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42 - 티바트 대륙 낚시여행, 관상어를 낚아라
속세의 주전자에 쓸 희귀 물고기 관상어 버전을 찾기 위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사실 관상어 버전이라면 일단 잡고 보는 게 일이 됐죠. 그중에서도 특히나 몬드의 흰눈 가시고기와 리월의 장수 나비고기, 그리고 이나즈마의 전류 나비고기를 지금 노리고 있습니다. 수조 하나당 3마리씩, 3종류라면 주전자 내부를 삐까뻔쩍한 수족관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됩니다.
Aㅏ... 꼭두각시 검귀를 괴롭힌지도 거의 1주일이 넘었는데, 재료가 저정도 모였으면 슬슬 이쪽 구역의 비를 그치게 해도 될 것 같기도 하네요.
3일에 한번씩은 꼭 찾아오곤 했던 주전자인데, 이제는 선력 가속병이나 기타등등 재화를 사고 코인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번은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됐습니다.
그리고 다운 와이너리 근처에 일일퀘를 하러 왔더니... 저기에 지맥이 떴네요. 이쪽 방향으로 뜬건 처음인데, 가는 길에 레진이라도 녹여놓고 가줍시다.
Aㅏ... 그런데 하필이면 또 불속성 몹들이;; 이쯤 되면 역시 리월 지맥이나 이나즈마 지맥이 훨씬 더 자비롭습니다. 적어도 그쪽은 속성 발린 몹들은 잘 안나오기 때문에...
그나저나 저 아재는 또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입을 터네;; 술 끊겠다고 해놓고서는 맨날 열쇠를 흘려놓고 나더러 찾아달라고 셔틀을 시키는 답도 없는 아재입니다.
성공하니깐 꿀밤까지 먹이려고 하는 인성... 일단 속세의 주전자 안에 다운 와이너리를 재건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주변 지형이나 구조물들을 보다가 가줍시다.
외부는 포도원이지만, 내부는 수족관 + 바로 꾸미기 위해 일단 그곳에 쓸 물고기를 쓸어담아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코인으로 살 수가 없어서 노가다를 해야 하죠.
원하는 물고기가 없다면 시간을 밤과 낮으로 적절히 바꾸는 것도 노가다네요. 오전 6시가 낮이고, 오후 22시부터가 밤인 것 같은데... 특정 시간대만 등장하는 물고기도 있죠.
Aㅏ... 가구 제작에 쓸 나무를 파밍하고 오는 길에 대포 복어를 만났습니다. 아직 어획 풀재련을 뚫지 못했기 때문에, 대포 복어는 관상어가 아니더라도 낚을 가치가 있죠.
겁나조쿤. 관상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긴게 영 못생겨서 수조에 들어갈 자격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3-5마리는 잡아놓는 게 인지상정이죠.
밤에서 낮으로 바꾸면 또 새로운 물고기가 알아서 스폰이 됩니다. 여기서 다 잡고 나면 또 스폰이 되는 모양인데, 기존에 스폰된 물고기를 치워놔야되는 번거로움이...
구피는 사실상 수조가 아니라 호수에 풀어놓고 키우는데, 그래도 관상어 버전이라면 낚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물고기는 사실 거들떠도 안 보이지만;;
다운 와이너리쪽도 대포 복어가 스폰이 잘되죠. 문제는 전류 나비고기 스폰되는 곳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오기는 힘든 곳입니다.
대충 대포 복어를 싹쓰리하고 몬드성의 마지막 낚시 스팟을 방문했는데...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관상어가 스폰된 모양입니다. 1초만에 달려가줍시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흰눈 가시고기의 관상어 버전이 등판했네요. 전류 나비고기와는 다르게 진짜 한번에 2-3마리밖에 안 뜰 만큼 젠률이 구리구리한 희귀 물고기입니다.
이미 흰눈 가시고기는 관상어 버전으로 3마리나 얻어놨는데, 거기다 한 마리가 더 추가로 걸려들었네요. 남은 건 이제 전류 나비고기와 장수 나비고기 관상어 버전입니다.
Aㅏ... 저기도 관상어가 스폰이 된 모양이군. 저긴 아마 용 물고기가 등장하는 스팟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쯤 되면 어획 얻는데 필요한 물고기 전용 아쿠아리움을 차려야겠군.
역시나 용 물고기 관상어 버전입니다. 마찬가지로 한때 어획을 얻기 위해 수도 없이 낚아올리고, 또 수도 없이 서리를 당한 물고기죠. 지금 당장은 관상어 아니면 관심도 없습니다.
이왕이면 주황색 버전이라면 좋을 텐데... 파란색 버전은 이미 여러 차례 관상어를 낚은 적이 있으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다른 타입도 관상어 버전이 필요합니다.
여기 녹화 연못도 용 물고기의 핫플레이스죠. 저렙 시절에 수도 없이 서리를 많이 당했던 장소지만, 이제는 더 이상 저것들을 낚을 필요가 없어지고 말았네요;;
리월의 마지막은 역시 오장산. 가만 보니, 전에 누가 서리하러 들어왔다가 이 오장산 근처를 어슬렁거리던데, 이쯤 되면 그 양반도 오장산에 서리를 하러 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몬드나 이나즈마는 그래도 희귀 물고기가 한번에 2-3마리는 스폰이 되지만, 여기 이 오장산의 장수 나비고기는 한번에 한마리밖에 안 뜨는, 정말 희귀 중에 희귀 물고기네요...
리젠 시간만 2-3일인데, 꾸준히 잡다 보면 언젠가 관상어 버전을 얻으리라 믿어봅시다. 무조건 낮에만 스폰되기때문에, 서리를 당하는 시간을 조심해야합니다.
