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방랑자 고양이"

울 아들이 누나꺼만 그려 준다고

원신의 "방랑자 고양이"를 그려 달라고 했어요.

낮에는 너무 바뻐서 늦은 저녁 먹고

그려서 부랴부랴 올려 보아요.

밑단이 좀 넓어서 책 2권이나 넣었는데도

팽팽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어요.

그리고 캔버스천이 아니고 나일론 비슷한 소재라서

좀 확~ 번지면서 붓이 미끌어지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그리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여기서 팁!!!

눈이 있는 모든 생물은 눈을 선명하게만

그리면 잘 그려보여요.

눈을 최대한 공들여서 하고 나머지는 스스슥~`

그런데 울 아들이 그리는 내내 바짝! 붙어서

"이러면 망하는 거 아니야?"

"아~ 이래서 이렇게 칠했구나!"

어찌나 옆에서 주절주절 얘기하는지...ㅎㅎㅎㅎ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그래서 대꾸도 안하고 완성했어요.

완성하고 나니까

너무 귀엽네요~

오늘 아뜰리에 개업식으로 짜장면 시켜먹고

시루떡사서 소박하게 가족끼리 먹었어요.

같이 고생한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예요.

바쁜 하루에 마무리도 바쁘게 흘러서

밤까지 블로그를 올리고 있ㅈㅣ만

앞으로를 바라보며 힘을 내어 보아요.

- Lucky Joah 개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