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페의 프리뷰]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프로 75%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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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나왓던 레이저의 블랙위도우 V4 75%는 출시 초반에 꽤나 인기가 좋았습니다. 새로운 오랜지축과 8K 폴링 레이트를 탑재하였고, 내부에 꽤나 흡음처리등 등 커스텀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을 메이저 회사에서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후 출시된 레이니와 독거미 키보드등과 같은 초가성비 제품이 나오면서 잊혀진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블랙위도우 V4 75%의 경우 가격이 높은데 비해서 유선만 지원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딱 1년이 지나니까 유선 버젼인 블랙위도우 V4 PRO 75%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체적인 75%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키배열이 다소 변경되고, OLED 스크린이 들어가는 형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도 사악했던 가격이지만 더 높아졌습니다. 한번 간단히 살펴보죠.

주요 변경 사항

4K 폴링 레이트 + 블루투스 5.1 + 2.4Ghz

이번 프로에서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선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무선은 현재 발표된바로는 Razer HyperSpeed Wireless (2.4Ghz) 사용 시에는 최대 4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합니다. 만약 블루투스를 사용 시에는 최대 3개 기기까지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USB-C를 연결하는 유선 옵션도 지원하는 것은 같습니다. 나름 유무선에서 다양한 방법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성능은 2.4Ghz일 때 가장 좋은 것 같고, 유선에서는 4K, 8K 폴링레이트는 미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선으로 최대 2100시간의 매우 긴 연결 시간을 보여줍니다만 사실 이건 각종 라이트가 다 꺼진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서 실 사용에서 그 정도까지는 길게 쓰지 못할 듯합니다.

OLED 스크린 + 커맨드 다이얼

요즘 나오는 많은 키보들이 1시 방향에 스크린등을 탑재하여 다양한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저도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 작은 스크린을 넣어두었습니다. 기존의 사용성이 높던 다이얼은 옆으로 이동하였고 회전 및 클릭 기능을 넣어두었습니다. 더불어서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이 가능하도록 세팅하였습니다.

다만 꽤나 아쉬운 점은 스크린 자체도 그렇게 크지 않지만 흑백 OLED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스크린 제품들이 컬러를 달고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흑백을 사용했어야했나 좀 의문이 듭니다.

변경된 키배열

왼쪽 프로, 오른쪽 기존

키 배열이 알게 모르게 꽤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블랙위도우의 경우 방향키와 기능키들이 각각의 공간차이없이 빼곡히 모여있었습니다. 대신에 펑션키는 F1~4까지 이런식으로 그룹별로 모여있었고요. 하지만 프로 버젼의 경우 방향키와 기능키가 서로간의 거리가 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신 OLED 스크린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펑션키들이 F1~12까지 주르륵 붙어있습니다.

가격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