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대책위원회편 2장 감상 (1)

단란했던 한 때. 그러나 이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아 무너져내리기 시작합니다.

히나가 회상하는 호시노의 모습. 지금처럼 작지만 이때는... 훨씬 날카롭습니다.

호시노가 남긴 동아리 탈퇴서, 자퇴서, 그리고 편지.

이 편지 내용이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런데 후반부로 갈 수록 요구하는 임무 레벨이 높아져서... 꽤 고생했습니다. 사이바 모모이, 미도리 자매와 노노미, 호시노를 열심히 키워서 중장갑 적들을 격파하는 식으로 밀었습니다.

체리노도 잘 키워서 이렇게 강력한 EX 기술로 적을 섬멸합니다.

체리노가 디자인한 훈장. 귀엽습니다.

그리고 임무 10부터는 특수 장갑 적이 나타나기에 신비 딜러를 요구하는데, 얼마 전에 얻어서 잘 키운 아리스가 큰 활약을 합니다. 얘랑 이즈나, 치세, 츠루기(수영복)가 아주 큰 활약을 하고 있어요.

검은 양복의 계략에 넘어가 이렇게 붙잡혀 실험체가 될 위기에 처한 호시노.

이때 호시노가 '또' 어른에게 속았다고 하는데,

흠... '전에' 어른에게 속았던 일이 예전 아비도스 학생회, 그리고 학생회장 유메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유일한 학생회 멤버인 호시노가 자퇴해 아비도스 학원은 없어진 걸로 간주한 카이저 코퍼레이션 이사가 쳐들어옵니다.

대군을 막아내던 중에 갑자기 멋지게 등장한 흥신소 68.

이제 아루만 모으면 흥신소 68도 다 모으는데 말이죠...

검은 양복과 게마트리아라는 이름은 첫 총력전 때 먼저 들어서... 아마 첫 총력전(비나)이 이 대면 뒤의 이야기일 겁니다.

탈퇴서, 자퇴서의 고문 서명 부분이 클로즈업.

샬레의 선생님이 서명하지 않았으니 호시노의 동아리 탈퇴, 자퇴는 무효라 주장하는 선생님.

그러고도 억지를 부리는 검은 양복을 향해, 선생님은 '어른의 카드'를 꺼냅니다.

삶과 시간이 깎여나간다는 카드.

처음 검은 양복이 선생님을 대면할 떄 '불가해'하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추측해보면

어른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샬레의 선생은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거나, 인간이라 해도 '어른'은 뭔가 특수한 존재거나... 그런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호시노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관철하는 선생닙 앞에, 검은 양복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아이들의 고통에 책임을 지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어른은, 책임지는 존재인 법.

그리고 선생님은 행복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검은 양복의 <미메시스>를 통해 관측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의 '모방', '재현'등을 의미합니다.

미메시스가 그 의미대로 쓰였다면 무언가를 모방했다는 의미인데,

비나 총력전 당시 검은 양복의 대사와 관련지어 보면

'신을 모방'하려는 걸 말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신이라는 이데아를 모방...

그런데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와 '동굴'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신의 이데아는 신비(神祕)인데, 신비는 말 그대로 신의 비밀이라는 뜻이죠. 그 이데아를 동굴의 그림자, 모방(미메시스)된 것으로 밖에 관측할 수 없는 게, 신비의 뒷면, 공포라는 뜻이고... 이렇게 이것저것 주워들은 지식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꽤 그럴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비를 공격 형태로 하는 아리스,

유일하게 '공포'를 쓰는 카요코... 특히 카요코의 나이는 만 18세로 학생 중 유일한 성인인 걸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복선이군요.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뛰어든다.광기의 시대를 막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내전으로 옮아가고, 다가오는 대공황은 고려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혼돈으로 내몬다.의문의 소녀, ‘루우’의 등장은 이런 혼돈에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는데…….1929년, 만주를 영유한 채 살아남은 고려 제3제국의 대체 역사.청춘들이 그려 나가는 권력 쟁탈 판타지.

pag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