겁나조쿤. 하지만 관상어가 아니라서 그저 그런 수준이네요. 이건 진짜 3성도, 4성도 아닌 5성짜리 물고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이쯤 되면 각 지역별로 희귀 물고기가 꼭 있죠.
이도의 선착장은 대포 복어 맛집이죠. 여기서 이상한 종이쪼가리를 낚기도 했는데... 확률이 거의 관상어가 스폰될 확률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하는 말을 얼핏 듣기도 했죠.
이나즈마는 역시 대포 복어 맛집입니다. 이나즈마 낚시협회에서 어획을 팔고, 그 재련 재화를 구입하기 위해서 대포 복어를 10마리씩 내놓으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그리고 전류 나비고기가 등판함과 동시에, 제일 접근성이 구리고, 또 서리도 가장 많이 당하는 1순위 낚시 스팟입니다. 안타깝게도 관상어 버전은 보이지 않네요.
이쪽 세이라이 섬도 마찬가지고... 초보 시절에는 접근성이 구리지만, 워프 포인트가 뚫려 있다면 서리 2순위로 가장 많이 털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메르쪽은 각종 퀘스트 때문에 바빠서 필드를 마음 편히 돌아다닐 일이 거의 없었는데, 알고보니 여기도 낚시 스팟이 있었습니다. 온김에 달 연꽃도 먹어주고...
수메르 전용 미끼를 지난번에 만들어놨었는데, 그걸 한번 써볼 기회가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연하궁 쪽에도 낚시 스팟이 있는데, 거긴 희귀 물고기가 딱히 없는 걸로...
사실 여기 수메르쪽도 희귀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도감이라도 뚫어놓을 생각으로 무작정 미끼를 던지고 봤습니다. 처음 잡는 거라서 많이 빡세네요.
Aㅏ... 이건 또 뭐야? 이나즈마에서도 종이 쪼가리를 주더니... 이러다가 강제로 월드 퀘스트 같은거 받게 될까봐 슬슬 쫄립니다. 대충 잡고 빨리 철수해야겠네요.
아니, 대포 복어급으로 못생긴 물고기군;; 안타깝게도 널 위한 수조는 없다. 관상어 버전도 딱히 아니라서 그냥 인벤토리 안에서 영원히 잠들게 될 운명이군요.
몬드에서부터 시작된 낚시 여행은 리월과 이나즈마를 거쳐서 수메르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대포 복어를 적절히 10마리 정도 낚아올려서 바로 어획 재련을 뚫을 수 있게 됐죠.
관상어를 노리기 위해 시작한 계획이었지만, 얼떨결에 어획이 풀재련이 되었습니다. 이젠 용 물고기에 이어서 대포 복어도 더는 거들떠 보지 않게 됐네요.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미루어, 앞으로 전류 나비고기 관상어 1마리와 장수 나비고기 관상어 3마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조 하나당 3마리씩, 3종류를 기를 생각이죠.
그러기 위해선 수조가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젠장, 지난번에 힘들게 모아놓은 수메르산 고급 나무가 부족하네요. 다시 선나원을 털러 가야겠습니다.
각 지역별로 스폰되는 나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런 귀찮은 작업을 필요로 하죠. 아니면 몬드성에 있는 나무 싹쓰리한 다음에, 다른 나무로 변환을 시키든가...
겁나 조쿤. 공속이 적당히 느린 레일라로 평타만 대충 때려주면 나무가 우수수 쏟아지네요. 나무 1개당 3개밖에 드랍을 안 하기 때문에, 이게 또 매우 귀찮습니다.
Aㅏ... 주전자를 놓고 상호작용을 하기 귀찮으니, 바로 워프를 타줍시다. 이러는 거 보니, 속세의 주전자도 참 맵이 좁아 터졌네요. 다운 와이너리 재건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겁나 조쿤. 바로 제작 대기열에 풀로 올려줍시다. 혹시 모르니 여분으로 몇개를 더 만들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죠. 나무도 모았고, 돌은 어차피 넘쳐나고...
이걸 생으로 기다리려면 16시간이라는 막장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거의 상점 초기화 시간이나 레진이 풀로 차오르는 급입니다. 바로 선력 가속병을 발라줍시다.
Aㅏ... 그런데 실내에 두려고 하니 자비가 없죠. 하나만 있어도 엄청난 건데, 그걸 3개나 들이려고 하니 답도 없죠. 그렇다고 밖에 둘 수도 없는 가구인데...
심지어는 거실이 아니라 방에 두려고 해도, 방 하나당 하나밖에 배치를 못 할 만큼 자비가 없습니다. 방이 좁기도 하고, 수조가 크기도 하네요;;
일단 용 물고기부터 풀어줍시다. 주황색버전이 뜨면 반대쪽 수조에도 두는걸로 하고... 전류 나비고기가 한마리만 더 있었다면 그걸 풀어놓는건데 말입니다.
겁나 조쿤. 그런데 수조가 너무 커서 반대쪽 방으로 가는 문을 자칫 막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그 방은 병풍이나 쌓아두고 방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분명 어디선가 얼핏 듣기를, 이렇게 막 비비고 하면 가구가 서로 겹쳐진다고 하던 것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제대로 성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안타깝지만 대충 이렇게 모양만 갖춰놨습니다. 하중이 부족한 건지 어찌된 건지 가구는 더 이상 꺼낼 수 없어서 페이몬도 치우고, 전시해둔 물건도 전부 싹 치우고 나서 3개가 한계입니다. 실내가 너무 안습한 수준으로 좁기도 하고, 또 수조가 너무 크고 아름다운 것도 한몫 했습니다. 다운 와이너리급으로라도 좀 넓으면 모르겠는데, 여러모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