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28 - 근본 없는 등불꽃과 반딧불 정수 파밍 노가다
몬드가 홈그라운드라고 자부하면서, 등불꽃 몇백개쯤 파밍해놓았을 줄 알았더니... 인벤에 별로 없더군요;; 요리할 때 다 써버렸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168개쯤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세실리아 꽃이나 고리고리 열매처럼 아예 존재감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캐릭터 돌파시키는 데도 필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뒤늦게 파밍을 시작했습니다.
Aㅏ... 항상 게임에 접속하고 나서 제일 처음으로 보는 광경이네요. 일일 의뢰는 언제나 빡셉니다. 탐색 파견 다시 보내는 거랑 레진 녹이는 것도 귀찮기 따로 없죠.
일단은 포켓 워프 포인트 제작에 쓰일 반딧불 정수부터 파밍을 합시다. 때마침 밤이라서 타이밍이 좋은데, 나오라는 반딧불이는 안 나오고 수정 나비가 나오네요;;
길 가다가 다람쥐나 너구리가 보이면 바로 공격을 갈겨줍시다. 짐승고기 아니면 1원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봤자 사실상 의미가 없는 행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돌고 돌아서 결국 여기로 왔군;; 보물 사냥단 형님과 우인단 형님께서 사이 좋게 나눠 먹은 천주 골짜기인데, 끝내 이곳에서도 반딧불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 어둡고 칙칙한 층암거연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유명석 촉매 따윈 갖다 버리고, 저 날아다니는 행운의 빛 벌레를 파밍하도록 합시다.
반딧불 정수는 밤에만 나타나고, 진짜 스폰 지점이 완전히 랜덤이라서 지상에서는 하나도 채집을 못 했습니다. 그나마 층암거연 초입 지역에서만 조금 파밍하다 말았는데...
Aㅏ... 여기도 있구만. 여기 층암거연쪽에 있는 행운의 빛 벌레는 거의 확정 스폰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이곳의 리스폰 주기가 얼마인지도 중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외에도 방랑자가 없던 시절에는 먹을 수 없었던 유명석도 적절히 수집을 해줍시다. 어차피 층암거연 관련된 테마 임무나 월드 임무는 다 밀어놓은 상태이기에 상관은 없다만...
이쯤 되면 1주일쯤은 버틸 수 있겠죠. 어디서 얼마나 스폰되는지 알았으니, 이제 반딧불 정수도 문제가 없습니다. 수정 나비는 요요와 함께 다운 와이너리를 한바퀴 돌면 그만이죠.
보물 사냥단 양반들이랑 우인단 양반들이 이 층암거연 지하에서 서식하고 계신데, 돌파 재료가 재료인만큼 여기서도 파밍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Aㅏ... 지난번에 이곳에 우연히 온 적이 있었는데,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이곳으로 왔습니다. 저곳 너머에 상자가 있다는 건 이미 먹어서 알고 있죠.
대충 반딧불 정수를 파밍했으니, 이제는 등불꽃의 차례입니다. 이쯤 되면 등불꽃 씨앗도 중요한데, 이건 어차피 파밍을 할 것이기에 따로 선계 화폐를 쓸 필요가 없죠.
겁나 좋쿤. 때마침 농사도 다 됐기 때문에 1초만에 달려가서 수확을 해줍시다. 옥전 하나당 4개의 등불꽃을 쌔빌 수 있으니, 옥전 2개에 3일마다 8개라는 계산이 나오죠.
어차피 필드에서 얻는 씨앗도 있고, 또 선계 화폐로 5개씩 매주 구매도 가능하니, 이건 필요한 것만 5개씩 쟁여놓는 게 좋겠군요. 물론 등불꽃도 포함입니다.
옆에 있는 지전인지 뭔지에는 꽃을 심을 수 있는데, 당장 마땅히 심을 게 없어서 Fail. 곧 행추가 9월에 스타라이트 상점에 의해 팀에 합류할 것 같은데, 예상꽃이 좋을지도?
이제 본격적으로 필드에 나가서 등불꽃을 파밍해줍시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위치만 외워 두면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있으니 파밍 자체가 어렵지는 않죠.
