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일기_2 블루 아카이브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져 매니아를 타겟팅한 미소녀 수집형 게임이다.

미소녀 캐릭터로 전투 플레이를 이어나가면 공식 스토리를 즐기고 미소녀들과 심리적 관계를 쌓을 수 있다.

명일방주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의 게임이었다.

명일방주의 경우 세계관이 전쟁상황이고 꽤 현실적인 갈등과 문제들이 등장하지만,

블루 아카이브는 특정 집단 내에서의 갈등이나 경쟁을 코믹하게 이끌어간다.

동아리를 살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서 빚을 갚아 나간다거나? 그런 요소들이 등장함.

빚이라는 요소 자체는 가볍지 않지만 에피소드 자체는 일본에 일상물스러운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어른들이 공감하는 요소를 철 없는 인물들이 우스꽝스럽게 이끌어가서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음. )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는 명일방주가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명일방주가 기본 캐릭터 일러스트도 예쁘다면,

블루아카이브는 평소 일러스트는 정직하고 이벤트성 일러스트가 몹시 예뻣다.

이벤트 일러스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 기획자가 유저의 이런 심리를 노린 것 같다.

전투할 때 각 캐릭터 필살기를 작동 시키면 캐릭터 시그니쳐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넘나 귀엽고 상큼하다.

아직 자동 전투는 없는 것 같아서 물자만을 얻기 위한 플레이가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여름휴가 이벤트가 열렸고 관련 에피소드가 있어서 플레이해 보았다.

몇몇 캐릭터들이 뜻하지 않게 해안가에 놀러갔고 그 곳에서만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캐릭터의 반응을 다루었는데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앞으로 그런 서브 에피소드를 꾸준히 접할 수 있다면 게임도 꾸준히 접할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