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51화.
9월초의 더운 폭염 속 러브마을 하늘.
지수의 집 거실.
51화.
어느새 같이 동거하게 된 자매!
잘 잤냐?
(비몽) 네 눈엔 내가 잘 잔 것처럼 보이냐... 아 진짜 인간 말종 조X대원 오빠...
야 그래도 네 오빠한테 그러면 안 되지.
네가 우리를 오빠를 알아?
언니가 딱 두 마디만 하겠대. 대원이 오빠에 대해 모르면...
닥. 쳐.
(어이 無) 남의 집에 들어와 얹혀살면서 말하는 태도가 왜 그래? 나한테 고마워해도 시원찮을 판에.
뭐 우리가 집이 없는 건 아니야. 그래도 여기서 좀 머물게 한 건 고맙지만. 은혜를 난 원수로 안 갚아. 알잖아.
우리 언니가 좀 깐깐하거든. 아 근데 나는 여기 집이 조금 어...
우리 집이 뭐?
민폐의 끝은 어디까지? (上)
내가 집사 역할 좀 해도 될까? 적어도 네 집 청소라면 다 해줄 수 있는데.
생색내기?
나 원래 집사로 일한 경력 많아.
그래 얘 좀 믿어줘. 어떻게 하면 되니?
왜? 뭐 월세라도 내게?
여기 오래 있지 못할 건데 월세는 무슨...
얼마 후, 거실을 청소 중인 계영.
너 진짜 괜찮겠어?
나 이걸로 한 월급 200은 얻었었어.
(허걱) 200씩이나? 놀랍지도 않다...
200원이라고 생각하지 마. 200만 원이 큰 돈은커녕 작은 돈도 아닌데 얼마나 훌륭해.
잘해봐. 솔직히... 기계를 건드리는 것 빼고는 여기 딱히 여기 그렇게 내가 소중히 아끼는 건 없어. 기계보다는 여기 집 청소만 잘하면... 좀 줄게.
여기 묵은 거 받은 걸로 치면서 할게. 근데 넌 지금 어디 가?
공장 수리하러 가야지.
계영이 너는 여기 집 잘 지켜. 난 지수 따라 공장이나 가서 대원이 그놈이나 잡으러 가야지.
너 진짜 가려고?
내 오빠잖아 그래도 아무리 미워할 수가 없는데.
오빠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봐.
(닥) 그건 네 생각이고. (쳐) 우리 오빠 모르면 얘기했잖아. 가자.
내가 또 입 열면 너 또 짜증낼까봐 얘기를 안 하지만... 난 네 편이야. 믿어줘.
지수를 못미더워하는 수민의 눈빛!
곧 떠나는 지수와 수민.
잘 다녀오세요.
계영이는 어느 때와 같이 성실하게 집사 역을 맡았듯이 그러헤 지수의 집을 청소했다.
거실, 욕실, 복도까지 열심히 청소 중인 계영.
딱히 지수 말대로 지수 방에는 자기가 만지는 걸 싫어하는 물건이 없기 때문에 그저 자기 일만 열심히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어느덧 지수의 방.
아랑곳않고 먼지까지 닦아내는 계영.
도대체 계영이는 사실... 어디까지 파출부 역을 맡아왔던 것일까?'
갈수록 기이해지는 계영의 근면성!
요리도 완전 일품처럼 보이는 계영!
심지어 요리까지 일품이라고 한다던데... 나보다는 100배 나을 거라는 효정이의 말이 화가 날 수도 있을 정도.
한 편, 미스트폴 공장.
미안하다 선영아 지수야. 나 때문에 네들까지 손해가 된 것 같아.
아니야. 이웃동네인 만큼 우리도 도와야지.
더군다나 우리 취직도 시켰는데 그런 말하면 안 되지. 이 정도 일은 통과의례인 듯해.
네들은 마음이 좋고 넓어가지고 네들한테 이런 말 함부로 할 수가 없더라.
나도 이왕 여경으로 범법자 잡다 이꼴이 됐으니까 나도 도울게.
