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신비한 동물 사전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과 특징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신기했다.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의 연출도 매우 멋있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시각적인 요소들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VFX가 화려하게 사용되어 동물들의 생동감이 느껴졌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로 시리즈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대가 된다.
단지 스토리가 더 다듬어졌다면 더욱 완성도 있게 느껴졌을 것 같다. 나는 해리포터 광팬은 아니지만 유치한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자꾸 포켓몬 잡는 기분이 들어서 부제를 포켓몬고로 지었다.
지우를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비에 구미 넘치는 캐릭터를 참 잘 소화해 내는 것 같다. 큰 눈을 땡그랗게 뜨고 응 내가 뭐 잘못했어 하는 듯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BBC 호킹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딘가 모자란 느낌의 연기를 잘 한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포켓몬을 잡으려는 춤은 에디가 열심히 연습했다는데 이 장면은 귀엽고 재밌었다.
2016년 전 세계 프레스 콘퍼런스 환상적인 짐승과 그것들을 찾는 법에서는 에디 레드메인과 콜린 파렐을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들이 생소했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줬다.
콜린 파렐은 멋지게 늙어서 멋있었고 조니 뎁의 뜬금없는 카메오도 반가웠다.
여주인공은 약간 정유미의 느낌이 묻어나는데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다.
중간에 등장하는 니플로는 더욱 놀랍도록 존재감이 있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매우 즐거웠다.
다양한 동물과 상상력 넘치는 귀여운 설정들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어려운 영어 단어와 마법 주문들 때문에 조금 힘들기도 했다.
나는 해리포터 마법 주문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그런 Geek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