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4, 갤럭시 버즈2 프로 원신 에디션 이슈인 이유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4, Z플립4, 버즈2 프로 모델은 정말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은 물론이고, SKT에서 출시한 아이리스 에디션, KT가 출시한 우영우 에디션, 유플러스가 출시한 메종키츠네 에디션, 준지 에디션, 국가대표 에디션 등이 그중 일부인데요.

얼마 전에는 인기 모바일 게임 원신 개발사인 미호요와 콜라보를 통해서 갤럭시 Z폴드4, 갤럭시 버즈2 프로 원신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했습니다. 그 제품들이 판매 시작 후 14분 만에 품절되기도 했는데요. 품절 후에는 이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 오늘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 제품들이 어떤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갤럭시 Z폴드4 원신 에디션은 무선충전기, 케이스와 실리콘 와펜 스트랩, 아크릴 키링, 그립톡 2종 그리고 스티커팩 2종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액세서리만 적용한 에디션이 아닌 홈, 잠금 화면에 감우 테마가 적용되었고, 벨소리 알람 소리 등에 커스텀 사운드가 적용되었습니다. 즉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에 원신 테마가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원신 에디션의 경우 전용 버즈2 프로 케이스와 스트랩 그리고 아크릴 키링, 네임카드 그리고 스티커팩 1종이 제공되었고, 별도 패키지 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버즈2 프로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적용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 모델은 그간 출시된 다른 에디션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액세서리들로 구성된 에디션이었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Z폴드4, 버즈2 프로 원신 에디션은 지난 지스타 2022를 통해서 공개되었고, 가격은 2,388,000원, 329,00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공개 후 일반 에디션보다 각각 26만원, 5만원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인기를 얻을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앞서 이야기해드린 것처럼 선착순 판매 (폴드 100대, 버즈2 200대) 시작 후 14분 만에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Z폴드4, 갤럭시 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완판 후 그 이유가 제공된 쿠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들의 경우 구매 시 갤럭시 스토어 쿠폰을 제공했는데요. Z폴드4 에디션의 경우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카드 30만 원과 매월 60만 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동안 최대 18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갤럭시 정품 웨어러블, 액세서리 구매 쿠폰 10만 원 상당이 제공되었습니다. 즉 가격은 일반 모델에 비해서 26만 원 높지만 쿠폰 혜택이 이러한 가격 차이보다 크기 때문에 갤럭시스토어를 이용하는 유저의 경우 이번 에디션이 더 이득인 유저들이 많았고 이것이 이번 에디션의 조기 완판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원신 에디션 역시 1회성 혜택으로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카드 5만원권과 매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동안 최대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델 역시 이러한 쿠폰이 인기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서는 해당 쿠폰들이 별도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번 갤럭시 Z폴드4, 버즈2 프로 원신 에디션의 인기가 감우 테마의 효과인지 프로모션의 효과인지는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완판이 되고 이슈가 되었다는 것으로는 마케팅적으로는 효과가 있었던 에디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2023년이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다음 에디션은 갤럭시 S23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이러한 에디션 출시를 계속할지, 계속한다면 어떤 에디션을 선보일지 궁금하네요.