나도 안 도울 수가 없어. 대원이 오빠의 민폐가 우리한테 얼마나 큰 손해를 줬는지 좀 알아쳐먹었으면 좋겠다. 야 강지수. 너 또 이의 있어?
내가 뭐?
잘했어. (지수 상자 뺏는) 이런 건 나도 시켜줘야지...
수... 수민아.
조대원 여동생이 누구라고?
저예요. 여경님이시라고 했죠?
네가 이렇게 사고 수습한 게 조금은 안쓰럽구나. 조대원이... 너도 검거하고 싶지?
근데 우리 오빠가 인터폴 녹색 수배라면...
불법 순간이동을 상습적으로 수많은 차원들을 드나들었어. 과거를 바꿔놓는 등. 그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지 너?
죄송합니다.
네가 죄송할 건 아닌데... 카트를 타면서 온갖 사고를 다 만든 게 바로 조대원이야.
카트요?
그럼 카트 절도범이기도 했겠네요?
절도인 적은 없었고... 블랙 비틀 카트를 어디서 찾았는지...
블랙 비틀 카트를 어떻게 여기서 알게 됐는지 그전에 블랙 비틀 카트는 이미 나까지 공장 일을 하면서 인계됐으니까... 약간은 알고 있어.
블랙 비틀 카트는 본래 인성이의 소유였으나 우연찮게 대원이라는 사람도 블랙 비틀 카트를 소유하게 됐지만...
2021년 서울 강남 서킷.
무명 카트라이더 시절의 대원!
젊은 나이에 카트라이더라는 아마추어로 기록을 많이도 쓸고 다녔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카트라이더였던 조대원.
드리프트 테크닉이 매우 뛰어난 대원!
고속턴은 기본이고 스턴트 턴까지 완벽했던 대원.
순식간에 고난도 회전 드리프트를 보여주는 대원!
그러나 자신의 또 다른 비밀은...
괴한들과도 맞서싸우는 최고의 쌈박꾼 대원!
이미 이때부터 여동생들과의 관계가 많이 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심지어 순간이동까지 가지고 있는 대원의 초능력!
정은이와 세림이와는 다르게...
원래 순간이동을 가지고 있는 건 거의 0.마지막01%에 가까운 인류에 불과해.
근데 홍정은하고 은세림이라는 애는 어떻게...
너 홍정은하고 은세림을 알아?
친구예요 우리 마을에 거주하고 있어요.
걔네들은 다행히 악용을 하지 않고 산업이든 무슨 본전 혹은 본업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을 봉사활동을 위해서 쓰게 되는 특별한 회원이었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일을 많이 하나 했어.
응. 그런데 조대원 걔는 그런 걸 불법으로 사용해가지고 지금 인터폴 녹색 수배에 들어간 거야. 무단으로 불법체류하거나 인도조약을 피하기 위해서 순간이동을 악용한 사람.
대원의 순간이동은...
알고 보니 악의적 불법 순간이동!
재연 끝.
오빠는 보통 인간이라는 건... 물론 나도 그렇고... 아닌 건 알고 있었는데... 범죄까지 그렇게 저지를 줄이야.
순간이동이 그렇게 큰 범죄는 아닌데... 악용사례가 일어났어.
모두 의미심장하거나 불쾌한 눈빛릉 보이는 공장 일행들!
그렇게 대원이의 민폐는 어린애가 아니라면 몰라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줘야만 했을까?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쓰였을 수도 있었으면 대원이의 만행은 이미 진작에 멈췄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는 대원이를 위해서뿐만 아니고 더 이상의 피해일 뿐더러 우리의 피해보상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대원이의 악행을 지금이라도 멈춰야 조금은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유영철이나 강호순 같은 연쇄살인범 같은 갱생불가 범죄자의 길을 걷지 않도록...
한 편, 카멜롯 영화사 스튜디오.
네들 그래도 이렇게 먼 곳에서 파주까지 와줘서 고맙긴 한데... 아무래도 우리는 그 카멜롯 영화사를 어디로 옮길까 고민을 많이 했어.