Aㅏ... 이 양반들 맨날 신전 앞에서 싸우기만 하더니, 밤이 되니 이렇게 텐트를 치고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두 사람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하지 말고 1초만에 튀어줍시다.
여기 있었구만 등불꽃... 왜 왔는지 알겠나? 바로 씨앗 함에 담아줍시다. 특히나 밤이 되면 선령 급으로 빛나기 때문에 저 먼곳에서부터 바로 눈에 띄게 되는 특산물이죠.
한꺼번에 모여 있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하나씩 떨어져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나히다라면 한번에 싹 쓸어갈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방랑자는 하나씩 털어가야 합니다;;
짜레비치 아재 때문에 맨날 오갔던 이 협곡 위에도 알고 보니 등불꽃이 있었습니다. 그간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 가끔 올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평소라면 윈드 필드를 생성해서 풀어야 하는 기믹이지만, 방랑자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스킬 한방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주변에 바위 속성 구조물이 있다면 더 좋겠죠.
Aㅏ... 그런데 선 채로 얼어붙어서 Fail입니다. 등불꽃 파밍하다가 잡몹들한테 시비가 걸리지 않나, 우연히 일일 퀘스트 하는 곳에 겹쳐서 퀘스트가 진행되질 않나...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등불꽃은 낮에도 파밍이 가능하나, 밤에 더 잘 보이기 때문에 항상 밤으로 맞추죠. 또 반딧불 정수가 얻어걸릴 수도 있으니...
근본이 없는 파밍이라고는 해도, 진짜 근본은 여기지. 항상 오가는 곳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손이 안 가는 특산물이었죠. 마치 풍차 국화 같은...
그래도 한바퀴 대충 돌면 50개 정도는 수급이 가능하니, 시간 좀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물론 이 재료를 먹는 건 몬드 출신 영웅들밖에 없기 때문에 Fail이지만.
Aㅏ... 다이루크 형님;; 심연 교단 싫어하신다면서 왜 전리품으로는 우인단이 떨구는 템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군. 좌우간 이제는 특산물보다도 돌파석이 문제네요.
불 속성 돌파석을 떨구지는 않지만, 바람 속성 돌파석은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주간 보스로는 드발린 양반을 잡아줍시다. 이번에는 과연 원턴킬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여긴 올라오는 것부터가 일이고, 또 파루잔 궁극기랑 E스킬을 미리 깔아놔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번거로운 작업이 많습니다. 리사 향릉 시절보다는 그래도 딜이 편해졌지만...
이런 젠장, 그런데 이번에도 실피만 남기고 또 원턴킬에 실패했군요. 이건 파루잔 버프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아니면 방랑자 무기를 조금 더 강화를 시키든지...
보상은 그저 그런 평범한 수준이죠. 여기서 바람 속성 5성짜리 돌파석만 줬다면 완벽했을텐데... 하다 못해 무기 원형이라도 줬으면 기분이 아주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주간 보스 보상이 초기화가 된다면, 상점들도 초기화가 되죠. 회복템 만드는 데 필요한 가공품들과 식자재들을 아주 조금씩 팔고 있는데... 전부 털어줍시다.
이 워프 포인트도 이제 수명을 다했구만. 이럴 줄 알고 내가 아까 층암거연에 다녀왔으니, 1달은 더 거뜬할 겁니다. 당분간 이 폭염 나무를 거의 매일 잡아야 할 이유가 생겼죠.
주간 보스라 함은 레일라나 나히다같은 다른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의 특성 강화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 수메르 지역의 주간 보스를 잡아야 합니다.
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군요;; 이 보스는 2페이즈보다도 1페이즈가 훨씬 더 어렵고 빡세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딜로 찍어누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Fail이죠;;
Aㅏ... 그래도 패턴을 보고 배워서 그로기 만드는 법은 배웠으니, 적당히 딜을 하다가 타이밍을 봐서 궁극기를 모아뒀다가 그로기를 유발시켜서 폭딜을 꽂아줍시다.
