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13일차 - 물짱이 커뮤니티데이 후기

드디어 고대하던 커뮤니티데이가 되었습니다.

14시 시작이라 친구와 13시 30분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정확히 14시가 되자마자 물짱이밭이 되었습니다.

물가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14시 20분 쯤 되니 온갖 포켓스탑에 루어모듈이 켜져 있었습니다.

누군진 몰라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쉬지 않고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치 이벤트에 향로는 필수인 거 아시죠.

엑셀런트 한 번 갈기니

경험치를 무려 최소 7000이상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맛 좋네요.

귀여운 이로치 물짱이도 잡았습니다.

8마리는 족히 잡은 것 같은데

포켓몬박스를 정리하면서 개체값이 너무 안 좋은 놈들은 다 보내버렸습니다.

물짱이 한 마리가 조무래기와 나란히 붙어있는 게

꼭 둘이 한 팀 같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리를 관통했군요.

징그럽습니다.

아주 정신 사나운 것이 오늘 보라매공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 반 사람 반이더군요.

물짱이가 별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죄다 잡았기 때문입니다.

ㅋㅋ.

경험치 이벤트엔 요 정도 갈겨줘야죠.

아직까지는 그레이트가 90%고 엑셀런트는 10%뿐이라

그렇게 드라마틱한 경험치는 얻지 못해서 아쉽네요.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3성 물짱이도 제법 많이 잡았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잡았기 때문입니다.

사탕을 839개나 모을 정도로 잡았는데

3성이 얼마 없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지요.

19시까지 대짱이로 진화시키면 하이드로캐논 스킬을 얻을 수 있어서

호다닥 4마리를 진화시켜주었습니다.

이로치 물짱이도 서운할 것 같아 한 마리 진화시켰습니다.

든든하네요.

커뮤니티데이 이벤트가 끝나고

친구와 함께 크리만 레이드를 갈겼습니다.

오물을 튀기는 치졸한 크리만.

그에게 하트를 날리는 나의 님피아.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님피아는 죽었지만

리자몽이 대신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레이드에 아무 연관도 없는

어제 4km 걸은 저의 tmi를 왜 공개하는 것일까요.

사생활은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치스럽네요.

홍조가 심한 크리만을 엑셀런트로 한 번에 제압.

한 사찰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승질을 죽이는 수련을 하길 바랍니다.

날씨도 좋고

포고 복귀 후 첫 커뮤니티데이를 맞이하여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포켓몬박스와 도구함을 더 늘려

여유롭게 즐기고 싶네요.

즐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