어디로 옮길 건데?
러브마을하고 카트로 가는데 한... 5~10분 걸리면... 그렇게 멀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우리 이렇게 종종 만나도는 되는 거지?
그건 우리가 묻고 싶어.
하하하하 네들 나랑 장단맞춰주니까 좋다.
그런데 우리는 뭐 여기 카멜롯 영화 출연은 기대도 안 해. 저예산에다가 매출도 장난 아니고 수익이 더 떨어질 것 같아.
진짜 네들... 우리 영화 출연에 안 나올 거니?
죄송합니다... 우리가 뭐 딱히 엑스트라로 나오는 것도 좀 그러잖아요.
엑스트라가 뭐 어때서? 이왕 카트를 같이 공유하는 걸 인연으로 삼아서 같이 영화 촬영하는 것도 좋잖아 안 그래?
그래 네들이 엑스트라여도 우리한테 손해 따위는 볼 수가 없어 오히려... 어느 게임 회사처럼 득이 더 쉽게 더 나올 수는 있겠지.
설령 우리가 영화에 나온다고 해도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 가만. 우리 한때는 댄서 겸 가수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콘서트도 많이 열곤 했었는데.
네들 혹시 가수 출신이니?
야 가수면은 오히려 잘 됐네. 가수도 영화배우가 될 수 있지.
일단 얘네들... 이름이 뭐라고 했지?
고서현.
빨간 옷 입은 애가 고서현.
나는 권효정.
파란색은 권효정.
난 김예진.
노란색이 김예진. 일단 여성휴게실로 들어와.
아진씨랑 상담도 하면서... 뭐 마음이 바뀐다면 얼마든지 들어와.
안 그래도 엑스트라가 잘 없어서 네들이 혹시 가능할까 했는데 그거마저 안 되면 뭐 할 수 없겠지만.
얼마 후, 여기는 여성휴게실.
오 노아진. 손님들도 오셨네?
너는 알 바 아니거든?
그때 봤던 언니네.
허. 언니라는 말은 잘하네.
어허 백경주! 그만하노라! 손님들한테 감히 무엄하도다!
(쯧쯧) 눈치도 없나...
뭐? 눈치? 눈치 없는 건 손님한테 어서 오라는 인사는 하지 못할 망정 눈치 없다고 나불대는 백경주가 눈치가 없는 거다.
일행들이 모두 껄그럽게 바라보는 경주의 출현.
네들은 혹시... 진짜로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싶은 마음 없어?
원래 계약도 써야 되고 하니까 일이 복잡해질 것 같아.
우리 계약서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마치 네들이 원하는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듯이 약관에 동의만 하면 되잖아.
끼지도 않았는데도 계속 끼게 되는 경주!
(무시) 저기 아진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만약에 엑스트라로 나와도... 뭐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대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이 계약서를 잘 읽어보면 돼.
내가 대신 읽어줄까?
백경주. 저쪽으로 가시오! 지금 손님들한테 대접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방해꾼 되고 싶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저번에도 언급했었지만 경주는 이미 카멜롯 영화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극도로 혐오하는 에로 배우이다. 이미 영화사에서 거절하겠다는 에로 장면들을 기어이 자신이 나서겠다며 그렇게 영화의 사족인 에로 장면을 넣는 바람에 손해가 큰 것도 한두 번도 아닌 상습적인 민폐와 손해를 끼쳐 영화사가 거의 망하게 될 뻔했다.
경주의 비꼬는 방해에도 아랑곳않고 트리오에게 계약서를 설명해주는 아진.
이제 우리는 과연 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인지 결정을 하게 되는 순간. 그러나 이 계약서는 단순하게 보이는 계약서처럼 보였지만...
어떻게 읽는 거지?
그냥 월급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만 알고 있어.
그래도 월급이 작은 돈은 아니라고 봐.
그러나 그 월급과 영화사의 제작비 중에서 횡령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경주의 어딘가 의실스런 태연하게 화장하는 모습!
이 언니 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