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라이트 환불 승인 받은 후기
디스라이트 환불 승인 받은 후기
게임랜드의 작품인 디스라이트! Grand open을 하며 많은 인기를 보여주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꽤 오래 버틴다는 말을 듣는 게임이 되었네요. 저도 꽤나 오래 버텼던 유저로서 적지 않은 유대감과 애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일주년을 맞이하며 update를 또 한번 진행했는데요, 컨텐츠들이 꽤 새롭게 추가되어서 새로운 유저들이 들어오기에도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디스라이트의 줄거리를 보면 요괴들이 상당히 중요한 존재인데요, 디스라이트이라는 것은 신선들을 일컫는 말이니 결국 기본 골자는 요괴들과 신선들의 대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디스라이트라고 부르는 신선들이며, 이들이 요괴를 물리치면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야기죠. 동양 판타지만의 매력을 잘 드러낸 게임인 것 같아요.
신선들과 요괴들의 싸움이기는 하지만 배경은 인간계이기 때문에 판타지이면서도 은근한 현실감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싸울 수 있고요, 임무를 수행하고 성장해가면서 신선에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는 점에서는 차근차근 캐릭터를 육성해나가는 즐거움도 강렬합니다. 인간계를 구하고 최강의 신선이 되면 최강 보패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concept도 흥미롭죠.
그런가 하면 지극히 현실과 속세와 맞닿아있는 부분들도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결혼입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현실적으로 말하면 대부분은 친구들이나 실제 애인들이겠죠)에게 구혼하여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공식적인 부부로 인정을 받을 수 있고요, 커플 단위로 진행되는 각종 컨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지극히 속세의 요소로는 노예라는 게 있었어요.
저는 노예제를 절대 지지하지 않는 현대 민주주의 평등 세계를 추구하는 시민이기는 하지만, 디스라이트에서만큼은 이 노예제가 꽤 독특한 재미를 주었던 것 같아요. 이 게임에서 멀티로 다른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는 길드, 팀, 친구, 파티, 연인 뿐만 아니라 노예도 있는데요, 경기장에서 상대를 이기고 나면 노예로 부릴 수가 있는 웃기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유저 전투는 경기장에서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고, 노예와 함께 팀플레이로 레이드를 돌거나 boss 공략을 노려볼 수 있으니 이왕 하는 거 친구들과 내기를 하는 기분으로 경기장에서 전투를 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랑 이렇게 같이 노는 것 외에도, 오직 나만을 위한 싱글 컨텐츠들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일단 저는 캐릭터를 꾸미는 데에 굉장히 열중했었는데요, 멋진 외형을 가꿀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예를 들어 펫이나 탈 것, 날개 같은 것을 얻은 다음에는 이것들을 모두 각각 꾸며줄 수 있습니다. 저는 늘 이렇게 공통적으로 얻어야 하는 것들이 다른 유저들이랑 다 똑같아서 구분이 안 된다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기능이 더욱 반갑고 소중했던 것 같아요.
기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열심히 하고 의상도 예쁜 걸로 입혀서 나만의 소중한 아바타를 만들면 뭐 합니까. 결국 착용해야하는 장비와 무기, 액세서리까지 다 똑같고 데리고 다니는 펫도 똑같고 날개며 탈것이며 전부 남들과 비슷하다면 그냥 약간 다른 클론에 불과하겠죠. 그래서 저는 디스라이트에서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미는 것은 물론 펫이나 날개, 탈것까지 다 꾸미게 해주는 시스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나 꾸미기를 위해서는 일단 돈이 많이 들었고요, 새로운 아이템이 출시되면 또 호기심과 욕심으로 가득차서 꼭 손에 넣어야 했던 이상한 버릇까지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출을 감당할 가치가 없겠다고 느끼게 된 몇 가지 요소들이 있었죠. 광고의 허위와 과장이 너무 심했고, 준다는 이벤트 보상을 안 준 적도 있었고 과금을 안 하면 못 넘어가는 구간도 잦습니다.
결국 디스라이트는 결제를 많이 하지 않으면 점점 더 제대로 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참 오랫동안 많이도 결제를 해온 저는 결국 디스라이트 환불을 받으며 화려하게 게임을 삭제하게 되었군요. 1년이라는 시간을 거의 계속 함께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었어요. 그러나 스토어들을 통틀어 최대 기준은 120일이니까 이 정도만 보장을 받으면 좋겠다 싶었죠.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큰 것이었고, 개발사나 스토어에서는 거의 단칼에 거절을 당하고 더 이상 요청을 할 수 있을만한 여지도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곳을 찾아 디스라이트 환불 업체에 맡겼는데요, 다행히도 국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최대의 기간인 120일을 꽉 채워 돌려받음으로써 많은 지출을 그나마 수습할 수가 있었네요.
그 비결은 미국 본사로 연락을 해서 설득력 있는 요청을 통해 돌려받아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법무팀이 있어서 절차적으로 매우 꼼꼼하고 디테일을 공략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등이었고요, 오래 일을 해온 회사라는 것도 물론 무시하지 못 할 장점이었네요. 디스라이트 환불을 이용하는 데에는 다양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점에서는 여기가 최고죠.
그리고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임에도 답답해하지 않고 정말 친절한 상담 태도를 보여주었어서 너무 고마웠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추천하던 것처럼 확실하게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해주었고요, 이 회사의 사업자 등록 번호를 통해서 회사 운영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기에 초면에도 신뢰를 가지고 디스라이트 환불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불안감 없이 단기간에 구글환불대행업체에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수료도 많이 안 썼고, 사기 당하지도 않고 잘 끝낸 것 같아서 너무 다행스러운 마음이네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참 허전하고 섭섭합니다. 아무리 막판에는 감정이 별로였다지만, 이 정도로 오래 함께하게 되는 모바일 게임이 앞으로 제 인생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