그런데 젠장, 이 패턴은 도대체 어떻게 피하라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구만. 윈드 필드라도 생성해야 하나? 그러기 전에 이미 그로기 만든다고 에너지를 다 써서 Fail이지만;;
손으로 막 불을 뿜고 얼음 뿌리고 번개 날리고 난리도 아닌데, 그냥 1페이즈는 대충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도전을 해줍시다. 80렙때까지는 만만했는데, 90레벨은 조금 쫄리네요...
드디어 대망의 2페이즈구만. 이상한 기술만 조심하면 의문사 당하는 일은 없으니, 적절히 베리어가 까질 때까지 도주를 하면서 에너지를 모아줍시다.
짤딜을 넣다가 에너지가 다 차면 큰 거 한 방을 적절히 날려주고, 그리고 즉사 패턴이 나오려고 하면 재빠르게 패턴을 파훼해서 무방비 상태가 된 보스를 잡아줍시다.
이곳이 좋겠구만. 이걸 쏘는 위치도 잘 잡아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쏘면 클로버 인장을 놓쳐서 아까운 딜타임을 낭비하는 일이 종종 있었죠;;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 클로버 인장을 생략하고 바로 두 번째 클로버 인장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위치가 어디인지는 나중에 다시 분석을 해봐야 겠네요.
충분한 딜타임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겠군요. 비록 파티에 있는 2번 자리의 캐릭터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파루잔의 궁극기는 명불허전입니다.
Aㅏ... 그런데 드발린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원턴킬은 안 되네요. 이건 선도장 버프의 힘을 따로 빌리든지 해야 합니다. 그게 아까우면 비옥야채쌈도 좋은 차선책이죠.
그래도 이제부터는 베리어가 없기 때문에, 허공 단말기의 짤딜 외에도 다른 딜이 잘 들어가기 때문에, 그나마 히트박스 취급을 하는 다리를 향해 공격을 날려줍시다.
안 되겠소, 쏩시다! 막타는 레일라의 쉴드와 함께 파루잔의 고자샷으로 마무리를 해줍시다. 상하이 조의 저격은 도망치는 심영을 고자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죠.
그리고 주간 보스도 쌈싸먹는 와중에, 필드 보스 따위는 이제 두렵지도 않습니다. 이제 방랑자와 파루잔에게 조금만 더 투자를 하도록 해야겠네요. 가령, 성유물이라든지...
Aㅏ... Shite! 이게 항상 문제입니다. 하루에 150레진 쓰는 게 왜 이렇게도 힘든지;; 차라리 120정도로 타협을 보면 좋겠는데 말이야. 희대의 협상가 김두한이 필요하겠군.
결국 하는 수 없이 아껴두고 모아뒀던 단기 레진을 깨줍시다. 이건 충전하면 60레진이 오르는데, 이걸로 폭염 나무도 잡고 지맥도 한번 돌 수 있게 되죠.
Aㅏ... 그런데 간만에 아주 미친 성유물이 하나 떴습니다. 비록 주 옵션이 조금 마음에 안 들기는 하지만;; 저기에 원소 충전 효율이 붙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을겁니다.
나머지 20짜리 레진은 지맥에 녹이되, 폰타인산 지맥이 궁금해서 여기로 와봤더니... 그냥 2페이즈에 츄츄 순찰자 한번 나오고 말 정도로 심심해서 Fail.
이제 남은 건 대충 테마 임무나 마신 임무 정도가 되겠네요. 저건 어차피 나중에 날 잡고 하루만에 싹 밀어야 하는 것들이라서 일단은 보류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캐릭터 하나 90레벨까지 돌파시키는데 168개의 지역 특산물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아직 20개가 부족한 상황이죠. 나머지는 농사를 짓거나 돈을 주고 사거나 하는 걸로 타협을...
Aㅏ... 플로라 양반!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세실리아꽃도 이 양반이 팔고 있었구만. 몬드성이 홈그라운드라고 자부하면서 이 꽃집을 자주 이용하지 않은 것이 부끄럽습니다. 비록 당장 쓸 일이 없을지라도, 상점이 있다면 템을 싹쓰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