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라는 타이틀을 떼어 놓아도 훌륭한 완성도! SF 슈팅RPG,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

제게 있어 모바일 슈팅 게임은 아픈 손가락과도 같습니다. 장르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고, 통상적으로 생각했을 때 스마트폰 환경에서 플레이했을 때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난해한 조작감은 기본에 완성도까지 미흡한 모습을 보였던 작품들이 많아 언젠가부터 불신의 골이 깊어지게 되면서 바라보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때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오늘 이렇게 지난 7월 20일 그랜드 오픈을 단행한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 수 있는 건, 앞서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여전히 희망의 끊을 놓지 못한 채 신작이 나올 때면 되도록 관심을 가지려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심지어 이 게임은 그동안 마음 깊이 응어리졌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할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간단한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니 제대로 된 모바일 슈팅RPG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뭐, 그래요.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팅RPG라는 장르보다 미소녀, 혹은 서브컬쳐라는 요소를 먼저 떠올리는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높은 퀄리티의 라이브2D 일러스트는 물론,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된 독특한 질감과 미형의 모델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죠. 아니,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이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작품을 논할 때, 한 번쯤 시각적인 부분은 잠시 내려 놓고 그저 슈터 게임으로서 바라보는 걸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돌격 소총, 산탄총, 자동 소총, 저격총 등 다양한 종류의 화기의 특징을 잘 살린 호쾌한 전투가 지금껏 우리가 접해온 모바일 슈팅RPG들과 그 궤를 달리한다 해도 좋을 만큼 압도적인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엄폐물을 비롯한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해 적들의 약점을 공략하고 주어진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방식은, 너무 본격적인 슈터 게임의 모습에 자칫 너무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전투를 한층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주지요. 그래서 초반에는 그저 적과 교전을 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단지 그 정도에서 멈췄다면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은 그저 잘 만들어진 TPS 정도에서 그쳤을 지도 모릅니다. 앞서 모바일 슈팅RPG로서 이 작품을 극찬하며 서브컬쳐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자고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 게임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들의 강력한 기술과 눈이 즐거워지는 연출이 더해짐으로서 완성된다는 점까지 부정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따라서 우리는 그녀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각 총기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숙지한 채 플레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허들 구간에서 타개책을 강구할 때 큰 도움이 될 만큼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지요.

이를 테면, 산탄총 같은 경우엔 근접한 적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런 장르를 어느 정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거기에 더해 적을 밀쳐내는 효과도 지니고 있어 높은 곳에서 적을 밀쳐 떨어트리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페니 골든은 특수 기술을 활용해 넓은 범위에 있는 적들에게 동시에 넉백 효과를 줄 수 있어 전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죠.

반면, 자동 소총과 돌격 소총은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가할 수 있는 무기로 역시나 사거리가 무한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야 반경에 닿을 만한 위치에 있는 적들이라면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의 레인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격 시에 적들의 약점 부위를 공략해야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는데, 그럼에도 일반적인 슈터 게임과 달리 반동이 없어 다루기 쉽고 가장 호쾌한 손맛을 자랑해 많은 분들이 애용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격총은 보통 이런 슈팅RPG에서 그리 좋은 총기로 분류되는 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런 장르는 일반적인 대전 슈터 게임들과 달리 다수의 적들을 빠르게 섬멸해야만 클리어 타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게다가 정확한 에임까지 요구하는 만큼 제대로 다루기 어려운 편에 속해서 대체로 낭만의 무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저격총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야오 동지가 1티어로 분류될 만큼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부 고난이도 인카운터에서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일이 생겼을 때 가장 손쉽게 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실제로 저 또한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친구가 바로 이 녀석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각 총기 별로, 그리고 사용하는 기술들을 특성에 따라 어느 정도 폭넓게 육성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특수한 상황에서 그녀들을 활용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전투에 출전 시 최대 3명까지 팀에 편성할 수 있어 유사시 교체를 통해 전투에 임하거나 혹은 보조 기술을 사용하여 메인 캐릭터를 서포트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사전예약과 스토리 진행 간에 활성화된 보상을 통해 획득한 재화로 뽑기를 진행했고, 거기에서 나온 친구들 중 성능픽 하나, 외모픽 하나, 그리고 특수한 임무에서 활용할 캐릭터 하나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서도 총기는 적절히 나눴고요. 왜냐하면 앞서 설명해드린 이유 외에도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은 캐릭터 뿐만 아니라 무기도 함께 육성해야 해서 겹치면 효율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거든요.

이런 재화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런칭 초반 게임 자체적으로 제공해주는 다양한 혜택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현재 진행되는 것들 중 출석 체크를 제외하고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로는 정해진 메인 스토리를 돌파하여 강력한 보상을 받는 지휘 여정과 스테이지 5-12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5성 캐릭터를 확정 영입할 수 있는 정예 입단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일주일 간 차례로 열리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최종적으로 5성 저격총 올림포스를 노려보는 초신성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이 모든 걸 소화하면서도 뭔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면 가장 가성비 좋은 상품 중 하나인 선발 패스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무료 보상도 존재하는 만큼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신작 서브컬쳐 SF 슈팅RPG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의 런칭 소식과 간단한 후기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독특한 면모를 보인 작품이었지만, 저는 그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만큼 TPS로서의 완성도와 재미가 훌륭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취향을 탈 수 있는 미소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권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PC클라이언트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하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조작하는 게 부담되는 분들이라면 키보드와 마우스, 혹은 패드를 통해 즐겨 보시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평소 괜찮은 슈터 게임을 찾고 계셨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꼭 한 번 접해 보시기 바라요.

The new 3D sci-fi RPG-shooter is here! Aim at fate, fight by our side! Clear the specified stage to claim an Orange-Tier Ope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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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 은 3D SF 장르 슈팅 RPG 게임으로 플랫폼 간 연동이 가능하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분석가 역할을 맡고, 계시자들과 제로 구역에서 타깃들과 맞서며 진실을 파헤치게 될 것이다. 언젠가 눈이 그칠 거라고 굳게 믿고 있기에… [타격감 터지는 사격과 화려한 스킬의 결합] 플레이어는 실제 동급 제품에 근접하게 모델링 된 수십 종의 미래 총기로, 굉장히 버라이어티하고 리얼한 사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격과 액션, 그리고 캐릭터 스킬의 화려한 조합으로 다양한 필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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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Fi RPG-Shooter! Clear the specified stage to claim an Orange-Tier Ope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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