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타노(원신)에 대해알아보자

원신의 등장인물.

코드 네임은 '대장(队长duìzhǎng / 隊長たいちょう / The Captain / Капитан)'.

카피타노 강함

티바트 전 대륙의 강자들만으로 구성된 우인단의 11집행관들 중에서도 근대식 유럽 장교의 군복을 연상케하는 복장, 그리고 대장이라는 간결하고도 압도적인 이명을 가진 것을 통해 군사 및 무투 분야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음이 지속적으로 암시되고 있다. 우인단 집행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카피타노의 무용담은 들어봤을 정도로 그 위상이 티바트 전역에 잘 알려져 있고, 집행관들 사이에서 무력을 논할때 빠지지 않는 인물인 만큼 작중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시 어떤 방식으로든 가히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직접 등장하지 않은 3.1 버전을 기준으로도 그의 언급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은 편인데, 그를 직접 만나봤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 바르카는 평범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신에게 도전할 용기를 갖춘 강철 같은 인간이라고 평가하며, 클레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색칠 도구를 무기로 써도 유적 가디언을 파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단언하는 한편, 같은 집행관인 타르탈리아는 그의 전투 장면을 눈앞에서 직관한 뒤 더할 나위 없이 강했고, 싸워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이 너무 말단이라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자조적인 평가를 남겼다. 심지어 웬만해선 남을 절대로 칭찬하지 않는 그 자존심 높은 스카라무슈조차 카피타노에게는 절대적인 실력을 지녔다는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중위권 이상의 집행관들 사이에서도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카피타노 그외정보들

중후한 목소리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멋진 디자인 때문에 등장하자마자 호평을 많이 받았다.

<겨울 이야기> 퀘스트 진행시, 페보니우스 성당 안에 있는 우인단원 빅토르와의 대화에서 이름이 언급된다. 빅토르는 시뇨라보다는 카피타노 밑에서 일하는 걸 선호한다고 한다.

우인단 내에서도 인망이 꽤 좋다. 페보니우스 성당의 우인단 사절 빅토르는 시뇨라보다 카피타노의 휘하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으며, 풀치넬라를 제외한 다른 집행관들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타르탈리아도 카피타노에 대해서는 그를 존경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전직 집행관이었던 방랑자 역시 다른 집행관들에 관해서는 하나같이 아니꼽게 보거나 비꼬는 말을 하는 반면 카피타노에 대해서는 크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추가로 우인단이 몬드에서 깽판친 것에 의한 빚을 갚기 위해서, 자신과 거의 관계도 없는 바르카의 원정대를 도와준 것만 봐도 인품이 나쁜 집행관은 아닌 듯 하다. 카피타노의 이야기가 공개될 당시 수메르 마신임무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었고, 하필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도토레가 히든 보스로 활약했던지라 카피타노의 인품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다.

'카피타노'는 이탈리아어로 '대장' 혹은 '사령관'을 뜻한다. 망토 아래 근대 유럽식 군복이 얼핏 보이며, 쓰고 있는 가면은 중세 기사의 투구와 근대 유럽 장교들이 쓰던 정모를 합친 디자인이다. 코드네임과 디자인을 합쳐보면 군사 분야에서 활동하는 집행관으로 보인다. 특히 스네즈나야는 군사 강국이라는 언급이 있고 내부적으로도 군사 조직인 우인단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만큼, 지위 또한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카피타노의 정확한 순위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인단 대장이라는 코드네임, 주위 인물로부터 고평가받는 실력, 군사 분야로 추측되는 활동 범위 등, 그의 순위가 매우 높다는 힌트는 줄곧 뿌려졌다. 때문에 도토레의 서열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견 없이 2위로 추측되기도 했으며, 이후 4위로 내려앉자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5] 그러던 와중 기존에 1위로 추측되던 피에로가 우인단 집행관이 아닌 우인단 총괄이라는 별개의 직책으로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게되면서, 카피타노가 서열 1위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4위라는 추측은 1위가 피에로라고 생각하는 경우. 이 경우 현재 남은 공석이 4위와 10위 뿐인데, 타르탈리아가 순위가 매우 높다는 식으로 말하는 카피타노가 4위, 아를레키노가 10위가 된다.

1위라는 추측은 피에로가 총괄, 카피타노가 서열 1위 집행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우인단 PV의 설명란에서 피에로가 우인단 집행관이 아닌 총괄로 언급된 점, 피에로가 같은 집행관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상관'처럼 묘사된 점[], 방랑자와 타르탈리아의 우인단 집행관 음성 대사 순서를 서열 순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카피타노는 여왕과 피에로의 바로 아래, 도토레의 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다만 이 추측대로라면 11집행관 중 한자리(10위)가 남는 문제가 있다. 공석이라고 하기에는 수메르 중간장 스토리에서 6위, 8위를 제외하면 공석은 언급되지 않았고, 공석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모든 집행관들이 소집된 시뇨라의 장례식에 등장도 하지 않고 그 누구도 그의 존재나 미참석의 원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껏 스토리에서 이름을 단 한번도 언급 안 된 것 역시 의아한 부분이다.

카피타노라는 캐릭터가 이목을 끌었던 만큼 정체에 대한 추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도 과거 몬드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 출신이었던 애런돌린이 카피타노의 정체라는 의견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장 신빙성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근거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현 대단장인 바르카가 카피타노에 대해 정의를 내린 '평범한 인간임에도 신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갖춘 강철 같은 사람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라는 발언으로 평범한, 용기, 그리고 강철이라는 이 세 키워드를 각각 대입해 보았을 때 애런돌린은 신의 눈이 없었던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애런돌린의 스토리를 담은 용사의 마음 성유물에서 강조하는 것이 '용기'이고 애런돌린이 주로 사용하던 무기의 이름이 '강철의 그림자'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애런돌린과 카피타노 모두 인외의 무력을 지녔다는 점이 강조되며[8] 강철의 그림자 양손검과 용사의 마음 성유물 중 깃털의 문양이 카피타노의 의상 장식과 유사하다는 점 역시 이러한 추측에 대해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카피타노가 바르카 휘하의 페보니우스 기사단 원정대를 도운 것이 같은 몬드 출신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같은 우인단 집행관 소속이었던 시뇨라는 과거 기사단장 시절에 전투에서 잃었던 친우의 연인이었다는 뜻이 된다.

카피타노의 한국 음성을 담당한 민응식 성우 특유의 매우 중후한 목소리 덕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들었다.

일본어판 1인칭은 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