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 유저의 탕탕특공대 챕터20 공략 후기
지난번 S급 무기인 빛을 쫓는 자를 획득하고 나서 탕탕특공대는 이제 접을 거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출퇴근길이나 화장실에서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이전만큼 열심히는 아니지만 플레이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틈틈이 하다 보니 드디어 챕터20을 완료했어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무과금 유저로서 하루 일과 중 일부만 투자하는 적당량의 플레이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 탕탕특공대 챕터20 공략을 완료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단 챕터20을 클리어 한 시점에 사용했던 무기와 장비 세팅이에요. 야구방망이는 빨간색까지 만들면 사용하려고 준비 중이고 무과금으로서 빛을 쫓는 자를 빨간색까지 만드는 건 무리일 거 같아 나중에 야구방망이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사실 이전과 비교해서 장비가 바뀌진 않았어요. 레벨이 좀 오르긴 했지만 매번 챕터20 공략에 실패했었거든요. 이번 공략 성공의 첫 번째 요인은 바로 캐릭터 진화의 "치명타 확률 +8%"를 획득했다는 점입니다. 치명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몹과 보스전 딜량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치명타를 획득하고 나서는 챕터20의 몹들을 죽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조건은 최근 추가된 과학 기술 부품이에요. 일일도전 위주로 플레이하다 보니 몇몇 부품이 에픽까지 왔는데 에픽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기존 스킬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 주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디퓨저와 기계 골격 시스템이 많이 유용했습니다. 뒤에 좀 더 이야기할게요.
스킬은 당연히 에픽 부품이 있는 것 위주로 획득을 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내가 원하는 대로는 잘 안 나와 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괜찮은 것이 나오면 바로바로 먹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천둥 배터리는 거의 필수로 장착하고 안정적인 레벨 업을 위해 궁극 스킬 하나를 포기하더라도 자석은 꼭 먹고 있습니다. 자석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최종 보스전 때 스킬 상태가 정말 달라지니까요.
탕탕특공대 챕터20은 보스까지 생존하는 게 어렵지 사실 보스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디퓨저를 얻고 나서부터 난이도가 확 떨어졌는데요. 기존 화염병은 업그레이드를 해도 장판을 깔듯이 쓸 수는 없어서 일단 몹들이 경계만 뚫고 들어오면 무방비가 되기 때문에 그전까진 잘 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에너지 디퓨저를 얻고 나서는 보시는 것처럼 궁극까지 가지 않아도 상당한 면적에 불장판을 깔아버리기 때문에 쫄몹 뿐만 아니라 보스전에서도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그냥 도망 다니기만 잘 해도 알아서들 죽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가끔 하시는 분들도 일일 도전은 매일 챙겨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루에 2판만 할 수 있으니까 크게 부담도 없고 어렵지도 않은 데다가 가끔은 무기의 빨간 단계를 간접 체험해 볼 수도 있어서 아주 유용해요.
챕터21은 아직 플레이하지는 않았는데 보통 고비를 하나 넘기고 나면 2-3챕터까지는 금방 가더라고요. 또 틈틈이 해보다가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탕탕특공대가 뭐랄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