,,,감사하죠.....이 이쁜이랑 데이트한다는데
데이트 시간. 방해하지 마쇼
말을 알아들어서,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이 있다?
근데,,,,,페루스랑 너무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프레미네쨩 손재주는 좋지만 상상력은 없는듯해 ㅋㅋㅋ
그리고, 나는 여기서 존나 큰 충격을 받는다
이 때 프레미네는 한국어로 플레이 처음한건데 '페루스' 가 '페어' 래서 존나게 놀람. 같은 '페' 니까 알아듣긴 했으나, 너무 다르잖아 ?
어감도 너무 달라서, 솔직히 '페어' 가 너무 맥아리없어보이고,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이름이라 정말 이상했다. 일본어 한국어 다른게 꽤 되는데, 페루스만큼 다른건 또 오랜만이라 존나게 띠용했다는거 (비슷한 류로 '세노' '사이노' 가 있었다)
다 큰 애가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어린이는 아님) 저런말 하면 대부분 개또라이로 생각하겠지만 ?
아직도 인형친구들의 존재를 믿는(?) 나는 그저,,,,,,귀여웠을 뿐
이자식. 공대로 보내야만
여느 이벤트처럼 미니이벤트가 있었는데, 이걸 프레미네의 요청에의해 하게되는 전개여서 아주 신선했다
그래!!!!!! 개노잼 컨텐츠여도 플블캐와 엮이면 존잼이 된다니까요?
괜히 자캐 빙의해서 좆구린 npc들 쑤셔넣고 뇌절 쳐하지말고, 플블캐만 꺼내면 됨 (아. 카즈하는 제외요)
프레미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텔크시를 바라보는 아주 따~~~~스한 시선이 느껴졌다 ?
아니야. 미안해 할 필요없어. 네 얼굴이 선물인데 ^^
본인은 자신감 최저치면서, 타인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마음따수운 친구였다
* 프레미네의 대화 / 개발일지 *
응 ^^^^ 내가 머리좋아서 그런게아니라 원신이라 그래
아니 ^^^^^ 나 물 존나 무서워하니까 네 등에 업혀서 잠수당하면 안될까 ^^^^^? 알아서 잘 붙어있을께 등만 내줘 ^^^^^ㅎ
말은 이래놓고, 왜 뽑기에서 2천장 칠때까지 안쳐나왔노?
또 개빡치게하네 ㅅㅂ
어쨌든, 조개 잘 줍고왔고요
고용주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던 찰나. 알아서 와주셨다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생긋 웃으면서 존나 큰 소리로 콧노래를 부른다?
아주 높은 확률로 이상한 사람일 것임 ?
저 언니.....말도 너무 장황하게 하고,,,,,안광 보소,,,,,저게 평범한 사람인가 ?
이제와서 포스팅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는 처음부터 저 언니가 이상해보였다 ㅋㅋㅋㅋㅋ (혼자 콧노래 부를 때 되게 이상하게 보였었음)
드디어 밝혀지는 펭귄인형, 물님프, 텔크시에 관한 썰
원래 그 나이대 애들이 위험해보이는거 좋아하잖아요 ?
아이가 고독증에 걸렸다는데, 고독증이라는게 어떤건지는 느낌이 왔으니 정확하게 뭔지 알고싶어서 찾아보니 '고독증' 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음 ?
일본어에는 孤独感 孤独病 孤独症 있다
'나는 혼자' 라고 느끼는 정신적 상태로, 많은 사람들 속에 있더라도 고독함을 느낍니다. 홀로 지내도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과 함께 지내도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우울증 범주에 들어있는 증상인 듯 함 (정신과에서 치료 가능합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아이가 유일하게 관심 보이는 대상이 물 님프인듯
물님프 덕질을하며 활력이라도 찾으면 다행인데, 외려 스토리를 더 침울하게 만들어서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이 정도면 얼른 수메르에 데려가는게 낫지않나 ?
프레미네가 진심으로 공감해주는걸로보아, 이런 심각한 시기가 있던걸로 보인다
그걸 페루스의 힘으로 이겨냈다 이거지요 ?
그래서, 들라로슈 의뢰가 중요한게 아니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심리치료를 돕게됐다
돕는건 좋은데요.....이렇게....비 전문가들이 나대도 되는걸까요 ?
걍 수메르로 보내요.............
펭귄인형 텔크시를 본인 아들이라 생각하며 함께 데리고다니면서, 구현되어있는 동화세상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자 이겁니까 ??
그 행동들로 해피엔딩을 만들고, 그림책으로 다시 엮어서 아들에게 보여주겠다?
흠......그런다고 병이 고쳐질지는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머리맞대고 서로 스토리 구상하면서 써내려가도 될텐데,,,,굳이 저 고생을 왜 하는거죠 ㅠㅠ 실제 아들이 있다면 모를까
너무 심각한데요???
당사자가 있다해도 수중 왕국까지 만들어가면서 하는 이 연극(?)이 이해가 갈랑말랑한데, 당사자도 없는걸 우리끼리 왜 하냐고요?
그래서, 나는 이 때 더 수상해졌다
분명 저 개고생을 하는 이유는.....당사자가 여기 있기 때문일꺼라고 ?
본인이 우울하신거 아니고요?
그렇게, 이틀 후 물 님프 왕국으로 떠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역대급으로 황당한..........전개였다 ㅋㅋㅋㅋㅋㅋ
* 텔크시 개발 일지 *
결국, 말하는 텔크시는 개발하지 못했다고한다
잠수모 얘기하는걸보니........페루스에는 언어모듈이 있는건가??
프레미네를 당장 묘론파로 보내야만!
프레미네가 이 일에 이렇게 열정적인 까닭은,,,,본인을 투영시켜서 그랬던 것 같다 ? 불쌍한 것.......
그래도 전문 치료없이 이만큼 이겨낸 것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누나랑 펭귄나라 같이 가자 프레미네쟝 ?
우리의 따스한 데이트는 어디가고.....ㅠㅠ
사실, 우울증에는 정신과 약이 최곱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벽난로의 집에서 환자들 봤다는거 다 뻥임
'내가 아는사람이~'
'친한 친구가~'
'회사 사람이~
이러는거 다 본인얘기임 ?
그리고! 프레미네의 펭귄왕국 이야기를 듣게된다
존 나 횡 재
이거 뭔지 알 것 같아!!! 무슈쨩이 날 선택했다. 이런거 아님? 프레미네쟝.....페루스와 영원히 함께해 ?
근데, 여기서 좀......페이몬 페루스로 홈런 쳐서 날려버리고 싶었는데....나만그랬나? 잠수모까지 써가면서 진지하게 말하고있는데, 앞에서 대놓고 '쟤 정신병 걸린거같다' 고 말하는것과 뭐가다름? 끝나고 행자한테만 조용히 말하던가. 대놓고 저렇게 말하니까 그동안 쌓은 정 팍 식어버림
페이몬이 가끔 급발진해서 필터 안거치고 내뱉을 때가 있는데, 지도 똑같이 당해봐야하나 (멍청해서 꼽준다는 것도 눈치 못채겠지 ㅅㅂ)
이거 뭔지 알쥐알쥐. 어렸을 때 장농, 침대 밑에 들어가있던거.....그거 아닐까......?
또 한번 깨닫는다. 타인에게 피해만 안주면 본인 생각하고 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최고라는거
본인 인생과 정신건강이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
급 무거워지고 수상한 스토리 1일차 끝
포스팅하면서 다시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기도,,,?
무엇보다 프레미네가 많이 안쓰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