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4(암흑기를 거쳐 2015년)-1

2015년 한국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승 중에

가장 감격적이고 마음속 깊은 곳에

남는 우승이었다.

2013년 준우승이후 두산베어스는

분위기쇄신차원에서 2014년에

송일수 감독을 영입했는데

이때가 두산에겐 아주 짧은 암흑기였다.

'일수강점기' 혹은 '두점베어스'라는

아주 좋지않은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일본출신인 감독은 스몰볼을 추구해서

초반에도 주자만 나가면 무조건 번트였다.

두점을 못내면 지고 가끔 그 이상내면

겨우 이기던 그런 시절이었다.

2015년 두산 프랜차이즈출신인

김태형감독을 선임했는데

감독 한명이 팀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극명하게 알 수 있던 시즌이었다.

(물론 운적인 요소도 분명 있었지만)

2015년엔 두산 최초로 외부 FA도

영입을 했었는데 신의 한수로 불리는

'장원준' 영입이었다.(A급 선수 중)

물론 홍성흔,양의지의 영입이 있었지만

이 선수들은 본래 두산소속이었기에

실질적인 외부 FA는 장원준이

현재까지는 최초이자 마지막이다.

2015년 '장원준'을 영입했지만

'니퍼트'가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기에

실제적으로 전력이 향상된 것은 없다.

(정규시즌까지의 이야기임)

그럼에도 호쾌한 타격으로

전년보다 20승을 더 올리며

6위에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결국 '장원준'이 '니퍼트'를 대체한 것일 뿐

전력보강이 없었음에도 감독 한명의 변화로

팀이 아주 많이 변화한 것이다.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